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방법은 조직형과 병기에 따라서 달라지는데, 크게 수술, 방사선치료, 항암화학요법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특히, 난소생식세포종양은 어린이나 젊은 여성에서 발생하므로 치료 시 향후의 임신에 대해 고려해야 합니다.
수술은 난소생식세포종양의 진단과 치료에 가장 기본적인 치료방법으로, 일차적으로 병변의 진단 및 제거를 위해 시행합니다. 일반적으로 초경 전 2cm 이상, 폐경 전 8cm 이상의 난소종양은 수술합니다. 난소생식세포종양이 한쪽 난소에만 국한된 경우 난소종양을 포함하여 한쪽의 난소와 난관을 절제하는 한쪽 난소난관절제술을 시행합니다. 이는 최소한의 수술방법으로 추후 임신할 수 있습니다. 난소생식세포종양이 양쪽 난소나 자궁을 침윤한 경우 단순 자궁전적출술과 양쪽 난소난관절제술을 시행합니다. 자궁과 난소를 절제하였기에 임신이 불가능하며 폐경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종양이 광범위하게 침윤되어 종양을 전부 제거할 수 없는 경우라도 수술로 가능한 많은 암조직을 제거합니다. 수술 후 남아있는 암세포의 여부와 크기에 따라 환자의 생존율에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난소암은 임상적 병기결정을 하지 않고 개복술이나 복강경수술 후에 병리조직검사를 통해 병기를 결정합니다. 난소의 악성종양은 난소가 복강 내에 떠 있는 장기이기 때문에 암이 피막을 뚫고 나오면 곧 복강 내로 번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러므로 적절한 치료 방침을 결정하고 예후를 파악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은 방법을 통해 수술적 병기를 결정합니다.
- 복수의 세포검사: 복수가 없는 경우에는 복막 표면을 식염수로 세척한 후 세척액의 암세포 존재 유무를 확인한다.
- 복막의 생검: 횡격막 아랫면까지 포함하여 간, 대․소장, 간막 등 전체 복강을 저세히 관찰하여 의심스러운 부위는 절제 또는 생검한다.
- 대망의 제거 또는 생검: 대망이란 위장에 매달려 있으면서 대․소장을 덮고 있는 커다란 그물과 같은 지방조직이다. 대망은 난소암이 가장 잘 전이하는 조직인데, 절제한 대망을 수술 후 현미경으로 검사했을 때 전이가 발견되는 경우도 있다.
- 골반 또는 대동맥주위 림프절 제거: 골반 림프절과 대동맥 림프절은 난소암이 잘 전이하는 부위 중 하나이다. 따라서 수술 시 골반 림프절 및 대동맥 림프절을 제거해야 한다.
항암제를 이용해 암세포를 제거하는 치료방법은 전신치료에 해당하며, 주로 정맥 주사제를 사용하게 됩니다. 난소생식세포종양 치료에서는 주로 여러 항암제의 조합으로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 치료효과를 극대화하는 복합 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하는데, 1회의 치료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일정한 간격으로 여러 차례에 나누어 시행합니다. 항암화학요법 주기는 정상세포의 회복을 위하여 평균 2~3주의 기간마다 시행하며, 회복정도 및 약물효과를 확인하기 위하여 종양표지자검사나 영상검사(CT나 PET 등)를 일정 간격마다 시행합니다.
난소생식세포종양에서 많이 사용하는 복합 항암화학요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BEP (블레오마이신 bleomycin + 에토포사이드 etoposide + 시스플라틴 cispltin)
VAC (빈크리스틴 vincristine + 악티노마이신D actinomycin D + 싸이톡산 cytoxan)
VBP (빈블라스틴 vinblastine + 블레오마이신 bleomycin + 시스플라틴 cisplatin)
항암화학요법의 장점은 임신 능력을 유지한다는데 있는데, 난소와 자궁이 남아있는 경우 항암화학요법으로 치료가 끝난 후 임신을 하여 정상분만을 했다는 보고가 많습니다.
난소생식세포종양 중에서 특히 미분화세포종은 방사선치료에 잘 반응하며, 전이가 있는 경우에도 치료가 가능합니다. 그러나 방사선치료의 경우 생식능력을 상실(임신 불가능)하게 되는 부작용이 있기 때문에 난소생식세포종양의 1차적 치료방법으로는 거의 선택하지 않습니다.
악성 난소생식세포종양의 치료방법은 병기, 조직형, 연령, 출산 희망여부 등에 따라 결정되는데, 조직형이 미분화세포종과 그 이외 조직형의 치료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따로 나누어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미분화세포종의 치료는 대개 수술 후에 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합니다만, 경우에 따라서는 방사선치료를 하기도 합니다. 난소에만 국한된 종양인 경우 한쪽 난소난관절제술(병변이 있는 쪽)을 시행하고, 반대쪽 난소에 전이된 결절이 있으면 결절을 제거합니다. 그리고 위에서 설명한 수술적 병기결정을 시행합니다. 미분화세포종은 항암화학요법에 반응이 좋기 때문에 향후 임신을 원한다면 비록 전이가 있더라도 반대편의 난소, 난관 및 자궁을 남길 수 있습니다. 임신을 원하지 않는 진행암이면 단순 자궁전적출술 및 양쪽 난소난관절제술을 시행합니다.
수술 결과에 따라 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하게 되며, 가장 많이 사용되는 항암화학요법은 BEP(블레오마이신+에토포사이드+시스플라틴)입니다. 방사선치료에도 잘 반응하며, 전이가 있는 경우에도 치료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방사선치료의 경우 생식능력을 상실(임신 불가능)하기 때문에 1차적 치료방법으로는 거의 선택하지 않습니다.
종양이 양측 난소에 있는 경우가 드물기 때문에 수술 시 반대쪽 난소의 절개 및 생검이 불필요합니다.
수술 후 병기가 1a기이며 분화도가 1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항암화학요법을 추가로 시행하고, 주로 BEP(블레오마이신+에토포사이드+시스플라틴)를 사용합니다. 복수가 있을 때는 분화도와 관계없이 항암제를 투여합니다.
수술 이후에 모든 환자에서 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합니다. 항암화학요법은 BEP(블레오마이신+에토포사이드+시스플라틴)를 사용합니다.
치료법은 내배엽동 종양과 동일하며, 수술 이후에 모든 환자에서 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합니다. 항암화학요법은 BEP(블레오마이신+에토포사이드+시스플라틴)를 사용합니다.
항암화학요법으로 MAC(메토트렉세이트 methotrexate + 악티노마이신 D actinomycin D + 싸이톡산 cytoxan) 또는 BEP(블레오마이신+에토포사이드+시스플라틴)를 사용합니다.
항암화학요법으로 VAC(빈크리스틴+악티노마이신D+싸이톡산)의 항암화학요법이 효과적이라고 알려졌습니다.
가장 흔한 조합형은 미분화세포종과 내배엽동 종양이며, 항암화학요법은 BEP(블레오마이신+에토포사이드+시스플라틴)로 치료합니다. 1차 수술 시 육안으로 잔여 종괴가 있는 경우에는 항암제 투여 후에 2차 추시 개복술을 실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위 콘텐츠는 대한부인종양학회의 참여로 제작되었습니다>
이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만족하셨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