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내막암의 수술범위에 따라 부작용이 다르며, 복강 내 장기와 관련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수술로 인한 부작용에는 급성 부작용과 만성 부작용이 있습니다. 급성 부작용이란 수술 직후에 일어나는 합병증으로 출혈, 골반 내 염증, 장폐색, 혈관 손상, 요관 손상, 직장 파열, 폐렴, 폐색전증, 림프낭종 등이 있습니다. 그러나 수술법의 발전으로 이러한 급성 합병증의 발생은 매우 드문 편입니다. 만성 부작용으로는 방광이나 직장의 기능부전이 가장 대표적이며, 자궁절제술 및 자궁부속기인 난소난관절제술을 받은 여성은 수술의 범위에 따라 다른 증상이 나타납니다.
자궁을 적출한 경우에 난소는 난자를 복강 내로 배란하며, 배란된 난자는 복강에서 퇴화되고 흡수됩니다. 난소가 하나라도 남아있다면 호르몬 기능 이상이 발생하지 않으므로 난소의 기능이 쇠퇴되기 전까지 폐경기 증상은 나타나지 않습니다. 자궁절제술을 시행하면 생리가 없어지므로 생리 여부로 폐경을 판단할 수 없으며, 안면 홍조, 빈맥, 불면, 우울증, 불안 등 폐경기 증상이 나타나면 혈액검사를 시행하여 폐경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난자가 배출되지 않으며, 난소로부터 분비되던 여성호르몬도 없어집니다. 그 때문에 여성호르몬 결핍증상이 나타나거나 질에서 분비되는 분비물의 양도 감소합니다. 난소로부터 여성호르몬이 분비되지 않기 때문에 나타나는 증상은 안면 홍조, 두통, 어깨 결림, 불안, 불면 등이 있습니다.
증상이 나타나는 시기와 증상의 강도, 기간에는 개인차가 있습니다. 이 증상을 완화시키기 위해 금기증이 없다면 호르몬 대체요법을 시행합니다. 그러나 자궁내막암 등으로 호르몬 대체요법을 시행할 수 없다면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거나 정신적으로 안정을 취하는 약물 등을 복용함으로써 증상을 다소 조절할 수 있다고 합니다. 목욕을 하거나 가벼운 운동을 하거나 음악을 듣거나 취미를 살려 여가를 즐기는 등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모색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방사선치료의 부작용은 방사선을 쏘인 특정 부위나 범위, 조사된 방사선의 양, 환자의 건강상태에 따라 치료 후 몇 주 내에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급성 부작용으로는 방사선을 조사하는 부위의 피부 건조 및 발적(붉게 변함), 메스꺼움, 구토, 백혈구의 감소로 인한 감염의 위험성 증가, 설사, 식욕감소, 체중감소, 직장염, 방광염, 빈뇨, 배뇨곤란, 혈뇨, 비뇨기계 감염 등이 있습니다. 또한 질의 건조, 가려움증, 작열감 그리고 질염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방사선치료와 관련된 질 협착의 예방 및 완화를 위해 질 윤활제나 확장제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만성 부작용으로는 간 섬유화, 간 기능부전, 간경화, 신장 기능부전, 소장의 유착, 폐색, 위축 및 흡수력 변화, 천공, 누공, 결장의 흡수력 감소 및 폐색, 직장 섬유화나 만성 직장염, 만성 방광염, 방광의 위축, 질궤양과 괴사, 방광-질 누공과 요관 협착의 가능성 등이 있습니다.
항암화학요법의 부작용은 사용한 약물의 종류와 투여방법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나며, 같은 항암제를 같은 용량으로 투여하더라도 환자에 따라 부작용의 정도가 다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암세포는 빠르게 증식하고 분열하는 특징이 있으므로 대부분의 항암제는 빠른 성장을 하는 세포를 죽이도록 만들어 졌습니다. 그러나 일부 정상세포 또한 암세포와 같이 빠르게 증식하기 때문에 항암제 투여 시 암세포보다는 덜하지만 정상세포도 손상됩니다. 정상세포 중에서도 빨리 분열 증식하는 세포, 즉 골수에서 형성된 혈액세포, 구강을 포함한 위장관의 상피세포, 머리카락세포 그리고 난자를 만들어내는 생식세포 등이 영향을 받습니다. 따라서 항암화학요법 후에 빈혈이 오고, 백혈구 및 혈소판 수가 감소하며, 입이 헐고 메스꺼움, 구토, 설사 등이 올 수 있으며, 머리카락이 빠지고, 생식기능에 장애를 가져오는 등의 부작용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부작용들은 항암화학요법이 끝나면 대부분의 정상세포들이 빠르게 회복하므로 점차 사라집니다. 그러나 이러한 회복 시기는 항암제의 종류와 환자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면역치료로 면역관문억제제를 투여하는 경우에는 갑상선 기능의 이상, 폐와 호흡기 관련 질환, 피부 질환 등도 발생할 수있습니다. 경구 항암제의 경우 피로감, 단백뇨, 두통, 식욕감소, 설사, 체중감소, 구토 등이 발생할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면 담당의사와 상의하여 약제 용량 조절 또는 일시 중단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호르몬 치료에 사용되는 프로게스테론제는 체중 증가, 부종과 고혈압, 혈전성 정맥염, 얼굴 작열감(타는 듯한 느낌), 식욕의 증가 등의 부작용이 있습니다. 그리고 폐경 전 여성의 경우 생리 주기의 변화가 있을 수 있습니다.
<위 콘텐츠는 대한부인종양학회의 참여로 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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