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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암정보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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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요인

편도암의 일반적인 원인을 열거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흡연

편도암의 위험요인 중 관련성이 가장 확실히 밝혀져 있는 것이 흡연입니다. 편도의 여러 조직, 특히 편도를 둘러싸고 있는 상피 부위는 흡연 시 발암물질이 직접적으로 접촉하여 세포변이를 초래할 수 있는 부위입니다. 발암물질의 자극이 만성화, 장기화 될 경우, 세포의 변이, 이상증식이 발생하여 악성종양으로 진행하게 됩니다.

편도암을 포함한 두경부암의 가장 중요하고 확실한 원인은 심한 흡연입니다. 대개 수십년간 하루 한 갑 이상의 흡연력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50대 이상에서 발생하는 편도암은 대개 이러한 원인으로 발생하고, 실제 전체 편도암 중 대부분이 흡연이 원인으로 작용하여 발생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사람유두종바이러스(human papillomavirus, HPV)는 이미 자궁경부암의 발생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인정되고 있습니다. HPV 백신은 이미 임상적으로 자궁경부암의 확실한 예방법으로 인정되고 있습니다.

비교적 최근에 편도암을 포함한 구인두암에서 HPV가 원인인자라는 것이 밝혀지고 있는 상태입니다. HPV는 여러 아형(type)이 있는데, 이 중 편도암의 원인으로 지목받고 있는 것은 HPV-16입니다. 일부 편도암 조직 내에 HPV 감염이 확인되는 경우가 50-60% 정도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두경부암 환자에서 보는 흡연력, 음주력이 이러한 환자에서는 명백하지 않고, HPV 감염이 특징적으로 확인되는 양상을 보입니다. 일반 편도암은 중년, 노년에서 보통 발생하는데, HPV 감염의 원인으로 발생하는 편도암은 젊은 연령에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자궁경부암의 원인이 되는 HPV 감염은 성적접촉을 매개로 하는 일종의 전염병인데, 편도암의 경우에도 비슷한 방식으로 전염될 것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지난 10년간 세계적으로 (특히 미국과 유럽 국가에서) 편도암은 매년 2-3%씩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는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와 관련이 있다는 것이 알려지고 있습니다. 심지어는 이를 ‘HPV pandemic’이라고 지칭하기도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지난 10년간 편도암이 2.3%씩 증가하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증가추세는 서구의 데이터에 비해 완만한 양상인데, 이는 문화적, 인종적 차이에 기인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완만하지만 HPV 관련 두경부암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서, 이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심한 음주

편도암의 발생에 있어서 음주만이 단독으로 암 발생에 영향을 주는지는 논란의 여지가 있습니다. 이에 관해서는 여러 연구에서 상반된 결과가 보고되고 있습니다. 다만, 흡연자가 심한 음주를 같이 하는 경우에 흡연만 하는 경우보다 발암의 위험성이 크다는 것은 확실한 사실로 인정되고 있습니다. 심한 음주는 간기능을 억제시켜 여러 발암물질의 대사를 저해하여 발암의 빈도를 높이기도 하고, 음주 자체가 편도의 점막을 자극하여 만성적인 염증을 일으키거나 음주에 의한 위액역류의 증가가 만성염증과 점막변성을 초래한다는 등의 여러 학설이 있지만, 확실한 연관관계는 아직 밝혀져 있지 않습니다.

최종수정일 : 2019년 05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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