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막은 폐와 가슴속을 싸고 있는 막입니다. 흉막은 매일 약 0.02 – 0.3 ml/kg/hr 정도의 흉수(체액)을 생산 및 흡수하면서 숨을 쉴 때마다 폐가 자연스럽게 펴지고 수축할 수 있도록 합니다.
기관지 및 폐 자체에서 발생한 암을 폐암이라고 하듯이 흉막 자체에서 발생한 암을 흉막암이라고 합니다. 흉막에도 양성 종양과 악성 종양이 발생하며 양성 종양을 흔히 흉막의 섬유성 종양이라고 합니다. 악성종양에는 악성 중피종이나 림프종 등이 있습니다. 대개 흉막암은 악성 중피종을 말합니다.
정확한 발생 기전에 대해 밝혀진 바는 없으나 흉막암의 알려진 위험요인으로는 석면 노출, 방사선 노출, 에리오나이트 같은 광물섬유, 유인원 바이러스 40, 유전적 요인이 있습니다.
흉막암 환자의 90%는 호흡곤란, 흉통을 겪으며 이 외에도 체중감소(30%), 기침, 쇠약감, 식욕부진, 발열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매우 드물지만 각혈, 쉰 목소리, 연하곤란(음식을 삼키기 어려운 증상), 호너 증후군(Horner‘s syndrome, 축동, 눈꺼풀처짐, 얼굴의 땀이 나지 않는 것이 특징인 신경학적 상태)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진단 방법으로는 비침습적 방법과 침습적 방법이 있습니다.
비침습적 방법으로는 단순 X-선 촬영, 흉부 전산화단층촬영(CT), 전신 양전자단층촬영(FDG-PET)이 있으며, 침습적 방법으로는 흉막 조직검사(pleural biopsy), 흉강경(thoracoscope)이 있는데 이중 흉강경은 98%의 정확도를 가진 가장 좋은 진단 방법입니다.
흉막암의 치료는 크게 완치를 위한 광범위 치료와 증상완화를 위한 고식적(姑息的) 치료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아직까지 흉막암의 진단 후 표준치료에 대한 가이드라인은 확립되어 있지 않으나 완치를 위한 광범위 치료를 위해 수술, 방사선 치료 및 항암화학요법의 복합 치료를 환자의 상황에 맞추어 시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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