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이성 뇌종양은 대부분 회백질의 경계부, 두개골, 경막에서 잘 발생합니다.
전이성 뇌종양은 전신 암의 흔한 합병증으로 암 환자의 사망과 이환에 주요한 원인이 되는 종양입니다. 단발성 전이성 뇌종양은 주로 대장암, 유방암, 신장암 등에서 발생하며, 폐암과 흑색종은 다발성 뇌 전이를 발생시킵니다. 두개골이나 경막으로의 전이는 전립선암, 임파종, 유방암, 흑색종, 신경모세포종, 골원성 육종에서 흔하다고 보고됩니다.
전이성 뇌종양은 융모상피암과 흑색종에서 가장 흔히 뇌전이가 발생되고, 그 다음으로 폐암, 유방암, 신장암 등이 있습니다. 남성에서 흔하며 그 원인은 남성에게서 폐암의 발생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전이성 뇌종양 환자의 증상은 두개강 내압 항진 증상과 국소 증상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두개강 내압 항진 증상은 두통, 오심, 구토, 유두부종 등이 있습니다. 국소 증상은 편마비, 시야 결손, 실어증, 국소적인 간질 또는 보행 실조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원발성 암이 있는 환자에서 임상증상이 발현되고, 방사선학적인 검사(자기공명영상촬영(MRI),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 전산화단층촬영(CT) 등)에서 뇌병변이 확인되면 전이성 뇌종양의 진단은 어렵지 않습니다.
전이성 뇌종양 치료에 대해서는 수십 년 동안 많은 논란이 있으나 전이성 뇌종양의 예후는 매우 나빠 치료의 목적은 삶의 질을 높이면서 생존 연장을 이루는 것입니다. 최근 수년 간 여러 치료방법을 시도했는데, 이들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스테로이드, 방사선 치료, 수술 및 정위적 방사선 수술 등입니다. 항암 화학 요법이나 근접방사선 요법 등도 효과가 있다고 보고되며, 어떠한 치료방법이 가장 적절한지는 각 환자의 임상적 특성에 따라 달라집니다.
스테로이드를 장기적으로 사용하면 부신피질 자극 호르몬의 과잉 분비로 쿠싱병이나 중심 체간성 비만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방사선 치료의 부작용으로는 정상 신경 조직의 방사선 괴사, 뇌 부종 등이 있습니다. 수술적 치료의 가장 큰 부작용은 출혈과 뇌 부종이며 그 외에 간질 발작, 뇌척수액 누출, 뇌막염, 해당 부위의 신경 손상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수술 후 재발은 수술부 또는 다른 부위에 발생하며, 수술 받은 환자의 약 30~40 %에서 발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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