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생식기의 외음부에서 발생하는 암으로 비교적 드문 암입니다. 외음부암의 60%는 대음순과 소음순에서 발생하며, 15%는 음핵, 10%는 회음부에서 발생합니다. 또한 10%는 광범위한 병변을 보이며 5%는 연속성 없이 여기저기 흩어져 발생합니다.
외음부암은 조직학적으로 대부분이 편평세포암이며, 이외 흑색종, 기저세포암, 바르톨린선암 등이 있습니다.
편평세포암은 편평세포에서 기원하는 악성종양입니다. 피부의 표피를 닮은 조직소견을 보이며 육안적으로는 각질화가 나타납니다. 서혜부 림프절 전이가 빈번합니다. 폐경 후 여성에게 주로 발생하고 진단 시 평균연령은 약 65세입니다.
흑색종은 색소를 생산하는 멜라닌세포의 악성종양으로, 멜라닌세포가 존재하는 어느 곳에서나 발생할 수 있습니다. 주로 소음순이나 음핵에서 많이 발생합니다. 외음부의 흑색종은 외음부암 중 5~10 %를 차지하며 발생빈도가 두 번째로 높습니다. 대부분 착색되고 부위가 커지는 것외에는 증상이 없지만, 일부는 종양(덩이), 출혈, 가려움증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기저세포는 피부의 맨 아래층 세포로,오래된 세포가 떨어져 없어지면 새로 보충하는 세포입니다. 기저세포에서 기원하는 악성종양이 피부암의 한 종류인 기저세포암입니다. 다른 부위로의 전이는 거의 없으나, 국소적 침습과 파괴능력이 있습니다. 외음부의 기저세포암은 외음부암에서 매우 드물게 발생하며, 고령의 백인 여성에서 많이 발생합니다. 특징으로는 직경 2cm 이하의 중앙부위에 궤양을 동반하는 '잠식성 궤양'의 소견을 볼 수 있으며 대음순에 흔히 발생합니다.
바르톨린선암은 바르톨린선에서 발생하는 악성종양입니다. 원발 바르톨린선암은 외음부암에서 매우 드물게 발생하며, 전체 외음부암의 2~7.7%를 차지합니다.
<위 콘텐츠는 대한부인종양학회의 참여로 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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