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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기삭 간질성 종양

정의

성기삭 간질성 종양은 양성 및 악성 신생물의 이질적인 구성을 가지며, 간질세포(stromal cells) 또는 원시 성삭세포(primitive sex cord cells)에서 발생하는 별개의 세포 유형으로 형성됩니다.

종류

성기삭 간질성 종양은 크게 순수 간질 종양, 순수 성기삭 종양, 혼합 성기삭 간질 종양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순수 간질 종양(pure stromal tumors)

순수 간질 종양은 난소 간질의 중간엽 세포에서 발생하며, 섬유종(fibroma), 난포막종(thecoma), 경화성 간질종양(scelorsing stromal tumors), 미세낭성 간질종양(microcystic stromal tumors), 라이디히 세포종양(Leydig cell tumors) 및 스테로이드 세포종양(steroid cell tumors)을 포함합니다.

섬유종

섬유종은 비교적 흔한 종양으로 전체 난소 종양의 4%를 차지합니다. 일반적으로 딱딱한 제형이며, 양성종양이고, 콜라겐을 형성하는 방추 모양의 간질세포에서 발생합니다. 대개 폐경기에 가깝거나 폐경된 여성에서 자주 발생합니다.
섬유종은 일반적으로 일측성이지만, 일부에서 양측성으로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Gorlin증후군과 관련일 수 있습니다. Gorlin증후군은 모반기저세포 암종증후군 또는 기저세포 모반증후군이라고도 불리는 희소 유전질환이며, 상염색체 우성방식으로 유전됩니다. 이는 인체의 여러 기관 시스템에 영향을 미치며, 여러 유형의 양성 및 악성종양이 발생할 위험이 증가합니다.

난포막종

난포막종은 매우 드문 종양으로 전체 난소종양의 약 0.5~1%를 차지합니다. 난포막종은 모든 연령층에서 발생할 수 있으며 30세 미만의 여성에게서도 볼 수 있습니다. 이 종양은 호르몬으로 활동적이며, 황체화되거나 황체화되지 않을 수 있는 지질이 함유된 간질세포로 구성됩니다.

경화성 간질종양

경화성 간질종양은 전체 성기삭 간질성 종양의 약 5% 미만을 차지하며, 70%는 14~29세의 젊은 여성에서 진단됩니다. 이 종양은 대개 일측성이며 호르몬으로 비활성화됩니다. 그러나 일부 경화성 간질종양은 호르몬 활성을 보이기도 하는데 주로 남성호르몬이며, 임신 중에 더 자주 발생합니다.

미세낭성 간질종양

미세낭성 간질종양은 매우 드물며 20~60세 사이의 환자에서 나타납니다. 면역염색에서 미세낭성 간질종양은 CD10, 비멘틴(vimentin), 윌름스종양 1(Wilims tumor 1)의 발현이 보이는 반면, 성기삭 간질 표지자(α-inhibin 및 calretinin) 및 상피막 항원은 음성입니다. 또한 미세낭포성 간질종양은 염색체 5번(q21-22)에 있는 선종폴립 유전자의 생식선 돌연변이로 인해 발생하는 상염색체 우성 유전 질환인 가족성 선종성 폴립증과 연관될 수 있습니다.

순수 성기삭 종양(pure sex cord tumors)

순수 성기삭 종양에는 과립막 세포종양(granulosa cell tumors), 세르톨리 세포종양(Sertoli cell tumors), 환상 세뇨관이 있는 성삭 종양(sex cord tumors with annular tubules)이 포함되며, 원시 성기삭세포에서 발생합니다.

과립막 세포종양

과립막 세포 종양은 성기삭 간질성 종양의 가장 흔한 아형으로, 전체 난소 종양의 2~5%를 차지합니다. 이 종양은 난포의 과립막세포에서 발생하며, 인히빈(inhibin), 에스트로겐, 뮬러리안(Mullerian) 억제 물질 등의 호르몬을 분비하는 특성이 있습니다. 이러한 호르몬은 과립막 세포종양의 일부 임상증상과 연관이 있으며, 질병의 진행 및 치료 효능을 모니터링하는데 유용한 종양표지자가 됩니다.
폐경 후 여성에서는 난소·난포의 고갈로 인해 혈청 인히빈A와 B가 매우 낮거나 심지어 검출할 수 없는 수준으로 떨어집니다. 대조적으로,혈청 인히빈A 및 B 수치는 과립막 세포종양에서 증가합니다. 따라서 인히빈은 원발성 및 재발성 과립막 세포종양에 대한 종양표지자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에스트라디올은 과립막 세포종양에 난포막 세포(theca cell)이 있을 때 분비되는 주요 스테로이드 호르몬이며, 조숙한 사춘기(precocious puberty)와 같은 고에스트로겐증의 임상 징후를 유발합니다. 과립막 세포종양 환자의 약 70%는 증가된 순환 에스트라디올 수치를 보이는 반면, 약 30%는 종양 간질에 난포막 세포가 부족하여 에스트라디올을 생성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에스트라디올은 질병 경과를 모니터링하는 데 유용할 수 있지만, 과립막 세포종양 환자에게 신뢰할 수 있는 종양표지자 역할을 할 만큼 높은 민감도를 나타내지는 않습니다. 혈청 에스트라디올 농도는 질병 초기에 상승하지만 수술 후 3개월 이내에 급격히 감소합니다.
항뮬러리안 호르몬(anti-Mullerian hormone)으로도 알려진 뮬러관 억제물질(Mullerian inhibiting substance)은 당단백질 호르몬이며, 전환 성장인자 β계열의 구성원입니다. 사춘기 이전까지는 혈청 항뮬러리안 호르몬수치가 검출되지 않는 반면, 사춘기 이후부터 폐경 전까지는 2~5ng/mL로 일정하게 유지됩니다.
과립막 세포종양에는 임상 징후와 조직병리학적 특징에 따라 달라지는 두 가지 유형, 즉 성인 과립막 세포종양과 청소년 과립막 세포종양이 있습니다.

-성인 과립막 세포종양(adult granulosa cell tumors)
성인 과립막 세포종양은 폐경기 전후 여성에게 발생하는 모든 과립막 세포종양의 약 95%를 차지하며, 50~55세 여성에서 가장 많이 발생합니다. 성인 과립막 세포종양은 주로 에스트로겐 호르몬을 분하는 악성 난소종양으로, 자궁내막 증식증 및 자궁내막암과 같은 자궁내막 변화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임상증상으로는 비정상적인 질 출혈, 복통, 복부팽창 등이 있습니다. 이 종양은 일반적으로 국소화되어 있는 경향이 있고, 무통성 임상 경과 및 늦은 재발을 나타내는 저등급 악성종양(low grade malignant tumors)으로 간주됩니다. 여러 연구에 따르면 성인 과립막 세포종양의 약 70~97%가 FOXL2 유전자에 미스센스 점 돌연변이(missense point mutation)를 갖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FOXL2 유전자는 난소와 뇌하수체를 포함한 다양한 조직 유형에서 발현되는 전사 인자를 암호화합니다. 이 유전자는 난소 발달과 분화에 필수적인 역할을 합니다. 이 단일 미스센스 돌연변이는 성인 과립막 세포종양의 특징적인 특징이며 다른 난소종양에서는 거의 볼 수 없습니다.

-청소년 과립막 세포종양(juvenile granulosa cell tumors)
청소년 과립막 세포종양은 전체 과립막 세포종양의 약 5%를 차지합니다. 일반적으로 30세 미만의 여성(평균 연령 13세)에서 발견되며, 임상증상에는 조숙한 가성 사춘기, 질 출혈, 불규칙한 월경 드물게 남성화 또는 다모증이 있습니다. 어린이에게 나타나는 청소년 과립막 세포종양의 약 80%는 동성 성조숙(isosexual precocity)을 초래합니다. 일반적으로 청소년 과립막 세포종양은 상대적으로 예후가 좋으며 거의 ​​항상 일측성이며 난소에 국한됩니다. 성인 과립막 세포종양과 달리, 청소년 과립막 세포종양은 FOXL2 단백질 발현이 낮거나 전혀 없어 청소년 유형과 성인 유형을 명확하게 구분합니다. 그러나 FOXL2의 발현이 성인 난소에서 과립막 세포 정체성을 확립하고 유지하는 데 필수적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청소년 과립막 세포종양에서 FOXL2 발현의 상실은 공격적인 질병 진행 및 불량한 예후와 관련될 수 있습니다.

세르톨리 세포종양

세르톨리 세포종양은 드물며, 가임기 여성과 때로는 어린이에게 나타납니다. 세르톨리 세포종양은 약 40~60%의 경우에서 호르몬으로 활성됩니다. 일반적으로 에스트로겐을 분비하지만, 때로는 남성호르몬을 분비하거나 드물게 둘 다 분비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때때로 고환의 세르톨리 세포종양은 상염색체 우성 유전 증후군인 포이츠-예거스 증후군(Peutz-Jeghers 증후군) 환자에게서 발생합니다. 이 증후군은 과오종성 위장관 폴립과 피부점막 색소침착 그리고 다양한 부위에 종양이 발생하는 경향이 특징입니다.

환상 세뇨관이 있는 성기삭 간질성 종양

환상 세뇨관이 있는 성기삭 간질성 종양은 전체 성삭기질종양의 1.4%를 차지하며, 일반적으로 평균연령 22.6세에 나타납니다. 이 종양은 두 가지 임상유형이 있는데, 하나는 포이츠-예거스 증후군(Peutz-Jeghers 증후군)과 관련되어 나타나고, 또 다른 하나는 산발적입니다. 환상 세뇨관이 있는 성기삭 간질성 종양의 약 36%가 포이츠-예거스 증후군과 관련이 있으며, 이 유형은 대부분 양성, 양측성, 다발성이며, 종양 크기가 매우 작습니다. 반면, 산발적 유형은 대개 일측성이고 종양 크기가 크며 악성 가능성이 있을 수 있습니다.

혼합 성기삭 간질성 종양

혼합 성기삭 간질성 종양에는 세르톨리-라이디히 세포종양(sertoli–Leydig cell tumors)과 별도로 지정되지 않은 성기삭 간질성 종양(sex cordstromal tumors that have not otherwise been specified)이 포함됩니다.

세르톨리-라이디히 세포종양은 드물며 전체 난소 종양의 0.5% 미만을 차지합니다. 세르톨리-라이디히 세포종양의 약 75%가 30세 미만의 여성에게 나타납니다. 이 종양은 호르몬으로 활성화되며, 일반적으로 안드로겐을 생성하지만 때로는 에스트로겐을 생성합니다. 난소 세르톨리-라이디히 세포종양 환자의 약 80%가 남성화 증상을 보입니다.
이러한 종양의 대부분은 일측성이며 난소에 국한되어 있으며, 약 90%는 병기 1기에서 진단됩니다.

<위 콘텐츠는 대한부인종양학회의 참여로 제작되었습니다>

최종수정일 : 2024년 08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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