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국가암정보센터

내가 알고 싶은 암

교모세포종

교모세포종의 예후

예후’란 치료 결과에 대한 예측을 말합니다. 예후에 대한 정보는 같은 병을 가진 일군의 환자들에게서 추출되는 통계 정보이며 개인에게 반드시 꼭 맞지는 않을 수 있습니다. 개개의 환자가 얼마나 치료에 잘 반응하는지는 종양의 악성도, 수술로 제거한 정도 및 환자의 건강 상태 등에 따라 결정됩니다. 환자의 연령도 아주 중요한 예후 인자로서 청장년층이나 소아의 예후가 조금 더 좋습니다.

교모세포종은 주위 뇌조직으로 침투하며 자라기 때문에 치료가 어렵습니다. 그러나 아무 치료도 하지 않을 경우 이 종양들은 매우 빨리 증식하기 때문에 치료의 목적은 이 속도를 늦추는 것이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다양한 예후 인자가 생존에 영향을 미치는데 진단 당시의 나이가 40세 미만인지 이상인지 여부와 신경학적 장애 유무, 첫 수술 시 절제의 범위 등이 영향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유전학적인 예후 인자는 IDH1 또는 IDH2 유전자의 변이나 MGMT promotor 유전자의 메틸화 유무에 따라 다른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예후는 통상 ‘정중 생존 기간’(median survival time: 해당 환자를 생존 기간에 따라 순서대로 배열했을 때 100명 중 50번째 환자의 생존 기간)으로 나타내어 집니다. 따라서 정중 생존 기간은 절반의 환자는 그것보다 예후가 좋고 다른 절반의 환자는 그것보다 예후가 나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2012년 Journal of Neuro-Oncology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우리나라 교모세포종 환자들의 1년, 2년, 3년, 5년 생존율은 각각 47.2%, 20.0%, 13.0%, 8.9%였고, 10년 생존율은 5.3%였습니다.

MGMT promotor 유전자의 메틸화(전체의 45%)를 가진 환자군에서 테모달로 치료한 경우 정중생존기간은 21.7개월이었고, 2년 생존율은 46%인 반면, MGMT promotor 유전자의 메틸화가 없는 환자군에서 테모달로 치료한 경우 정중생존기간은 12.7개월, 2년 생존율은 13.8%입니다. IDH 유전자의 변이가 있는 경우 적절한 치료를 했을 때 정중 생존 기간은 31개월이며 변이가 없는 경우는 15개월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결과가 최근에 시도되고 있는 시험적인 치료의 성적을 반영한 것은 아닙니다. 위의 생존기간이 모든 환자들에게 동일하게 나타나는 것은 아니며 장기 생존하는 환자들도 존재합니다.

이러한 장기 생존자들이 가지는 특성을 파악하여 희망을 찾기 위한 연구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담당 의사와 추천받은 치료가 환자의 예후에 어떤 영향을 줄 수 있는 치료인지, 이 치료의 이득은 무엇인지, 위험 요소는 무엇인지, 치료에 따른 삶의 질의 변화는 어떠할 것인지 등을 충분히 상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시험적인 치료를 받게 되신다면 얼마나 많은 환자들이 그 치료를 받았는지 그 결과는 어떠했는지도 중요하게 고려해야 합니다.

최종수정일 : 2020년 10월 13일

이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만족하셨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