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몬 검사(β-hCG) 혈중농도를 추적관찰 중인 기간에는 반드시 피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난관결찰술, 경구피임약, 콘돔 등의 피임법이 권장됩니다. 자궁 내 장치(루프)는 자궁천공의 가능성이 높아서 β-hCG 혈중농도가 정상화된 후 의료진과 상의하여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대개 포상기태 치료 후 호르몬 검사(hCG)가 3주 연속 검사가 음성으로 나오면 다시 매달 검사 하여 3개월 연속 음성으로 나오면 임신을 시도할 수 있습니다. 임신을 원하는 경우 대부분 완전 관해 후 1~2년 후에 임신하는 것을 권장하고 포상기태 치료 후 다음 임신 시 임신융모질환의 발생률은 약 1 % 정도입니다. 그러므로 임신 후 정기적인 초음파 검사 및 태반 등 수태산물에 대한 병리적 검사를 시행 받아야 하며, 분만 6주 후 β-hCG 혈중농도를 검사받아야 합니다.
임신성 융모상피종에 항암화학요법 치료와 다음 임신과의 관련성을 찾기 위해 유산, 선천성 기형 및 그 외 합병증에 대한 조사를 한 바 있지만 특별한 관련성은 없는 것이 보편적인 의견입니다. 그리고 단순 항암화학요법과 복합 항암화학요법으로 치료받은 환자군 간의 향후 임신 성공률과 예후는 차이가 없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또한, 한 연구에서 치료 후에 출산된 아이들에서 조사한 세포 유전학적 검사에 의하면 염색체 이상은 없었다고 합니다.
임신성융모질환을 경험한 환자들은 심각한 기분 장애, 결혼 생활 및 성생활 문제 그리고 향후 임신을 다시 준비할 계획이 있는 환자의 경우 향후 임신에 대한 우려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임신융모질환은 임신의 결과로 발생하기 때문에, 환자 및 배우자는 악성 종양에 대한 걱정과 동시에 임신 상실에 대해 직면해야 합니다. 환자들은 임상적으로 유의미한 수준의 불안, 피로, 분노, 혼란, 성 관련 문제, 그리고 향후 임신에 대한 우려를 경험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이러한 문제들은 장기간 지속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환자 및 배우자는 적절한 정신건강의학과적 상담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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