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치료의 부작용은 각 치료를 받는 사람들마다 차이가 있습니다. 같은 치료를 받았다 하더라도 부작용의 유무, 정도, 범위가 각각 다를 수 있습니다. 치료 방법에 따라서도 부작용은 다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입술 절제술 후 드물게 감염, 조직의 괴사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수술 중 입술의 제거되는 정도와 재건의 종류에 따라서 입의 크기가 줄어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에 따라 음식물 섭취에 불편감을 느끼게 되는 경우가 있고 치과 치료 등에서도 입 크기에 따른 불편감이 있을 수 있습니다.
림프절로 전이가 의심되거나 전이가 있는 경우에는 경부림프절절제술을 같이 시행해야 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로 인하여 밖에서 볼 수 있는 반흔이 경부에 생기게 됩니다. 입술의 종물을 절제하고 나서 결손부의 크기에 따라 일차봉합을 하는 경우도 있으며 국소 피판(local flap) 혹은 유리피판(free flap) 등을 이용하여 재건하게 됩니다. 일차봉합을 하는 경우에도 봉합 부위에 반흔이 생기게 되며 국소피판을 이용한 경우에는 주변에 절개와 봉합에 따른 반흔이 생기게 됩니다. 유리피판을 이용하는 경우는 결손부가 그만큼 큰 경우로 추형이 더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재건에 사용하는 유리피판의 종류에 따라 공여부(이식할 피부조각을 떼어낼 곳)에 그로 인한 반흔이 남게 됩니다.
경부 림프절절제술을 시행하게 되면 어깨를 움직이는 근육으로 분포하는 신경(11번째 신경, 부신경) 주변의 림프절을 제거하기 위하여 신경에 자극을 주게 되거나 심하면 신경을 제거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부신경이 지배하는 근육의 움직임에 장애가 오고 그 부위에 통증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수술을 받은 목 부위는 다소 딱딱한 느낌이 들게 됩니다.
수술 후의 통증으로 인해 숨을 크게 쉬기가 어려워 폐가 짜부러지는 현상을 무기폐라 하는데 그대로 방치하면 호흡곤란과 폐부전증이 올 수도 있고, 폐렴이 생기기 쉽습니다. 이는 전신마취 하에 수술 받으신 분들이 공통적으로 해당되고 주의해야 하는 부작용입니다. 이를 예방하려면 수술 후 심호흡을 하고, 기침을 하여 가래를 뱉어내야 합니다.
항암화학요법의 부작용은 사용한 약물의 종류와 투여방법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흔한 부작용으로는 구역질, 구토, 식욕감소, 탈모, 설사, 구강 상처 등이 있습니다. 또한 항암화학요법은 백혈구, 적혈구, 혈소판을 생성하는 골수세포를 억제합니다. 따라서 가벼운 출혈, 쉽게 멍드는 증상, 피로감, 쉽게 숨차는 증상이 생길 수 있고, 면역력이 떨어지면 세균감염에 의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항암 치료 시 구강 내 나타날 수 있는 합병증으로는 점막염, 미각소실, 구강건조증, 감염증 등이 있습니다.
점막염의 치료를 위해서는 감염원이나 급•만성 자극요소를 없애주어 구강위생상태를 청결하게 유지하고 적절한 국소적 또는 전신적 항염증제 또는 항생제를 투여하고 부드러운 음식과 수분을 공급하고 술, 담배, 탄산음료는 금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항암약물치료를 하기 전에 감염의 가능성이 있거나 기타 다른 이유로 발치가 필요한 경우는 단순발치의 경우에는 약물치료 시작 5일 정도 전에, 외과적 발치가 필요한 경우에는 약 7일전에 발치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발치 시에 날카로운 치조능(잇몸의 솟은 꼭대기 부분)은 삭제하여 완만하게 하는 것이 좋고 되도록 일차봉합을 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혈소판 수치는 50,000/mm2 미만인 경우는 수혈이 필요할 수 있으며 백혈구 수치가 2,000/mm2 미만 혹은 중성구가 1,000/mm2 미만인 경우에는 발치를 연기하는 것이 추천되나 꼭 발치를 해야 하는 경우에는 예방적 항생제를 반드시 투여해야 합니다.
방사선 치료 중에는 구강위생의 유지가 가장 중요합니다. 방사선 조사 전의 예방적 치료가 선행 조건입니다. 방사선 치료 전 치과치료의 항목에는 구강위생 교육, 치석제거, 치아 우식(치아경조직의 괴사) 예방, 불소도포 그리고 만성자극이나 감염의 요인을 제거해 주는 것 등이 포함됩니다.
방사선 치료 시 합병증은 급성 합병증과 지연된 합병증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급성 합병증으로는 점막염, 피부반응, 탈모(조사야 내 국소적), 미각소실, 구강건조증, 병균감염 등이 있고 지연 합병증으로는 허혈과 섬유화, 연조직 괴사, 개구 장애(입 벌림 장애), 방사선 골 괴사 등이 있습니다.
방사선 치료를 받은 환자분들에게는 치아 우식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환자분들께서 스스로 그 위험성을 인식하여 구강위생 상태를 최상으로 유지하도록 동기 부여가 되야 하며 아울러 전무가 불소도포, 자가 불소도포 등의 시행과 함께 치과 방문 횟수를 늘려 자주 검진을 받아 우식 치아를 조기에 보존 수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방사선성 골 괴사는 구강 및 경부에 방사선 치료를 받은 환자분들이 발치 혹은 외과적 시술을 악골(턱뼈)에 받는 경우 치유가 정상적으로 일어나지 않고 뼈가 노출된 채로 아물지 않고 괴사되어
가는 것을 말하며 이러한 방사선성 골 괴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예후가 불량할 것으로 예상되는 치아는 방사선 조사 최소 2주전에 발치를 시행하고 발치 시에는 예방적 항생제를 투여하고 외과적 손상을 최소화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구강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또한 중요하며 방사선 치료 후 발치가 불가피한 경우에는 고압산소요법 등의 사용을 고려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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