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강부 설암의 수술후 치료 실패의 주된 이유는 원발병소 주변에서 다시 재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보고자마다 다소의 차이는 있으나 4cm이하의 병소인 경우 3년 생존율이 70-80% 정도, 이보다 큰 병소의 경우는 40-50% 정도라는 보고도 있습니다.
설암의 경우 암종의 크기가 작더라도 경부림프절 전이의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크기가 4cm이하인 경우, 영상학적 검사에서 전이가 의심되지 않는 경우 예방적으로 경부청소술을 시행했을 때 20-30%에서 림프절 전이가 발견됩니다. 크기가 큰 경우에는 림프절 피막 밖으로 전파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러한 피막밖 전파는 예후와도 관련이 있습니다.
설암의 가장 흔한 원격전이부는 폐입니다. 따라서 추적 관찰시 폐의 영상 검사도 주기적으로 시행하게 됩니다.
설암과 나이와의 관계는 논란이 많이 있는 부분입니다. 발표자에 따라서 나이가 젊을수록 예후가 좋지 않다는 주장도 있고 이에 반하여 나이는 예후와 관련이 없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의료진이나 병원에 따라서 차이는 있지만 일반적으로 구강암으로 치료를 받은 환자 분들은 치료 후 1년간은 4-8주마다, 치료 후 2년째는 2-4개월 마다, 3년째는 4-6개월 마다, 3년 이후에는 6개월마다 검진하여 5년이 지나면 완치된 것으로 보는 것이 보편적이나 이후에도 1년 주기의 추적관찰이 권유됩니다.
이러한 추적관찰의 목적은 원발부의 재발여부에 대한 검사, 종양의 전이여부에 대한 검사, 이차 종양의 발현 여부 검사, 치료 후 부작용에 대한 검사 및 추가적인 치료나 기능적, 정신적인 문제로 인하여 의료진의 도움이 필요한지 여부에 대한 판단을 위하여 시행됩니다.
추적관찰시에는 영상검사, 내시경검사, 임상적 검사, 물리치료, 통증관리, 지지간호 등이 시행됩니다.
영상검사에는 자기공명영상촬영(MRI) 및 전산화단층촬영(CT), 초음파 검사, 일반 흉부방사선검사(흉부엑스레이, 양전자방출단층촬영술(PET) 등이 사용됩니다.
재발의 90% 이상이 통상 치료 후 2년 내에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어 치료 후 2년간의 주기적인 추적 관찰은 매우 중요합니다. 추적 관찰 시에는 발음, 의사소통, 식사 및 영양, 목 및 어깨 부위와 관련된 문제, 청력, 저작 등에 대한 문제 목록을 만들어 검사하도록 권유하고 있습니다.
발음은 치료 후 지속적인 언어치료를 시행하고 목 및 어깨 부위의 문제는 적극적인 물리치료를 시행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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