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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암정보센터

암예방과 검진

간흡충

간흡충

[ 간흡충 ]

간흡충이란 무엇인가요?

간흡충은 간디스토마라고도 하는 기생충이며, 사람의 간내 담관에 기생하면서 임상 증상을 유발합니다. 간흡충은 현재 우리나라에서 가장 감염률이 높은 기생충으로 우리 국민의 약 130만 명이 감염되어 있습니다.

간흡충은 기생충인데 암을 유발하나요?

간흡충은 치료하지 않으면 담도암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간흡충은 어떻게 감염되나요?

간흡충은 주로 민물고기를 날로 먹거나 덜 익혀 먹었을 때, 또는 자연산 민물고기를 조리해 오염된 칼, 도마 등을 통해 감염될 수 있습니다. 또한, 감염된 다른 사람의 분변이 내 입으로 들어가는 경우에도 감염될 수 있습니다.

간흡충의 감염 위험이 높은 사람(고위험군)은 어떤 사람인가요?

간흡충 감염으로 인한 증상은 무엇인가요?

  • 감염된 간흡충 수에 따라 다른 증상이 나타납니다.
  • 적은 수의 간흡충에 감염된 경우에는 증상이 없거나 가볍게 나타납니다.
  • 100마리 이상 많이 감염되면 피로, 식욕 부진, 메스꺼움, 복부 불쾌감, 상복부 통증, 설사 등이 나타납니다. 치료하지 않으면 담석, 담관염, 담낭염 등이 유발되며, 지속적인 담관염은 담도암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간흡충의 진단은 어떻게 이루어지나요?

간흡충은 대변 검사에서 기생충란을 발견하여 진단할 수 있고, 혈액검사도 진단에 도움이 됩니다. 따라서 낙동강, 금강, 영산강, 섬진강 유역 주민이나 평소에 민물고기 회를 즐기는 분들은 가까운 보건소나 의료기관에 가셔서 대변 검사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대변검사법으로는 셀로판후층도말법(Kato-Katz법), 포르말린-에테르 침전법(formalin-ether sedimentation technique), 직접도말법(direct smear)이 있는데 병원에서는 포르말린-에테르 침전법을 실시합니다. 많은 양(1g)의 검체를 검사할 수 있어 충란 검출가능성을 높일 수 있고 불순물이 제거되므로 깨끗한 시야에서 검경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에는 혈청검사(ELISA)를 이용하기도 하는데 아직까지는 대변검사를 대체할 만한 정도는 아닙니다. 간혹 정기검진과 같이 다른 이유로 실시한 초음파 검사 또는 전산화단층촬영(CT)에서 우연히 간흡충 감염을 진단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간흡충에 감염되면 어떤 치료를 받아야 하나요?

간흡충은 구충제인 프라지콴텔(praziquantel) 복용으로 대부분 치료됩니다. 그러나 치료 후에 다시 민물고기를 날로 먹으면 재감염되므로 치료 후 민물고기를 날로 먹는 일을 피해야 합니다.

간흡충으로 인한 담관암을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 민물고기를 날로 먹는 일을 피해야 합니다. 민물고기를 즐겨 드셨다면 대변검사를 받아 보시고, 간흡충에 감염되었다면 프라지콴텔로 치료해야 합니다. 간흡충은 치료해도 우리 몸의 담관에 상처가 남아 있으므로 간흡충에 다시 감염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간흡충 감염을 예방하거나 감염되었더라도 치료한 후 재감염되지 않도록 한다면 담관암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최종수정일 : 2023년 06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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