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암을 가진 여성은 그들의 삶에 많은 변화를 겪게 됩니다. 성적 상실감, 남편과 관계 변화에 대한 두려움 등으로 치료 후 부부생활에 대해서는 지식이 필요합니다. 단순 자궁적출술 시에는 6~8주 후부터 부부생활이 가능하며, 배우자가 여성의 불안을 잘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전문가와의 상담에 배우자와 함께 참여하는 것이 좋습니다.
무엇보다도 배우자와 함께 육체적 또는 정서적인 친밀함을 나누는 것이 중요합니다. 부부생활에서 성적 결합뿐만 애무와 키스 등도 다른 의미로는 동등한 성적 표현이 됩니다. 암 치료동안 여성의 성적 상태에 영향을 미치며, 탈모, 체중 변화, 폐경, 피로, 통증, 불안 같은 부작용도 여성의 신체에 변화를 가져옵니다. 또한 여성은 통증에 대한 두려움, 질 손상에 대한 공포로 인하여 성욕이 떨어지기도 하며, 질의 길이가 짧아지거나 질내 건조, 질 협착 등으로 부부생활 시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또한, 질 속에 생긴 흉터는 질강 내의 따뜻하고 습한 환경 때문에 외복부에 난 상처보다 치유되는데 오랜 시간이 걸려 몇 달 동안 통증을 느낄 수 있습니다.
질이 너무 짧아졌다거나 좁아졌다고 걱정하는 경우가 있는데, 질은 매우 탄력 있는 구조로 되어 있어 늘어나게 됩니다. 처음부터 부부생활을 하여 질이 다시 길어지도록 도와주어야 하며 적당한 윤활제, 충분한 전희, 부드러운 부부생활을 통해 공포를 줄이고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도록 배우자도 함께 노력하여야 합니다. 또한 부부생활 시 체위를 변경시키는 방법도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지만 불가능할 때에는 기구를 이용하여 질을 넓혀 주는 것이 필요하고, 질강이 폐쇄가 되었을 때에는 인위적으로 질을 만들어 주는 인공조질술, 질성형술, 질재건술 등을 시행할 수도 있습니다.
자궁 내에 라듐 삽입술을 시술받았다면 라듐 조사로 인해 질 상피가 얇아지고 질 협착이 초래될 수 있으며, 자연적 윤활이 현저히 감소됨으로써 성감이 떨어지거나 불쾌해지고, 부부생활 시 통증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기구를 이용하여 질확장을 해야 하며, 이때에 에스트로겐 크림을 사용하면 효과적입니다. 치료 과정 동안 정기적으로 부부생활을 가지는 것은 질 조직의 유연성을 증진시키고 질 유착을 막기 위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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