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도암 수술은 복부, 흉부, 때로는 경부(목)를 동시에 수술을 해야 하며, 수술부위가 심장이나 기관지, 폐 등에 가까이 있어 수술에 따른 위험성이 큰 수술입니다. 최근에는 수술방법과 수술 후 환자관리의 발전에 따라 수술에 의한 사망률은 상당히 감소하여 약 3% 전후의 수술 사망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부위의 수술의 위험성과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수치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수술에 따라는 합병증도 많아서 약 30~70%의 환자에게서 수술 후에 여러 가지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식도절제술 후 식도-위 문합술을 시행한 부위가 제대로 아물지 못하고 누출이 생기는 것을 말합니다. 대부분은 위장 쪽에서 문합부위의 혈류가 원활하지 못해 발생합니다. 경부(목)에서 문합한 경우에 누출 부위가 크지 않다면 누공이 형성되기를 기다리면서 저절로 아물기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흉부 내에서 누출이 있는 경우나 누출 부위가 클 때에는 재수술을 시행할 수도 있습니다.
되돌이후두신경은 기관과 식도 사이를 지나가기 때문에 식도암 수술에서 림프절절제술 중에 손상될 수 있습니다. 되돌이후두신경마비가 나타난 경우에는 목 쉼, 사래 들림 등의 증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식도암 수술 후에 발생하는 폐 합병증은 매우 위험합니다. 대부분의 수술 후 발생하는 사망은 폐합병증과 연관됩니다. 폐렴이나 급성 호흡곤란증후군이 발생하면 인공호흡기 치료 등과 같은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식도암 수술 시 림프절 절제를 하기 위해 흉관이라는 구조물을 절제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흉관은 우리 몸에서 림프액이 지나가는 관으로, 흉관이 손상 받았을 때에는 림프액이 새어 나올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유미흉은 수술 후 금식으로 해결될 수 있으나, 금식으로 치료되지 않을 경우에는 재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다른 모든 수술과 마찬가지로 식도암 수술 후에도 수술부위 출혈이나 창상 감염과 같은 합병증이 있을 수 있습니다.
수술을 시행한 지 약 3개월이 지난 이후에 발생하는 합병증을 만기 합병증이라고 합니다. 식도암 수술 후에 발생할 수 있는 만기 합병증으로는 협착이 있습니다. 협착은 장의 내경이 좁아지는 것으로 위-식도 연결부위의 협착과 유문부의 협착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덤핑증후군이나 위저류와 같은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방사선치료의 부작용은 주로 방사선이 조사된 부위에서 일어납니다. 그 때문에 치료하고 있는 부위에 따라 부작용이 다릅니다. 또 부작용에는 치료기간 중에 발생하는 것과 치료를 마치고 나서 수개월에서 수년이 지나 발생하는 것이 있습니다.
치료기간 중에 일어나는 부작용은 경부(목)를 치료한 경우 삼킬 때의 이물감, 동통, 인두의 건조, 목이 쉬는 현상 등이며, 흉부(가슴)를 치료한 경우 삼킬 때의 이물감, 동통 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복부(배)를 치료한 경우에는 복부 불쾌감, 구역질, 구토, 식욕저하,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방사선을 조사한 부위의 피부에서는 햇볕에 탄 것과 같은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상에서 언급한 증상의 정도에 개인 차이가 있으며, 거의 아무런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심한 증상이 나타나는 사람도 있습니다.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증상을 완화시키기 위한 치료를 합니다만, 일정한 시기가 되면 자연적으로 회복됩니다. 이 외에도 전신의 피곤함, 식욕저하 등과 같은 증상을 호소하는 분이 있지만 이들 증상도 회복됩니다. 혈액장애로서는 약간의 백혈구 감소가 나타나는 정도이며 크게 문제되는 일은 없습니다. 심장과 폐가 방사선 조사부분에 포함되어 있으면 치료가 종료된 후에 이들 장기가 영향을 받기도 합니다. 척수에 많은 양의 방사선이 조사되면 신경마비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지만, 신경증상이 나타나지 않을 정도의 범위에서 방사선의 양을 설정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부작용에는 개인 차이가 있지만 약물사용 중의 구역질, 구토, 식욕부진은 거의 모든 사람에게서 흔히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그러나 약물사용 종료 후 2-3일이 지나면 회복의 기미가 보이며, 7일-10일 정도가 지나면 대부분 식사도 할 수 있게 됩니다. 항암제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1주일간 투약을 한 후 3주간 간격을 두고 다음 차례의 투여를 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또 투여 전에는 매번 혈액, 신장기능 등을 점검해야 합니다. 특히 식도암에서 흔하게 사용하는 시스플라틴(cisplatin)이라는 항암제는 신장기능 장애를 일으킨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따라서 약물사용 중 3000ml 정도의 대량 수액 투여와 이뇨제를 병용하여 소변 배설이 충분히 이루어지도록 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에 따라 밤중에 자주 화장실에 가기 때문에 잠을 충분히 자지 못하곤 합니다. 하지만 소변이 나온다는 것은 부작용이 없다는 것이므로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또한, 혈액 독성, 즉 백혈구나 적혈구, 혈소판 수의 감소 또한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일정 정도의 면역력이 저하되기 때문에 기본적인 위생을 지키고, 감염에 주의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위 항암화학요법 콘텐츠는 대한종양내과학회의 참여로 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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