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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암정보센터

내가 알고 싶은 암

악성 흑색종

개요

악성흑색종은 발생 초기부터 다른 장기로의 전이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조직 침범 깊이가 예후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악성도 높은 종양이므로, 조기 진단과 수술적 완전 절제가 치료의 근본입니다. 다른 암종에서는 어느 정도 효과를 발휘하는 방사선치료항암화학요법은 흑색종에서 효과가 크지 않으므로 외과적 수술이 가능한 범위까지 수술을 시행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우선 조직검사를 통해 두께와 궤양 유무를 파악한 다음, 영상의학적 검사를 통해 임상적 병기를 설정합니다. 이에 따라 다른 신체부위로 전이가 일어나지 않은 것이 확인되면 외과적 절제를 하게 됩니다. 국소 림프절까지 전이가 된 경우에도 일반적으로 외과적으로 절제를 하게 됩니다.

절제 후 중등도 이상의 위험군에서는 보조 항암치료(면역관문억제제 또는 표적치료제)를 시행하게 됩니다. 진행된 암인 경우 전신 항암치료(면역관문억제제, 표적치료제, 세포독성항암제), 방사선치료 등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외과적 수술치료

수술은 흑색종의 가장 보편적이면서 확실한 치료방법입니다. 수술 시 병변뿐만 아니라 주위의 정상 조직을 포함하여 제거하는데 조직을 얼마나 떼어낼지는 병변의 두께에 따라 결정됩니다. 수술에 의한 피부결손이 심한 경우에는 피부이식술, 피판술과 이차봉합술 등을 이용하여 결손부위를 복원합니다.

수술 시 종양이 일정 두께 이상이면 종양의 림프액이 흘러가는 처음 림프절(들), 즉 감시림프절을 채취하여 병리조직검사를 시행하는데 이 검사법을 감시림프절생검이라고 합니다. 흑색종은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종양 발생 부위에서 성장하여 어느 단계를 넘어서면 전이가 일어나게 되는데 약 90%의 경우에서 먼저 림프계를 따라 전파되고 이어 신체의 다른 부위로도 전파되기 때문에 감시림프절을 검사하여 환자 종양세포의 초기 전이 상태를 판단하게 됩니다.

이 방법은 종양 주위에 방사성 물질이 주사된 후 흘러가서 처음 흡수되는 림프절만을 선택적으로 채취하여 병리조직검사를 통하여 종양세포의 유무를 판단하는 방법입니다. 이는 전이 발견에 사용되는 현재 검사방법(초음파, 전산화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 등)보다 더 작은 암세포 전이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만일 감시림프절에서 종양 세포가 발견되거나 검사 전에 이미 병적 림프절이 만져지거나 전이검사에 의해 전이가 진단되면 해당 부위의 림프절들을 모두 제거하는 완전림프절 제거수술을 시행합니다.

항암화학요법

진행된 악성흑색종의 치료에 주요한 항암제는 키트루다(pembrolizumab), 옵디보(nivolumab), 여보이(ipilimumab) 등과 같은 면역관문억제제입니다. 이러한 면역관문억제제는 단일요법 또는 복합요법으로 적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법(NGS)과 같은 유전자 검사 결과에서 특정 유전자 돌연변이가 존재하는 경우(BRAF V600-mutaion, KIT mutation, NTRK fusions 등) 그에 맞는 적절한 표적치료제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이외에 악성흑색종에 효과가 있는 세포독성항암제는 다카르바진(DTIC), 카르무스틴(BCUN), 로무스틴(CCNU), 시스플라틴(CDDP) 등이 있으며, 이들을 단일요법으로 사용하기도 하고 복합요법으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위 항암화학요법 콘텐츠는 대한종양내과학회의 참여로 제작되었습니다]

방사선치료

악성 흑색종은 방사선 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지만, 뇌에 전이된 경우나 뼈에 전이되어 통증이 심한 경우에 사용될 수 있습니다.

면역요법

면역체계가 악성흑색종의 발병기전에 관련이 있다는 사실이 알려져 있어 여러 종류의 생물학적 물질이 전이성 악성흑색종 치료에 시도되고 있습니다. 이 중 미국식품의약청에서 승인을 받아 현재 가장 많이 시도되고 있는 것은 인터페론-알파와 인터루킨(IL)-2가 있습니다. 그 외 각종 단클론항체와 능동 면역요법 등이 연구 중에 있습니다.

최종수정일 : 2023년 07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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