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 두개골 촬영에서는 미세선종을 진단할 수 없으나, 거대선종은 안장의 크기가 커지고 상판의 미란, 안장의 얇아짐, 석회화 현상 등이 잘 관찰되며, 종양이 접형동 내로 파급되면 접형동 내부에서 연부조직 밀도를 관찰할 수 있습니다.
뇌하수체선종의 진단에 매우 유용하며, 특히 조영제를 주입하고 관상면과 시상면을 촬영하여 종양의 크기와 안장 밖으로 퍼진 종양을 정확히 인지할 수 있습니다.
자기공명영상촬영(MRI)가 임상에 활용된 이후 뇌하수체선종의 진단에 가장 중요한 검사법이 되었습니다. 특히 조영제를 이용한 역동적 자기공명영상촬영으로 종양의 크기와 확장 정도, 종양과 경동맥 및 해면정맥동과의 상관관계, 접형동 내로 종양의 침습 정도를 잘 관찰할 수 있으며, 작은 조직들도 잘 감별할 수 있으므로 직경 1 cm 이하인 미세선증도 정확한 진단이 가능합니다.
[ 뇌하수체 거대선종의 뇌 자기공명영상촬영 소견 ]
내분비 검사는 내분비 기능의 이상을 확인하고 수술 전후 내분비 기능을 비교할 수 있어 환자의 치료 및 추적 관찰에 필수적인 검사입니다. 크게 뇌하수체 호르몬 비축 정도 검사와 과다 분비된 호르몬 검사로 나눌 수 있습니다.
우선 뇌하수체 호르몬 비축 정도에 대한 검사로 혈청 유즙분비호르몬, 코티솔(cortisol), T4, 남성호르몬, 황체형성 호르몬, 난포형성 호르몬 등을 측정합니다.
과다 분비된 호르몬에 대한 검사에서 유즙분비 호르몬의 수치가 150ng/ml 이상인 경우에는 유즙분비 호르몬 분비 뇌하수체선종의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유즙분비 호르몬이 증가하나 150ng/ml 이하라면 갑상선 기능 저하증, 신부전, 안장 부위의 다른 종양, 그리고 페노티아자이드 이뇨제, 삼환계 항우울제 등과 같은 약제에 의한 것이 아닌지 의심을 해보아야 합니다.
성장 호르몬 분비 종양 환자일 경우에는 기초검사 이외에 성장호르몬의 기저 수치, 성장 호르몬 억제 검사, 성장억제 호르몬 등의 수치도 측정해야 합니다. 부신피질 호르몬 분비 뇌하수체선종은 혈청 코티솔 수치를 측정하는 것 이외에 24시간 동안의 소변에서 프리코티솔 수치를 측정하며 덱사메타손 억제 검사, 부신피질 호르몬 수치의 측정, 메티라폰 검사 등을 시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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