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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암정보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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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암 치료를 위한 인터벤션


간암 치료를 위한 인터벤션

경동맥화학색전술(transarterial chemoembolization, TACE)

정상 간조직은 간동맥과 간문맥을 통해 혈류를 공급받지만, 간암의 경우 대부분 간동맥을 통해서 혈류를 공급받습니다. 간암의 경동맥화학색전술은 간암에 혈류를 공급하는 영양동맥을 통해서 항암제가 섞인 색전(혈관을 막는)물질을 주입함으로써 간암이 자라는데 필요한 산소와 영양공급을 차단하고 항암제가 작용하여 간암을 치료하는 방법입니다. 보통 사타구니에 위치한 대퇴동맥을 통해 직경 3mm 안팎의 도관을 설치한 후, 투시 영상을 보면서 도관을 대동맥을 지나 간동맥으로 삽입합니다. 혈관조영검사를 시행하여 정확한 간암의 위치와 영양동맥을 확인한 후, 미세도관을 간암의 영양동맥까지 최대한 접근하여 설치한 후 치료를 하여, 정상 간조직의 손상은 최소화하면서 간암을 괴사시키게 됩니다.


[국립암센터/국가암정보센터] 경동맥화학색전술 - 카테터 삽입 위치 - 감수 : 이인준(국립암센터 영상의학과)

[경동맥화학색전술]


대퇴동맥에 sheath(덮개) 설치 후 그 속으로 도관을 집어넣고 투시영상을 보면서 도관을 대동맥을 지나 간동맥으로 삽입하여 위치시킵니다. 도관 속으로 미세도관을 집어넣고 간암의 영양동맥까지 최대한 접근하여 항암제와 색전물질을 주입하는 치료를 경동맥화학색전술이라고 합니다.

경동맥화학색전술의 종류

① 통상적인 경동맥화학색전술(conventional TACE)은 리피오돌(Lipiodol)이라는 기름으로 이루어진 조영제에 항암제를 섞어서 에멀젼(유화)형태를 만들어서 간암의 영양동맥에 충분히 주입한 후, 영양동맥 자체를 색전(혈관을 막는)물질을 이용하여 완전히 혈류를 차단시키는 방법을 말합니다..

② 최근에는 수백 마이크로미터 크기의 입자에 고용량의 항암제를 안정적으로 담을 수 있는 약물방출미세구(drug-eluting bead)를 이용한 경동맥화학색전술(DEB-TACE)이 시행되고 있습니다. 약물방출미세구가 종양의 영양동맥을 색전시키고 미세구에서 고농도의 항암제가 서서히 방출되어, 종양 내 항암제의 농도는 높아지지만 전신 혈류로 빠져나가는 항암제는 크게 감소하여 전신 부작용이 감소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연구 결과, 간암의 국소치료효과 면에서 생존율은 기존의 통상적인 경동맥화학색전술(conventional TACE)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습니다. 다만, 약물방출미세구를 이용한 경동맥화학색전술(DEB-TACE)이 통상적인 경동맥화학색전술(conventional TACE)보다 치료 후에 통증이 덜하고 다양한 색전후증후군의 발생빈도가 낮으며 입원기간도 짧은 경향을 보여, 고령이나 신체활동이 감소되어있는 환자에서 유리할 수 있습니다.

경동맥방사선색전술은 방사성 동위원소가 포함된 수십 마이크로미터 크기의 작은 미세구를 간암의 영양동맥으로 주입하여 간암에 고용량의 방사선을 노출시킴으로써 치료하는 체내 방사선치료입니다. 치료기전은 일반적인 체외 방사선치료와 같지만, 치료방법은 치료하는 물질을 간암의 영양동맥을 통해 주입한다는 점에서 경동맥화학색전술(TACE)과 비슷합니다.

국내에서 주로 사용하는 방사성 동위원소는 이트륨-90(Yttrium-90)이며, 순수한 베타선을 방출하고 반감기는 2.67일, 투과력은 평균 2.5mm (최대 11mm)입니다.

경동맥화학색전술과 비교했을 때, 종양파괴효과는 좀 더 커서 국소치료효과에서는 우수하지만, 생존율의 차이는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보통 색전효과는 무시할 수 있을 정도로 미미하여 색전후증후군의 발생이 매우 낮아, 고령이나 신체활동이 감소되어있는 환자에서도 커다란 간암을 안전하게 치료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용하는 미세구의 크기가 매우 작으므로 간동맥에서 주입한 미세구가 간암을 지나 폐로 빠져나갈 경우 폐에 방사선이 조사되어 방사선 폐렴이 발생할 수 있으며, 간-폐단락(hepatopulmonary shunt)이 심한 경우 위험이 증가합니다. 그러므로 치료 전 폐로 빠져나가는 방사선량을 미리 확인하기 위해 99mTc-MAA를 이용한 핵의학검사를 시행하게 됩니다. 또한, 해외에서 정해진 스케줄에 따라 주문하므로 사전검사 후 1~2주를 기다려야 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처럼 치료의 준비과정이 복잡할 뿐만 아니라, 아직까지 국내에서 비급여로 매우 비싸다는 가격적인 한계도 있어서 현재 간암환자의 일부에서 선택적으로 시행되고 있습니다.

**색전후증후군: 혈관의 색전, 종양 괴사로 인한 복통, 메스꺼움, 구토, 발열, 식욕부진 등의 증상으로, 다른 합병증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보통 보존치료로 수 일 내에 좋아집니다.

[국립암센터/국가암정보센터] 경동맥색전술의 종류 - 통상적인 경동맥화학색전술(conventional TACE), 약물방출세미구를 이용한 경동맥화학색 전술(DEB-TACE), 경동맥방사선색전술(Transarterial Radioembolization) - 감수 : 이인준(국립암센터 영상의학과)

[경동맥색전술의 종류]
간 고주파열치료

고주파열치료는 특수하게 설계된 전극에 높은 주파수의 교류 전류를 흐르게 함으로써, 전극 주변의 이온들 간의 진동, 마찰력으로 열을 발생시켜 종양과 주위 조직을 태워버리는 시술입니다. 초음파나 투시장비, CT 등과 같은 영상장비를 보면서 굵은 바늘 모양으로 생긴 전극을 종양에 직접 찌른 뒤, 고주파 전류를 흐르게 하여 전극 주변 종양과 조직을 괴사 시켜 암을 치료할 수 있습니다.

고주파열치료는 현재 간암에서 가장 널리 이용되고 있으며, 그 외 대장암 등이 간에 전이전이암, 갑상선의 양성혹, 근골격계의 양성혹, 신장 종양 등에서 이용되고 있습니다. 간암의 경우, 간내에 3 cm 이하의 종괴가 3개 이하가 있는 경우 시행할 수 있으며, 주로 초음파를 유도하에 시술이 시행됩니다. 하지만 간내혈관에 종양이 침범되어 있거나, 간 이외의 장기에 암이 퍼져있으면 시행 받을 수 없고, 초음파나 CT 등으로 암의 위치를 정확하게 확인할 수 없는 경우, 지혈이 되지 않아 출혈의 위험이 큰 경우, 간기능이 지나치게 나쁜 경우 역시 시행 받을 수 없습니다.

간암이 간 내부 어디에 위치하는가가 고주파열치료를 시행할 수 있는지 여부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수술장에서 복강경을 이용하여 시술하거나, 개복한 상태로 간 고주파열치료를 시행하기도 합니다. 간암에서 고주파열치료 효과는 절제술과 비교시 3 cm 이하의 단일 종괴의 간암에서는 5년 생존율에 큰 차이가 없으나 간암 재발률은 간절제술보다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고주파열치료는 수술과 비교해 합병증이 적은 시술이지만 합병증이 없지는 않습니다. 출혈, 감염, 간농양 형성, 담도 손상, 혈관 손상, 종양 전파, 횡격막이나 대장, 소장 등과 같은 간 주변 장기의 손상 등의 합병증이 있을 수 있으며, 0.5% 정도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고주파열치료에 의한 합병증으로 인한 사망률은 0.1% 이하입니다.

[국립암센터/국가암정보센터] 경동맥색전술의 종류 - 감수 : 고영환(국립암센터 영상의학과)

[경동맥색전술의 종류]

전극에 높은 주파수의 교류 전류를 흐르게 하고, 전극 주변의 이온들 간의 진동, 마찰력으로 열을 발생시켜 종양과 주위조직을 태워버리는 원리입니다.

[국립암센터/국가암정보센터] 간 고주파열치료 - 감수 : 고영환(국립암센터 영상의학과)

[간 고주파열치료]

초음파 유도 하에 전극을 간 내 종양에 직접 찌른 뒤 고주파 전류를 흐르게 하여 종양과 주변 조직을 괴사시켜 종양을 제거합니다.

최종수정일 : 2019년 03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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