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암
치료방법
의 치료법을 결정할 때는
전립선암의 치료방법으로는 ①적극적 관찰치료(active surveillance), ②
국소 전립선암, 즉 암이 전립선에 국한된 환자의 치료목표는 급성이나 만성의 부작용들을 최소화하면서 완치시키거나 암의 진행을 최대한 늦추면서 추적관찰하다가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입니다. 국소 전립선암의 치료방식은 다양한 연구가 진행되는 분야입니다. 각 환자에게 적절한 치료법을 선택하는 데는 환자의 병기(cT-stage 즉 T 병기)와 치료 전의 혈중
적극적 관찰치료
80세 이상 고령인 사람에게서 천천히 자라는 전립선암이 초기에 발견된 경우는 치료를 당장 시작하는 것이 불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이럴 때는 적극적 관찰치료를 씁니다. 관찰치료, 즉 적극적인 치료를 하지 않고 암의 추이를 면밀히 관찰하는 것(대기 관찰치료이라고도 합니다)은 나이가 많고 종양의 분화도로 좋아 저위험군에 속하는 환자에게는 적절할 수도 있습니다. 적극적 관찰치료는 매우 저위험군·저위험군 전립선암 환자의 표준 1차치료로 NCCN v2.2026과 EAU 2025 그리고 대한비뇨기종양학회 진료지침 2024에서 모두 권고합니다. NCCN은 2022년부터 매우 저위험군과 저위험군에서 적극적 관찰치료(
수술
전립선 전체와 정낭, 정관 등 주변 조직 그리고 골반
최근에는 전립선 부위의 해부학적 구조와 기능에 대한 지식이 깊어지고, 발기에 관여하는 신경혈관다발과
근치적 전립선절제술에서는 전립선 전체와 함께 다음 구조물을 함께 제거합니다. 호두알 크기의 본체인 전립선, 전립선 바로 뒤에 붙어있는 두 개의 주머니로 정액 성분을 만드는 정낭, 고환에서 올라온 정자 이동 통로의 끝부분인 정관 일부, 그리고 필요에 따라 방광과 요도의 연결 부위인 방광경부 일부와 골반 내 림프절을 함께 절제합니다. 전립선을 들어낸 뒤에는 방광과 요도를 직접 이어 붙여(
[ 근치적 전립선 절제술 ]
근치적 전립선절제술은 절개 방법과 사용 장비에 따라 크게 3가지로 나뉩니다.
① 개복 수술(근치적 치골후 전립선절제술, radical retropubic prostatectomy)
배꼽 아래에서 치골 위까지 10~15cm 정도를 세로로 절개하여 전립선에 접근하는 전통적인 방법입니다. 의사가 손과 눈으로 직접 수술하며, 수술 시간은 대개 2~4시간 정도입니다. 손가락의 감각으로 조직을 직접 만져 림프절 침범 여부를 직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고 별도의 고가 장비가 필요하지 않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상처가 크고 음경의 배부정맥을 박리·
② 복강경 수술
배에 0.5~1cm 정도의 작은 구멍 4~5개를 뚫고, 그 구멍을 통해 카메라와 가늘고 긴 수술 기구를 넣어 모니터를 보면서 시행하는 수술입니다. 흉터가 작고 출혈량이 적으며 회복이 빠른 장점이 있으나, 좁고 깊은 골반 안에서 기구의 움직임이 제한적이고 의사의 숙련도에 따른 학습곡선이 가파르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③ 로봇보조 복강경 수술
복강경 수술과 동일하게 작은 구멍을 통해 들어가되, 수술 기구를 사람 손이 아닌 로봇 팔(다빈치 등)이 잡고 움직이는 방식입니다. 의사는 수술실의 별도 콘솔에 앉아 10~15배 확대된 3차원 입체영상을 보면서 조이스틱을 조작합니다. 손떨림이 자동으로 보정되고, 사람 손목보다 자유로운 관절 움직임으로 좁고 깊은 골반 내에서도 정밀한 박리와 봉합이 가능합니다. 평균 출혈량이
전립선 양쪽 표면에는 발기를 일으키는 음경해면체신경, 즉 신경혈관다발(neurovascular bundle)이 머리카락처럼 가늘게 지나갑니다. 이 신경이 손상되면 수술 후 발기부전이 발생합니다. 암이 전립선 피막 가까이까지 진행되지 않은 경우는 의사가 이 신경다발을 정교하게 박리하여 그대로 남겨두는 신경보존(nerve-sparing) 수술이 가능합니다. 양쪽을 모두 보존하면 약 50~70%, 한쪽만 보존하면 약 30~50%의 환자에서 수술 전 발기 기능이 일정 부분 회복되는 것으로 보고됩니다. 또한 요도 주변의 외요도괄약근(소변을 참는 근육)을 최대한 길게 보존하면 수술 후 요실금 회복이 빨라집니다. 로봇수술의 3차원 확대 시야는 이 2가지 기능보존에 큰 강점을 보입니다.
최근에는
[ 근치적 전립선절제술로 제거된 전립선 조직의 육안소견과 현미경소견 ]
방사선치료
방사선치료는 전립선암의 여러 단계에서 중요한 치료 방법으로 사용됩니다. 국소 또는 국소진행성 전립선암에서는 완치를 목적으로 수술 또는 방사선치료를 시행할 수 있으며, 수술 후 전립선특이항원(PSA)이 다시 상승하는 등 재발이 의심되는 경우는 구제 방사선치료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전이성 전립선암에서는 뼈 전이 등으로 인한 통증이나 신경학적 증상을 완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방사선치료를 시행합니다. 최근에는 처음 진단된 전이성 전립선암 중 전이 부담이 적은 일부 환자에서
국소 전립선암에서는 환자의 연령과 건강상태, 암의 위험도 및 환자의 선호도 등에 따라 수술, 방사선치료 또는 적극적 관찰치료 등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완치를 목적으로 시행하는 방사선치료는 수술과 함께 대표적인 근치적 치료 방법이며, 특히 수술이나 전신
전립선암에 이용하는 방사선치료는 크게 외부 방사선치료와 근접 방사선치료로 구분합니다. 외부 방사선치료에는 고에너지 엑스선을 사용하는 광자선치료와 양성자 또는 탄소이온을 사용하는
① 3차원 입체조형 방사선치료
방사선치료를 할 때는 정상조직이 방사선을 과도하게 쐬지 않도록 방사선치료기(주로 선형가속기)의 회전축을 종양에 위치시키고 여러 방향에서 조사(照射)하게 됩니다. 이렇게 하면 종양조직은 모든 방향에서 방사선을 받지만, 정상조직은 일부 방향에서만 노출되므로 부작용을 줄일 수 있습니다. 3차원
② 세기조절 방사선치료
세기조절 방사선치료(intensity-modulated radiotherapy, IMRT)는 각 방향에서 조사되는 방사선의 세기를 세밀하게 조절하여 치료 부위에는 충분한 선량을 전달하면서 방광, 직장 등 주변 정상조직에 전달되는 선량을 줄이는 방법입니다. 선형가속기가 환자 주위를 회전하면서 이러한 세기조절 치료를 시행하는 방법을 회전형 세기조절 방사선치료(volumetric modulated arc therapy, VMAT)라고 합니다. 현재 IMRT 또는 VMAT는 전립선암에서 광자선을 이용한 외부 방사선치료의 표준적인 치료기법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1회 약 2Gy(
전립선절제술 후 PSA 상승 등 재발 소견으로 구제 방사선치료가 필요한 경우에는 환자의 재발 위험도와 치료 범위 등에 따라 전립선이 있던 부위에 방사선치료를 시행하며, 필요한 경우 골반 림프절 치료나 호르몬치료를 함께 시행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5~7주에 걸쳐 60~70Gy(그레이)를 조사하게 됩니다.
*gray(그레이): 물체가 흡수한 방사선의 양을 나타내는 단위로, 1그레이는 1킬로그램의 물질에 1줄[J=joule]의 방사선 에너지가 흡수되는 것
③ 영상유도 방사선치료
전립선은 방광에 차 있는 소변의 양이나 직장의 상태 등에 따라 매일 위치가 조금씩 달라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정확한 방사선치료를 위해서는 치료 직전 전립선의 위치를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환자의 위치를 보정하는 과정이 중요합니다. 이전에는 치료 전에 종양 위치를 확인하기 위해 2차원적인 엑스선으로 골격 영상을 촬영했습니다. 대체로 종양의 위치는 일정하기 때문에 이 같은 조회 방식으로 충분하지만, 종양이 움직일 가능성이 있는 경우엔 골격 촬영 대신 종양과 그 주위 정상 연부조직(soft tissue, 장기와 근육)을 포함하는 조직의 위치를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전립선의 경우, 치료 중에 1~2cm 정도 움직일 수 있으므로 치료 전에 초음파나
④ 정위체부 방사선치료(SBRT)
정위체부 방사선치료(stereotactic body radiotherapy, SBRT)는 영상유도와 세기조절 기술을 결합하여 매우 정밀한 위치 조준 아래 1회당 높은 선량을 5회 내외의 적은 횟수로 집중 조사하는 방법입니다. 기존 7~8주에 걸친 치료를 1~2주로 단축할 수 있어 환자의 편의성이 크게 향상되며, 최근 여러 대규모 무작위 임상시험에서 기존 분할 방식과 동등한 치료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되어 미국 종합암네트워크(NCCN) 및 유럽비뇨기의학회(EAU) 가이드라인에 등재되었습니다. 국내에서도 일반 선형가속기, 사이버나이프(CyberKnife), MR 선형가속기(MRIdian, Elekta Unity) 등 다양한 장비를 이용하여 전립선암 SBRT가 시행되고 있습니다. 다만 환자의 위험군, 전립선 크기, 기존 배뇨증상 및 주변 장기의 상태 등을 고려하여 치료 방법을 결정해야 합니다.
⑤ 양성자치료
고에너지 엑스선을 사용하는 기존의 방사선치료는 방사선 통과경로에 있는 암 전후방의 모든 조직에 손상을 주며, 특히 표피 가까이 있는 정상세포가 암세포보다 훨씬 많이 손상됩니다. 엑스선의 이런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질량을 가진 입자(수소, 헬륨, 탄소, 네온 등의 핵)를 가속하여 암 치료에 이용하는 것을 입자 방사선치료라고 합니다. 입자 방사선치료는 물질을 통과하는 초기에는 방사선을 거의 방출하지 않다가 입자의 속도가 점점 줄어 정지할 무렵에 대부분의 방사선(80%)을 방출하고 멈추는 '브래그 피크(Bragg peak)' 현상을 보입니다. 따라서 그 후방의 정상조직에서는 방사선 노출이 적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입자 방사선치료에 사용되는 여러 입자 중 가장 가벼운 수소의 핵(양성자)을 가속하여 암 치료에 사용하는 것이
⑥ 중입자치료
중입자치료(carbon-ion radiotherapy, CIRT)는 양성자(수소)보다 12배 무거운 탄소(carbon) 이온을 빛 속도의 약 70%까지 가속하여 종양에 조사하는 입자 방사선치료법입니다. 양성자치료와 마찬가지로 '브래그 피크' 현상을 이용하여 종양 뒤편의 정상조직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으면서, 양성자보다 입자가 무겁기 때문에 종양세포의 DNA를 양쪽 가닥에서 동시에 끊는 이중나선 절단(double-strand break)을 일으키는 능력이 훨씬 큽니다. 그 결과 같은 선량에서 종양을 죽이는 생물학적 효과가 광자와 양성자 대비 약 2~3배 높아, 광자선이나 양성자치료에 잘 듣지 않는 방사선 저항성 종양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전립선암은 종양의 성장이 느린 특성상 중입자치료의 생물학적 장점이 잘 발휘되는 대표적인 암종으로, 일본 국립방사선의학종합연구소에서 1990년대부터 임상에 적용되어 30년 이상의 장기 추적 결과가 축적되어 있습니다. 일본의 대규모 임상연구에서 중간 위험군 및 고위험군 국소 전립선암 환자에서 5년 생화학적 무재발
⑦ 조직 내 근접치료(interstitial brachytherapy)
방사성
방사선치료와 호르몬치료 병용요법(ADT 병용요법)
국소적으로 진행된 전립선암 또는 전립선에 국한되어 있더라도 고위험군인 경우는 방사선 단독치료보다는 호르몬치료와 병행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국소적으로 진행된 전립선암이란 림프절이나 다른 부위로의 임상적 전이는 없으나 암세포가 전립선 피막을 벗어난 경우를 뜻합니다. 고위험군이란 병기 3기 이상, 글리슨 점수 8 이상(ISUP 등급군 4 이상), 전립선특이항원(PSA) 수치 20ng/mL 이상인 경우를 말합니다. 여러 연구에서 방사선치료와 호르몬치료를 병용하는 것이 생존율 향상에 기여한 것으로 보고되었으며, 호르몬치료를 일단 시작하면 비호의적 중등도 위험군에서는 약 6개월, 고위험군 및 매우 고위험군에서는 18개월에서 36개월 이상 지속할 것이 권장됩니다. 최근에는 비호의적 중등도-고위험군에서 방사선치료 + 호르몬치료(ADT) + 2세대
국소치료
국소치료(focal therapy)는 전립선 전체가 아닌 암이 있는 부위만 선택적으로 파괴하여 암을 제거하면서 정상 전립선 조직과 신경혈관다발, 요도괄약근의 기능을 최대한 보존하는 치료법을 통칭합니다. 수술이나 방사선치료처럼 전립선 전체를 다루는 근치적 치료(whole-gland therapy)와 달리, 국소치료는 mpMRI와 표적생검의 발달로 암
국소치료는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환자에게 선별적으로 권유됩니다. 첫째, 저위험군 또는 호의적 중등도 위험군에 해당하면서 적극적 관찰치료(능동감시)는 부담스럽고 근치적 치료의 부작용은 피하고 싶은 환자, 둘째, MRI에서 1곳 또는 2곳의 명확한 병변(unilateral 또는 한정된 부위)이 확인되고 다른 부위
① 냉동치료(cryotherapy)
냉동치료는 처음 소개된 후 여러 문제점 때문에 외면을 받다가 기구들이 발달하면서 다시 쓰이는 치료법입니다.
냉동치료는 국소 전립선암뿐 아니라 국소 진행성 전립선암에도 적용할 수 있으며, 특히 방사선치료 후 재발한 국소 전립선암 환자에게 효과적이고 안전한 구제(salvage) 치료법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장점은 병원 체류 기간이 짧고 복부를 절개할 필요가 없으며, 출혈이 적고 회복이 빠르다는 것입니다. 합병증으로는 스트레스성 요실금, 직장과 요도 손상(직장과 회음부 사이의
② 열치료(고주파열치료, radiofrequency ablation 등)
열치료는 열을 이용해 전립선 조직을
③ 고강도 집속초음파(HIFU)
고강도 집속초음파(High-Intensity Focused Ultrasound, HIFU)는 강한 초음파 에너지를 전립선의 특정 지점에 돋보기로 햇빛을 모으듯 집속시켜 순간적으로 65~95℃의 고열을 발생시켜 암 조직을 응고 괴사시키는 치료법입니다. 직장 안에 삽입한 초음파 탐촉자(probe)를 통해 전립선 부위만 정밀하게 가열하며, 직장 점막은 별도의 냉각 장치로 보호합니다. HIFU는 저위험군 및 호의적 중등도 위험군 국소 전립선암 중 MRI에서 병변이 한정되어 확인된 환자, 그리고 방사선치료 후 국소 재발한 일부 환자에게 적용됩니다. 전립선 전체를 치료하는 전체 분비선치료(whole-gland HIFU)와 병변 부위만 치료하는 부분치료(focal HIFU)로 나뉘며, 최근에는 신경혈관다발과 요도괄약근을 보존하기 위해 부분 치료가 점차 늘고 있습니다. 합병증으로는 일시적인 배뇨곤란, 요로감염, 요실금(약 5~10%), 발기부전(약 20~30%), 드물게 직장-요도 누공(<1%) 등이 보고됩니다.
④ 비가역적 전기천공(IRE, NanoKnife)
비가역적 전기
⑤ 국소 광역동치료(VTP)
혈관표적
⑥ 방사성 동위원소를 이용한 국소 치료
앞서 '방사선치료' 절에서 설명한 조직 내 근접치료(저선량 요오드-125 자입치료, 고선량 이리듐-192 도관치료)는 전립선 전체에 동위원소를 분포시키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최근에는 MRI에서 확인된 병변 부위에만 선택적으로 자입하는 '국소 근접치료(focal brachytherapy)'가 시도되고 있습니다. 이 방법은 전립선 전체에 방사선이 노출되지 않으므로 요실금, 발기부전 등의 후유증을 크게 줄일 수 있으나, 장기 결과 자료는 아직 축적 중이며 적응증은 한정된 병변을 가진 저위험군~호의적 중등도 위험군에 국한됩니다.
전이성 전립선암의 치료
전이성 전립선암은 최근 10년간 가장 혁신적인 변화를 겪은 암종입니다. 전립선암세포의 성장 원리를 정밀하게 타격하는 다양한 약제가 개발되어 환자의 상태와 유전자 특성에 맞춘 ‘정밀 의료’가 실현되고 있습니다. 약제의 종류도
① 남성호르몬 박탈치료(안드로겐 차단요법, ADT)
암이 전립선을 벗어나 주위 장기 또는 림프절, 뼈, 폐 등으로 퍼진 원격전이 상태에서의 대표적인 치료는
호르몬치료의 종류로는 남성호르몬을 생산하는 고환을 수술로 제거하는 고환적출술, 약물로 고환적출과 같은 효과를 얻는 황체형성호르몬 방출호르몬(Luteinizing hormone-releasing hormone, LHRH) 촉진제 투여,
② 안드로겐 수용체 경로 차단제(Androgen Receptor Pathway Inhibitor, ARPI)
전립선암세포는 남성호르몬(안드로겐 또는 테스토스테론)을 연료 삼아 증식합니다. 남성호르몬 박탈치료는 남성호르몬 생산을 억누르는 치료이자, 전립선암 치료의 근간입니다. 남성호르몬 박탈치료를 하더라도 암세포 안에서는 남성호르몬과 결합하는 안드로겐 수용체가 있어 아주 낮은 농도의 남성호르몬에 반응하여 암세포의 성장과 생존을 유도할 수 있습니다. 안드로겐 수용체 경로 차단제는 암세포 안의 안드로겐 수용체와 남성호르몬의 결합을 강력하게 방해하거나 호르몬 생성 자체를 더 완전하게 차단하여 암세포를 굶겨 죽이는 핵심 표적 호르몬치료제입니다.
전이성 호르몬 감수성 전립선암(mHSPC)으로 처음 진단되어 호르몬치료를 시작하는 단계에서 주사제(LHRH 작용제/길항제)와 병용하거나, 전이성 거세 저항성 전립선암(mCRPC) 환자로, 주사치료를 지속하여 체내 남성호르몬 수치가 거세 수준으로 낮아졌음에도 불구하고 암이 다시 진행하는 단계에서 단독 또는 다른 약제와 병용하여 사용합니다.
대표적인 약제는 다음과 같습니다.
ⓐ 아비라테론(
ⓑ 엔잘루타마이드(
ⓒ 아팔루타마이드(얼리다, Apalutamide): 알약 형태의 경구제입니다. 하루에 한 번 식사 전후 관계없이 복용합니다.
ⓓ 다롤루타마이드(뉴베카, Darolutamide): 알약 형태의 경구제입니다. 하루에 두 번, 반드시 음식물과 함께(식사 중 또는 식후 직후) 복용해야 흡수율이 유지됩니다.
③ 세포독성항암제(cytotoxic chemotherapy)
흔히 떠올리는 전형적인 항암제입니다. 빠르게 분열하고 증식하는 세포들을 무차별적으로 공격하여 세포 사멸을 유도하기 때문에, 전립선암세포뿐만 아니라 빠르게 분열하는 세포들(
전이성 거세 저항성 전립선암(mCRPC) 환자 중 호르몬치료에 더 이상 반응하지 않으면 표준치료로 적용합니다. 최근에는 처음 진단 당시 전이 부위가 많고(뼈 전이 4곳 이상 또는 내장 전이 존재), 종양의 성장이 빨라 급격한 증상 완화가 필요한 전이성 호르몬 감수성 전립선암(mHSPC) 환자에게 조기에 호르몬제와 병용 투여하기도 합니다.
대표적인 항암제는 다음과 같습니다.
ⓐ 도세탁셀(
ⓑ 카바지탁셀(
④ 파프억제제(PARP inhibitors)
암세포가 생존하기 위해 필수적인 'DNA 손상 복구시스템'을 차단하는 표적항암제입니다. 우리 몸에는 DNA가 망가졌을 때 이를 고치는
이전 안드로겐 수용체 경로 차단제(호르몬치료, ARPI)를 받았음에도 진행한 ‘전이성 거세 저항성 전립선암(mCRPC)’ 환자 중에서 조직검사나 혈액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GS)을 통해 BRCA1 또는 BRCA2를 포함한 HRR(동형재조합복구) 유전자 돌연변이가 확인된 환자가 치료 적응증이 됩니다. 이러한 유전자 돌연변이가 없는 환자는 치료효과가 없습니다.
대표적인 표적항암제는 다음과 같습니다.
ⓐ 올라파립(
ⓑ 탈라조파립(탈제나, Talazoparib): 캡슐 형태의 경구제입니다. 하루에 한 번 식사 전후 상관없이 복용하며, 엔잘루타마이드와 병용 투여하는 방식으로 사용됩니다.
⑤ 방사성-리간드 치료(Radioligand Therapy)
암세포를 정밀 타격하는 '방사성 미사일치료' 또는 '핵의학 표적치료'입니다. 전립선암세포 표면에는 일반 세포보다 수백 배 이상 많이 돋아나 있는 전립선특이막항원(PSMA)라는 안테나가 있습니다. 이 안테나에만 결합하는 유도물질(리간드)에 암세포를 파괴하는 방사성 동위원소를 결합해 몸에 투여하면 전신을 돌면서 암세포만 찾아가 국소적으로 방사선을 조사해 파괴합니다.
이전에 안드로겐 수용체 경로 차단제(ARPI)와 도세탁셀 등 세포독성항암제를 모두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암이 지속적으로 진행하는 ‘전이성 거세 저항성 전립선암(mCRPC)’ 환자가 대상입니다. 가장 중요한 조건은 치료 전 PSMA
대표 약제로는 루테튬-177 비피보타이드 테트라세탄(플루빅토, Lutethium-177 vipivotide tetraxetan, 루테튬 PSMA)으로, 전이성 전립선암의 차세대 혁신 신약입니다. 병원 핵의학과의 차폐된 특수치료실에서 6주 간격으로 총 6회까지 정맥주사로 투여받습니다. 주사 시간 자체는 몇 분으로 짧으나, 투여 전후 안전 확인과 수액 투여로 인해 몇 시간 병원에 머무르거나 단기 입원합니다.
⑥ 면역항암제(Immunotherapy)
우리 몸의 면역체계(T세포)를 활성화시켜 암세포를 스스로 공격하게 만드는 치료입니다. 암세포는 면역세포의 눈을 속여 자신을 공격하지 못하게 방해하는 위장막(PD-L1 단백질 등)을 치는데, 면역항암제(
전립선암은 암세포 주변에 면역세포가 잘 모이지 않는 이른바 '차가운 종양(Cold Tumor)'에 속해 일반적인 면역항암제의 효과가 매우 낮습니다. 따라서 전체 전립선암 환자 중 1~3% 내외에 불과한 특정 유전자 변이가 있는 환자에게만 매우 제한적으로 사용합니다. 조직검사와 유전자검사를 통해
펨브롤리주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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