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로 인한 합병증에는 급성과 만성이 있습니다. 급성 합병증이란 수술 직후에 일어나는 합병증으로 출혈, 장폐색, 혈관손상, 요관손상, 직장파열, 폐렴, 폐색전증 등이 있으나, 수술의 발전으로 최근 급성 합병증의 발생은 매우 드문 편입니다.
만성 합병증으로는 방광이나 직장의 기능부전이 가장 대표적입니다. 침윤성 자궁경부암으로 수술한 경우, 근종이나 기타 양성 질환으로 수술하는 경우와는 달리 광범위자궁절제 및 림프절 절제술을 동시에 시행해서 생깁니다. 광범위자궁절제술은 단순히 자궁뿐만 아니라 자궁주변의 조직을 많이 포함하여 절제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 경우 방광이나 직장으로 들어가는 신경조직이 많이 손상되므로 수술 후 배뇨나 배변 장애가 올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부작용을 줄이기 위하여 최근에는 신경보존 광범위자궁절제술 등을 개발하여 시도하고 있습니다.
또한 림프절 절제술로 인한 림프낭종이나 다리나 회음부에 림프부종이 생길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림프낭종은 충분한 시간이 지나면 재흡수 됩니다. 증상이 있는 림프 낭종인 경우에는 흡입도관을 이용하여 배액시킴으로써 림프낭종을 치료할 수 있습니다.
자궁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방사선에 약한 장점막, 방광점막 등이 손상되어 나타납니다. 급성 합병증으로는 장운동의 일시적인 증가와 점막의 손상으로 올 수 있는 설사, 그리고 일반적인 방광염과 비슷한 증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만성 합병증으로는 치료가 끝난 6개월 이상 경과 후 장폐색과 직장과 방광점막의 손상으로 인한 혈변, 혈뇨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방사선치료 후 질의 위축 또는 경화 등이 올 수 있으나 호르몬치료와 국소치료를 병행해 어느 정도 예방과 치료를 할 수 있습니다.
<위 콘텐츠는 대한부인종양학회의 참여로 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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