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내막암의 발생기전이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자궁내막암은 유방암과 더불어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폐경기 이후 여성들의 에스트로겐 대치 요법, 늦은 폐경, 이른 초경, 무출산 또는 저출산 및 비만, 여성호르몬 분비종양 등이 일생 동안 여성 호르몬에 의한 자극을 늘려 자궁내막암이 발생하기 쉽게 만듭니다.
또한 유방암 치료 중 장기간의 타목시펜 치료는 자궁내막암의 발생율을 증가시킨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유방암 타목시펜 치료를 받는 경우는 지속적인 부인과적 검사가 필요합니다.
가족 중에 자궁내막암 또는 유방암, 대장암 환자가 있다면 자궁내막암의 발생 가능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자궁내막암은 폐경 여성에게 일차적으로 나타나며, 나이가 많을수록 악성도도 증가합니다. 최근 자궁내막암의 발생 빈도가 상대적으로 높아지는 원인으로는 자궁경부암 발생 빈도의 저하, 평균 수명의 연장으로 자궁내막암이 호발하는 폐경기 후 연령층 인구 비율의 증가, 폐경 후 호르몬 보충요법의 활용 증가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자궁내막암은 가장 처음 비만과의 관련성이 알려진 암입니다. 다수의 역학적인 연구를 통해 비만하면 자궁내막암 발생 위험이 2-11배 높아진다고 밝혀졌습니다. 또한 비활동적인 생활습관(좌식생활, 운동부족) 역시 자궁내막암의 위험을 증가시킵니다.
당뇨, 면역 결핍 질환, 과거 복부 방사선 치료의 경험 및 자궁내막암의 전구병변으로 알려진 자궁내막 과다증식증(endometrial hyperplasia)등도 자궁내막암의 위험 인자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위험인자가 있다고 해서 반드시 자궁내막암에 걸리는 것은 아니며, 또한 이런 위험인자들을 가지고 있지 않은 여성들도 자궁내막암에 걸리기도 합니다.
<위 콘텐츠는 대한부인종양학회의 참여로 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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