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모세포종에 대한 진단은 신경학적 검진을 한 후 자기공명영상(MRI) 또는 전산화단층촬영 (CT)검사를 하여 이뤄집니다. 이러한 촬영 시에는 조영제를 사용할 수도 있고, 사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종양이 있을 경우 촬영을 통하여 그 크기 및 위치를 알 수 있고 어느 정도까지는 종양의 종류도 알 수 있습니다. 특수한 경우 특수 자기공명영상(MRI)인 자기공명 분광검사(MRS)를 시행하여 종양을 구성하는 물질의 농도를 구합니다. 이러한 측정은 종양이 양성인지 악성인지를 구분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그 외에 종양의 악성도를 예측할 수 있는 검사로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 검사가 있습니다. 이 검사는 종양의 재발을 조기에 발견하는 데에도 유용합니다. 그러나 조직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정확한 진단을 얻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교모세포종은 육안으로 다양한 형태를 보이는데, 출혈과 괴사 부위가 흔하게 발견됩니다.
조직병리 소견으로 조직이 미분화된 성상 종양세포로 구성되고, 핵의 비정형성이 나타납니다. 괴사 주위에 핵이 울타리 모양으로 배열하는 소견과 혈관 내피의 증식 여부가 진단에 중요한 근거입니다.
교모세포종은 뇌 전산화단층촬영검사(CT) 에서 주위와 경계가 불분명한 종괴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종괴의 내부 상태의 다양한 변화, 즉 괴사나 출혈 등으로 조영제 투입 전에도 종괴 내 신호 강도가 불규칙하며 조영제 주입 후에도 불균등하게 조영증강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교모세포종의 뇌 전산화단층촬영검사(CT) 소견상의 특징은 종괴의 중심부가 괴사에 의해서 저밀도 음영으로 나타나며 조영제 주입 시 종양 주위가 둥근 모양으로 나타납니다. 종양세포가 침습한 주위 뇌조직은 부종으로 저밀도 음영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 교모세포종의 뇌 전산화단층촬영 소견 ]
뇌 자기공명영상촬영(MRI)는 인체에 해가 없는 강한 자력장을 지닌 자석장치와 고주파를 이용하여 자기공명영상을 일으킨 다음 컴퓨터 시스템을 이용하여 영상화한 것입니다. 축상, 관상, 시상 등의 여러 면에서 검사를 하므로 삼차원적인 영상으로 종양의 모양을 확인하고 주위 정상 뇌조직과의 차이에 대한 해부학적 형태 분석을 하는데 보다 효과적이며, 천막하부 교모세포종의 진단에 있어서 전산화단층촬영검사(CT) 보다 그 영상이 뛰어난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석회화 침착 소견을 진단하기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기도 합니다.
[ 교모세포종의 뇌 자기공명영상촬영 소견 ]
방사선 동위원소가 포도당이나 신경 전달 물질에 결합하는 성질을 이용하여 뇌의 대사 작용이나 기능을 알아보는데 유용한 검사로 교모세포종의 대사 상태를 알 수가 있습니다. 또한 뇌부종, 방사선 치료 후에 생기는 조직괴사와 종양 재발을 구별하여 진단하는 데 도움을 주며 환자의 예후 판정에도 유용합니다.
[ 교모세포종의 양전자방출단층 촬영(PET)소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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