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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암정보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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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신경내분비종양

직장 신경내분비종양의 일반적증상

직장 신경내분비종양의 경우, 약 50%는 증상이 없기 때문에 내시경검사 중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외에 출혈과 드물지만 직장통(rectal pain) 등의 주요 호소증상으로 병원을 찾게 됩니다.

신경내분비종양의 증상은 종양 자체에 의한 증상과 종양에서 분비되는 다양한 생화학적 활성 물질에 의해 유발되는 증상으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신경내분비종양의 원발 종양 자체에 의한 증상으로는 복통이 가장 흔하며 오심, 구토 등의 비특이적인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초기에는 아무런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종양 자체와 주위 조직에 강한 결합조직형성(desmoplasia)이 생겼을 경우는 장기의 해부학적 변형을 일으켜 이차적으로 장폐쇄나 혈관 폐쇄를 일으킬 수 있으며 드물게 출혈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신경내분비종양 증후군(carcinoid syndrome)은 신경내분비종양에서 분비하는 다양한 생화학적 활성물질[세로토닌(serotonin), 브래디키닌(bradykinin), 히스타민(histamine), 가스트린(gastrin), 프로스타글란딘(prostaglandin), P물질(substance P) 등]에 의해 발생하는데, 이러한 신경내분비종양 증후군이 발생했을 경우에 안면부 홍조, 장 운동의 항진,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증상은 갑자기 발생하며 시간에 따라 악화와 호전이 반복됩니다. 알코올과 치즈, 커피, 운동 등이 유발 인자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이보다는 드물지만, 기관지 수축, 심장 판막 이상, 우측 심부전, 관절병증, 근육병증, 부종 등의 증상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전형적인 신경내분비종양 증후군은 주로 세로토닌(serotonin)을 생성하는 중간창자 신경내분비종양에서 간 전이가 있을 때 발생합니다. 위, 췌장 등에 발생한 신경내분비종양은 5%에서만 히스타민(histamin) 분비에 의한 호흡곤란 등을 일으키며, 직장종양에서는 이러한 생화학적 활성 물질의 분비가 없으므로 신경내분비종양 증후군의 증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신경내분비종양 증후군은 전체 신경내분비종양의 10% 이하로 발생하는데, 이는 신경내분비종양이 분비하는 생물학적 활성 물질이 문맥 순환을 거쳐 간에서 해독되므로 작용이 미미하거나 나타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최종수정일 : 2020년 12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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