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흔한 증상은 질 출혈(97%)이며, 반복적인 출혈로 빈혈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임신융모질환에서는 융모성선자극호르몬(hCG)이 과도하게 분비되어 약 절반 정도의 환자는 자궁이 커집니다. 약 1/4에서 임신중독증, 임신오조증(심한 입덧 및 구토)의 증상을 보입니다. 특히 임신 24주 이전에 임신중독증이 나타나면 포상기태를 의심합니다. 과거에는 임신 2분기가 되어야 이러한 증상이 발현되어 임신융모질환이 진단되었지만, 최근에는 초음파검사의 발전으로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진단하고 치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질 출혈, 난포막 황체낭종, 복강출혈이나 감염, 호르몬(β-hCG)의 상승 유지 등이 나타납니다.
악성 영양배엽의 침윤성 성질 때문에, 동맥혈관을 침범하여 혈류를 통해 급속히 다른 장기로 전이하며, 심한 조직괴사 및 출혈성 종괴를 형성해 조직을 파괴하고 심한 출혈을 일으키므로 초기에도 환자가 급작스럽게 사망할 수도 있습니다.
혈류를 통해 전이되므로 자궁 내 국한된 경우보다 다른 장기로 전이되어 발견되는 경우가 흔합니다. 폐 전이가 가장 흔해서 약 80%의 환자는 단순흉부촬영에서 폐 병변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폐에 전이되었을 때는 각혈과 혈담, 호흡곤란과 흉통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약 30%의 환자에서는 질 전이가 있고, 질 벽 전이의 경우 냄새가 나는 초콜릿 색깔의 분비물과 대량의 질 출혈이 나타납니다. 골반 전이는 약 20% 정도입니다. 약 10%에서는 간이나 뇌로 전이되는데, 뇌로 전이되면 두통, 구토, 의식불명 등의 증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위장관에 전이되었을 때는 혈변과 극심한 토혈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간과 신장에 전이되었을 때에는 간 기능장애와 혈뇨 등의 증상이 보이기도 합니다.
무월경, 비정상적 질출혈이 가장 흔한 증상입니다. 골반내진 상 자궁이 8~16주 크기로 촉진되므로 임신으로 오인되기도 하며, 드물게는 남성화, 신증후군, 자궁파열 등이 동반될 수도 있습니다.
<위 콘텐츠는 대한부인종양학회의 참여로 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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