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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암정보센터

내가 알고 싶은 암

결장암

내시경적 절제의 부작용

점막암이나 점막하층에 국한된 일부 조기 대장암에 대해서 내시경적 절제술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경우에 따라 종양의 내시경적 완전 절제를 실패할 수 있으며 이 경우에는 수술을 통하여 결장의 광범위한 절제를 시행해야 합니다. 내시경적으로 완전 절제가 되었다고 하더라도 조직을 면밀히 검토하여 암의 침윤 정도가 깊거나 세포의 분화도가 나쁜 경우, 또는 혈관이나 림프관을 침범한 소견이 보일 때는 이차적으로 수술을 통하여 결장의 광범위한 절제를 시행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드물게 내시경적 절제 도중 또는 직후에 장천공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천공이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대부분 보존적 치료만으로 좋아지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수술 합병증

수술 후에 다음과 같은 합병증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폐 관련 합병증

폐에 생기는 합병증으로 무기폐(無氣肺), 폐렴 등이 있습니다. 무기폐란 어떤 이유에서든 호흡기의 분비물(가래 등)이 기관지를 막는 바람에 공기가 들어가지 못하고 폐가 쭈그러든 상태를 말하며, 수술 후 통증으로 깊은 숨을 쉬지 못할 경우에도 발생합니다. 이를 방치하면 호흡곤란과 폐부전증이 올 수 있고, 폐렴이 생기기도 쉽습니다. 폐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심호흡, 기침하기, 가래 뱉어내기 등을 꾸준히 해야 합니다.

문합부 누출

장을 자르고 나서 양쪽을 이어준 부위(문합부)의 혈류가 좋지 않거나 많이 당겨지게 되면 잘 아물지 않아서 장의 내용물이 장 밖으로 새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직장암 수술 후 문합부 누출이 빈번하며 이러한 경우는 재수술이 필요합니다.

복강 내 감염

수술 중 세균 유입이나 문합부 누출로 인하여 복강 내에 염증이 생기는 것을 복강 내 감염이라고 합니다. 이는 복통 및 장 마비와 관련이 있고 심하면 패혈증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출혈

수술 중 또는 수술 후에 출혈이 있을 수 있습니다. 특히 고혈압이나 간질환, 유전성 질환이 있는 분들은 출혈이 나기도 쉽고 잘 멎지 않으므로 수혈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수술 후에 생긴 출혈은 출혈 속도 및 양에 따라 지혈을 위한 재수술 또한 고려해야 합니다.

상처의 염증

당뇨가 있거나 기존에 스테로이드 약물을 복용하신 분들은 상처 치유가 지연되고 염증이 생길 가능성이 일반인 보다 높습니다. 상처에 염증이 생기면 오랫동안 소독을 해야 할 수도 있고 심하면 수술을 통해 깨끗이 씻어내고 재 봉합해야 할 수 있습니다.

장 유착

건강한 성인의 경우에는 복강 안에 있는 소장, 대장, 위, 복막 등의 장기들이 기름을 발라놓은 듯이 매끄러워서 인접해 있어도 서로 들러붙지 않습니다. 그러나 개복하여 수술을 하게 되면 복막의 손상에 의한 염증, 혹은 복강에 남은 피의 응고 따위가 원인이 되어 장기들이 곧잘 달라붙게 됩니다. 이러한 현상을 유착이라 하며, 소장이나 대장이 복강 내에서 다른 부위에 달라붙는 것을 장의 유착이라고 합니다. 장이 꼬이거나 꺾인 상태에서 유착이 일어나면 장의 내용물이 밑으로 내려가지 않는 장폐색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장의 유착에 의한 장폐색은 수술 후 흔히 발생하는 합병증의 하나이며,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수술 다음날부터 보조기 등을 이용하여 걷는 운동을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배변 습관의 변화

결장암으로 결장의 일부 또는 거의 대부분을 절제하면 대변을 저장했다가 모아서 배출하는 결장이 없어져서 수술 후 변을 자주 보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심한 경우 하루에 30~40번 배변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결장을 얼마만큼 절제했는지에 따라 증상이 심하거나 덜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은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나아져 대개는 수술 후 6개월까지는 크게 호전되고 그 이후 약 2년까지 서서히 호전됩니다.

항문 주위의 통증

화장실에 자주 가게 되면 항문 주위가 헐어 통증이 올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휴지로 뒤를 닦는 것보다 샤워기 등을 이용해 물로 씻는 편이 좋습니다. 비누는 피부를 더 자극하므로 쓰지 않는 게 낫고, 비데는 사용해도 괜찮으나 물의 압력이 너무 세면 항문 주위 피부 손상이 심해지니 주의해야 합니다. 물로 씻은 후에는 마른 수건으로 꾹꾹 눌러서 물기를 없앱니다(문지르지 마십시오). 속옷은 너무 끼이지 않는 것을 입습니다. 땀이 많이 나는 분은 베이비 파우더를 항문 주위에 뿌리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좌욕

항문 주위의 통증에 좋은 것으로 좌욕이 있습니다. 좌욕이란 따뜻한 물에 엉덩이를 담그는 것으로, 항문 부위의 상처를 치유하고 아픔을 더는 효과가 있습니다. 보통 하루 3~4회, 한 번에 5~10분쯤 하도록 권하지만, 상태에 따라 다를 수 있으니 담당 의사나 간호사의 지시에 따르십시오. 물은 40도 이하, 손을 넣어 보아 뜨겁지 않은 정도가 적당합니다. 요오드 성분이 포함된 소독제를 물에 섞으라고 담당 의사가 지시하는 수도 있지만, 대개는 깨끗한 수돗물이면 무방합니다. 좌욕기가 없다면 그 비슷한 용기를 사용해도 됩니다.

항암화학요법의 부작용

암세포의 성장과 분열이 빠르다는 점을 노려 항암제는 주로 빨리 자라는 세포들을 죽이도록 만들어졌습니다. 따라서 정상 세포 중 일부 빨리 증식하는 것들은 항암제의 영향을 받게 되어 부작용이 발생합니다. 그러나 치료가 끝나면 대부분 원상회복됩니다.

주로 발생하는 부작용은 백혈구나 혈소판 감소증, 탈모, 오심, 구토, 피로 등입니다. 그러나 약제에 따라 주된 증상이 다르거나 특이한 부작용을 보일 수 있습니다. 흔히 사용하는 항암제들의 부작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결장암에서 흔히 사용되는 항암제의 부작용 ]

항암제 종류, 부작용 정보가 있습니다.

항암제 종류

부작용

5-FU

오심 , 구토 , 구내염 , 설사 , 식욕부진 , 피부염 , 발진 , 탈모증

캡사이타빈

5-FU와 비슷한 부작용 외에 손과 발의 피부 변화 (수족증후군 )

옥살리플라틴

오심 , 구토 , 설사 , 사지 말단이나 일시적인 입술 주변의 감각 이상

이리노테칸

설사 , 오심 , 구토 , 복통 , 탈모

위와 같은 부작용은 매 치료 때마다 발생하는 것은 아니며, 부작용의 정도는 개인차가 있지만 대부분 경미하고 치료를 중단하면 없어집니다. 무엇보다도 부작용이 생긴 경우에 담당 의사나 간호사와 상의하여 도움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신약, 즉 표적 치료제의 경우에는 암세포에만 발현되는 특정 암 단백질만 골라서 성장을 억제시키므로 위와 같은 일반적인 항암제의 부작용은 훨씬 적거나 거의 나타나지 않습니다. 대신 각 신약마다 특이한 부작용이 있으므로 신약을 투여받는 환자는 부작용과 동반되는 증상에 대해 알아두실 필요가 있습니다. 세툭시맙은 정맥주사 시의 과민 반응, 피부 발진 및 설사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며 베바시주맙은 고혈압, 단백뇨 및 창상 치유 지연, 혈전증 등의 부작용이 간혹 발생합니다.

최종수정일 : 2019년 05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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