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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유두종바이러스

사람유두종바이러스

[ 사람유두종바이러스 ]

사람유두종바이러스란 무엇인가요?

사람유두종바이러스(Human papillomavirus; HPV)는 흔히 사마귀 바이러스로 알려져 있으며, 100여 종 이상의 종류가 있고 그 중 일부는 피부 사마귀를 일으키고, 다른 일부는 여성에서 자궁경부암을 유발하는 바이러스입니다.

사람유두종바이러스는 암을 유발하나요?

사람유두종바이러스 감염이 오랫동안 지속될 경우 자궁경부암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자궁경부암은 2019년 우리나라 여성암 발생 순위 10위에 해당하며, 해마다 3천명 이상의 환자가 발생하고, 2020년 기준 810명이 자궁경부암으로 사망하였습니다. 자궁경부암 이외에도 여성의 외음부암과 질암을 유발할 수 있고, 남성에게서도 음경암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남녀 모두에게서 항문암이나 두경부암, 구강암, 인후암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사람유두종바이러스에 어떻게 감염되나요?

사람유두종바이러스는 성접촉을 통하여 전파됩니다. 사람유두종바이러스 감염은 가장 흔한 성 매개 감염 중 하나로, 성생활을 시작하면 대부분 평생 한 번 이상 감염될 수 있습니다. 사람유두종바이러스는 피부와 피부의 접촉으로 전파되고, 모든 형태의 성 접촉을 통해서 전파될 수 있습니다.

매우 드물게 신생아에게 수직 감염이 일어날 수도 있지만, 체액이나 혈액 또는 기관 이식 등을 통해서는 전파되지 않습니다.

국내 사람유두종바이러스 보유자는 얼마나 되나요?

사람유두종바이러스는 감기 바이러스처럼 매우 흔하며, 우리나라의 성인 여성의 10명 중 1-2명, 성인 남성 10명 중 1명 정도가 사람유두종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있습니다.

사람유두종바이러스의 감염 위험이 높은 사람(고위험군)은 어떤 사람인가요?

성생활을 시작하게 되는 젊은 연령의 여성에서 사람유두종바이러스 감염률이 높습니다. 어린 나이에 성생활을 시작할수록, 본인 또는 배우자의 성 상대자 수가 많을수록 사람유두종바이러스에 감염될 위험이 증가합니다.

사람유두종바이러스 감염의 증상은 무엇인가요?

사람유두종바이러스에 감염되어도 대부분 증상 없이 자연소멸 됩니다. 바이러스의 유형에 따라 일부 고위험 유형에 오랫동안 감염되면 암이 되기 전 병변을 거쳐 암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사람유두종바이러스가 일으키는 가장 대표적인 암이 자궁경부암이고, 생식기암(여성에서 외음부암, 질암, 남성에서 음경암), 항문암이나 두경부암, 구강암, 인후암 등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반면, 사람유두종바이러스 저위험 유형에 감염되면 암은 거의 일으키지 않지만 생식기 사마귀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극히 드물지만, 분만 시 산도를 통과하면서 신생아의 호흡기에 사람유두종바이러스가 감염되는 재발성 호흡기 유두종(recurrent respiratory papillomatosis, RRP)에 걸릴 수 있습니다.

사람유두종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어떤 치료를 받아야 하나요?

사람유두종바이러스 감염은 특별한 치료 없이도 80% 이상이 감염 1-2년 이내에 자연적으로 소멸합니다. 사람유두종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생식기 사마귀, 암이 되기 전 병변, 자궁경부암 및 기타 암은 수술 등 적절한 치료 방법을 통해 치료가 가능합니다. 그러나 바이러스 자체에 대한 치료법은 없습니다.

사람유두종바이러스 감염은 어떻게 예방하나요?

사람유두종바이러스 예방 백신이 상용화되어 있습니다. HPV 예방 접종으로 불리며, 예방 접종 및 안전한 성생활을 통하여 사람유두종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HPV 예방 접종은 사람유두종바이러스 중 자궁경부암을 일으키는 주된 유형의 바이러스를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예방하며, 접종을 통해 자궁경부암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사용되는 사람유두종바이러스 백신은 세가지 종류(4가 백신-가다실, 2가 백신-서바릭스, 9가 백신-가다실9)가 있으며, 국가예방접종을 통해 지원되는 백신은 가다실, 서바릭스 두가지 종류입니다. 백신마다 약간 다르지만, 9~26세 연령에서 접종하며, 11-12세 여아에게 정기 접종을 하도록 권장합니다. 현재 12세 여아는 국가예방접종을 통해 6개월 간격으로 2회 접종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고, HPV 예방 접종 사업의 대상자 확대로 13~17세 여성 청소년, 18~26세 저소득층 여성도 비용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9~14세 여아는 2회 접종으로도 충분한 효과를 볼 수 있고, 15세 이상 연령은 3회 접종해야 합니다.

또한, 안전한 성생활을 통하여 사람유두종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첫 성관계 연령을 늦추고, 성관계 시 콘돔을 사용하거나 성 상대자 수가 적을수록 사람유두종바이러스 감염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접종 대상 및 시기
가다실(4가)
  • 9∼14세 연령에서 첫 접종 시 6~12개월 간격으로 2회 접종
  • 15∼26세 이상 연령에서 첫 접종 시 0, 2, 6개월 간격으로 3회 접종
  • 국가예방접종사업
    (건강 여성 첫걸음 클리닉 사업) 12세 여성 청소년 비용 지원
    (HPV 예방 접종 사업-2022년 대상자 확대) 12~17세 여성 청소년, 18~26세 저소득층 여성
서바릭스(2가)
  • 9∼14세 연령에서 첫 접종 시 6~12개월 간격으로 2회 접종
  • 15∼25세 연령에서 첫 접종 시 0, 1, 6개월 간격으로 3회 접종
  • 국가예방접종사업
    (건강 여성 첫걸음 클리닉 사업) 12세 여성 청소년 비용 지원
    (HPV 예방 접종 사업-2022년 대상자 확대) 12~17세 여성 청소년, 18~26세 저소득층 여성
가다실(9가)
  • 9∼14세 연령에서 첫 접종 시 6~12개월 간격으로 2회 접종
  • 15~45세(남성의 경우 15∼26세 연령에서 첫 접종 시 0, 2, 6개월 간격으로 3회 접종
    ※ 단, 2회 접종으로 종료되는 연령(9~14세)에 접종을 시작한 경우, 2차 접종이 지연되더라도 총 2회 접종으로 완료
    ※ 가다실(9가)는 국가예방접종사업 지원 대상 백신이 아님
    ※ 사람유두종바이러스 예방 접종 시에는 동일한 백신으로 접종하도록 권장

사람유두종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자궁경부암을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자궁경부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20세 이상의 여성은 정기적으로 최소 2년에 한 번씩 자궁경부암 검진을 받으셔야 합니다. 현재 HPV 예방접종으로 사람유두종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하면 자궁경부암의 70% 이상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예방 접종을 했다 하더라도 자궁경부암이 100% 예방되는 것이 아니므로, 접종자 역시 자궁경부암 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최종수정일 : 2023년 06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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