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막모세포종은 대부분의 경우 전신적인 질환을 동반하지 않으나, 신경섬유종증이나 결절성경화증 같은 질환은 전신 질환을 동반하므로 세심한 문진과 전신 검사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특히 망막모세포종의 경우는 가족력의 유무에 따라 치료의 방향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가족력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세극등 현미경, 도상검안경, 형광 안저 촬영 등을 통해 망막모세포종의 유무, 위치, 크기 등을 진단하고 치료의 방향을 잡을 수 있습니다. 이 중에 도상검안경을 이용한 검사법은 가장 중요한 진단 방법으로 특히 초기에 망막모세포종을 진단 할 수 있는 유일한 검사법입니다. 이 경우, 도상검안경을 이용하여 눈 속의 망막을 실제로 관찰하여 망막모세포종을 진단하게 됩니다. 하지만 도상검안경 검사는 환자의 협조가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때때로 환아를 전신 마취 시키고 검사를 시행하기도 합니다.
[ 도상검안경 검사 장면 ]
도상검안경 다음으로 진단에 중요한 검사입니다. 망막모세포종의 특징적인 초음파 소견을 관찰 할 수 있으며 진단 목적 이외에 치료 후 종양의 퇴화를 관찰하는 지표로서도 이용됩니다.
[ 안구 초음파 소견 ]
[ 안구 초음파 검사 장면 ]
안구 내의 석회화를 동반한 종양 조직을 관찰할 수 있으며 다른 질환과의 감별 진단에 도움이 됩니다. 특히, 종양이 눈 밖으로 확장했는지의 여부를 진단할 수 있으며, ‘3측성 망막모세포종’이라 하는, 망막모세포종 환자의 약 3%, 양측성 환자의 약 5-15%에게서 일어날 수 있는 진단과 동시에 혹은 이후에 뇌종양이 발생하는 경우의 진단을 위해서도 유용합니다.
[ 전산화단층촬영(CT) 소견 ]
망막모세포종의 진단에 반드시 필요한 검사는 아니며 석회화를 관찰하는데 전산화단층촬영(CT)보다 불리합니다만 타 종양과의 감별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종양이 눈 밖으로 퍼질 위험이 있어 실제로는 잘 시행되지 않습니다.
치료 방침을 결정하기 위한 종양의 전이 여부를 알기 위해서 전산화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 뼈스캔(bone scan), 골수 및 뇌척수 검사를 시행하는 경우도 있으나, 담당 의사의 결정에 따르는 것이 좋습니다.
이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만족하셨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