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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암정보센터

내가 알고 싶은 암

전립선암

재발 및 전이

전립선의 치료 중 의료진은 암이 더 진행하거나 전이하지는 않았는지, 다른 치료가 필요하지는 않은지를 늘 점검하고 평가하며, 치료 후에는 재발 여부를 주기적으로 검사합니다. 검사는 혈중 전립선특이항원(PSA)검사와 직장수지검사, 방사선을 이용하는 검사, 방사성 동위원소를 투여하고 하는 검사 등이 있습니다. 전립선암의 전이‧재발은 골반 등의 림프절과 뼈 같은 곳에서 잘 일어나므로 이런 부위들을 우선적으로 검사하게 됩니다.

생화학적 재발

치료 후 추적검사에서 혈중 전립선특이항원(PSA)의 수치가 증가하는 것을 생화학적 재발(biochemical recurrence, BCR)이라고 합니다(앞쪽 ‘방사선치료의 결과’ 항목의 ‘생화학적 실패’ 설명 참조). 생화학적 재발은 보통 국소적 전립선암의 근치적 치료 후 첫 5년 안에 약 30%에서 나타나고 8년쯤 후에 임상적 재발이 일어난다고 합니다. 그러나 생화학적 재발이 반드시 임상적 재발로 이어지지는 않으며, 임상적 재발이 발생하더라도 그 시기가 매우 다양합니다. 게다가 국소적 전립선암에 대한 근치적 치료 후의 임상 경과에 대해서는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은 부분이 많아서 생화학적 재발에 대응하는 치료 방침도 정립돼 있지 않습니다.

림프계 전이

전립선암은 흔히 림프계(척추동물의 림프가 흐르는 관계[管系]와 그 부속 기관을 통틀어 이르는 말로, 림프계통이라고도 합니다)를 통해 전이되며, 그 빈도는 종양의 크기와 병기 및 생물학적 성질과 관련됩니다. 암이 림프절을 침범했다면 근치적인 전립선 절제는 큰 의미가 없습니다. 환자의 생존 기간에 별 영향을 미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림프절 침범의 위험성이 큰 환자군(群)에게는 비수술적 치료법이 적절합니다. 이는 불필요한 림프절 절제술을 줄이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혈행성 전이

전이가 있는 80%의 환자에서 혈관계를 통한 전신 전이의 일환으로 골(뼈)의 전이 병소가 관찰됩니다. 림프계 전이가 외장골(外腸骨)의 폐쇄 림프절에서 가장 많이 보이는 것과 달리, 혈행성으로는 골 전이가 가장 많아서 전립선암으로 사망하는 환자의 85%에서 발견됩니다. 이 가운데 뼈를 과다하게 생성하는 순수 골형성성 전이가 80%, 골지주(骨支柱)나 골피질(骨皮質)이 파괴되는 순수 골흡수성(골용해성) 전이가 5%, 혼합 전이가 15%가량 됩니다. 빈번한 전이 장소는 요추, 골반, 대퇴골의 근위부, 흉추, 늑골, 흉골 및 두개골 순입니다. 골 전이가 이처럼 몸통 골격을 중심으로 발생하는 것은 척추에 있는 천골전(薦骨前, 엉치뼈앞) 정맥의 정맥총(叢)이 전립선 앞부분과 전립선 주위의 정맥총과 교통하기 때문입니다(가는 정맥들이 그물처럼 연결된 것을 정맥망이라 하고, 이것이 입체적으로 구성된 것을 정맥총이라 합니다). 그 외에 폐, 간 등으로도 원격전이가 되며 폐 전이는 전립선암으로 사망하는 환자의 25~38%에서 나타납니다.

최종수정일 : 2021년 03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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