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기관인 위는 위장관(胃腸管) 중 가장 넓은 부분으로, 배의 윗부분 왼쪽 갈비뼈 아래에 위치하고 위로는 식도, 아래로는 십이지장(十二指腸, 샘창자)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위림프종은 점막하 림프조직에서 생깁니다.
림프종은 우리 몸의 면역체계를 구성하는 림프조직에서 발생하는 암으로 임파종, 임파선암, 임파선종으로도 불립니다. 림프종은 조직학적으로 크게 호지킨 병과 비호지킨 림프종으로 구분하며 조직학적 특성에 따라 세부 아형으로 분류합니다. 위림프종은 95% 이상이 비호지킨 림프종이며 위에서 원발성으로 발생하는 림프종과 전신 림프종이 이차적으로 위를 침범한 것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위림프종은 전체 위장관을 침범하는 림프종의 50%, 위의 악성 신생물 중 4-8%에 해당합니다.
한편 점막 연관 림프조직형 변연부B 세포 림프종인 말트(MALT) 림프종과 악성림프종 중 광범위 B형 대세포 림프종(DCBL)이 위에서 발생하는 림프종의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아직까지 확실히 밝혀진 것은 없으나 만성 위축성 위염,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균 감염, 면역결핍증 등이 의심됩니다.
국가암검진 프로그램에서는 만 40세 이상이면 2년 간격으로 위내시경검사 또는 위장조영검사를 하도록 권장하고 있습니다.
말트 림프종의 증상은 상복부 통증이 가장 많고 체중 감소, 오심, 구토, 소화불량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악성 림프종의 증상도 위선암과 비슷하여 상복부 통증이 가장 흔한 증상입니다. 그 외 출혈, 오심, 구토, 식욕부진 등이 자주 생깁니다.
내시경, 흉부단층촬영술, 생검을 통한 병리소견 등을 종합하여 진단하는 것도 유용하지만 반드시 조직검사를 통하여 확진해야 합니다.
말트 림프종과 악성 림프종은 다양한 육안형태를 보입니다. 이 때문에 내시경이나 위장 조영술의 화상소견만으로 확정하기 어려운 병변도 많습니다.
말트 림프종은 헬리코박터 파이로리 제균 항생제 치료, 항암화학요법과 방사선치료, 수술을, 악성 림프종은 항암화학요법과 방사선치료, 수술을 시행합니다.
제균 치료의 주된 부작용으로 설사, 미각 이상, 설염, 구내염, 발진 등이 있고 위절제수술 후의 부작용은 출혈, 문합부(수술 후 연결 부위) 누출, 역류성 식도염, 덤핑 증후군, 무기폐와 폐렴, 복강 내 농양(고름집), 장유착 및 장폐색, 췌장염 혹은 누공, 빈혈 등의 부작용이 생깁니다.
악성 림프종에서는 림프계의 재발이 많습니다. 위림프종은 국소 림프절로 퍼지고 전신으로 전이할 수도 있습니다. 말트 림프종에서 드물게 헬리코박터 파이로리 제균 후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균에 재감염되어 림프종이 재발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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