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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암정보센터

내가 알고 싶은 암

뇌종양

위험요인

종양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져 있지 않습니다. 다만 1900년대 초, 기생충을 없애려고 머리에 방사선을 조사하였는데 뇌종양이 발생하여 뇌종양과 방사선과의 연관성이 보고된 정도입니다. 환자나 보호자가 많이 물어보는 것 중 하나가 유전되거나 전염이 되는가 하는 점입니다. 신경섬유종증과 같은 일부 뇌종양에서 유전성 경향을 보이기는 하나, 대부분은 유전되지 않고 전염되지도 않는 병입니다.

최근 인간 유전자 즉 게놈이 밝혀지면서 뇌종양의 발생에 연관되는 유전자가 밝혀지고 있는데, 대표적인 것으로 p53, 망막아세포종유전자 Rb, PTEN 등이 있습니다. 이들 비정상적인 유전자를 고치는 유전자 치료법이 뇌종양에서도 활발히 연구되고 있습니다.

방사선

전리 방사선은 DNA 염기의 변화를 일으켜 돌연변이를 유발하거나, 손상 회복 능력을 고장 내어 종양 발생을 유도할 수 있습니다. 매우 드물지만 방사선에 의한 뇌종양은 대부분이 방사선 치료에 의한 것입니다. 특히 방사선 노출에 의해 발생된 성인 뇌종양은 과거 소아 백혈병 환자가 치료의 목적으로 방사선에 노출된 경우가 많습니다. 이렇게 치료 방사선에 의해 발생되는 뇌종양은 방사선에 노출된 지 10-15년 후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방사선 치료를 선택할 때는 치료의 이득뿐만 아니라 이렇게 나중에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의 위험도 고려하여 신중히 선택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면역결핍

항암제에 의한 면역 억제 환자, 이식수술 후의 면역 억제 환자, 선천적 혹은 후천적 면역결핍증후군에서 뇌종양의 발생 빈도가 높고 최근 후천성면역결핍증(AIDS) 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원발중추신경계 악성 림프종의 발생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논란 속의 전자파

최근 휴대폰 사용이 대중화되면서 휴대폰의 전자파가 인체에 미치는 유해성에 대한 논란이 있습니다. 휴대폰은 라디오파와 같은 전자기장의 에너지 형태를 방출합니다. 그러나 휴대폰은 DNA를 손상시키는 것으로 알려진 이온화방사선(ionizing radiation)을 방출하지 않기 때문에 암을 유발하는 위험은 낮아 보입니다. 최근 휴대폰 사용자에게서 뇌종양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제시되기도 하였습니다. 암은 위험요인 노출에서 발생까지 10년 이상의 긴 시간이 소요되므로 장기적인 추적 관찰 연구를 통해서만 암 발생 위험을 과학적으로 증명할 수 있습니다. 또한 휴대폰 형태와 기술이 급속히 발전하고 변화하고 있기 때문에 휴대폰 사용과 뇌종양 발생의 위험성을 장기적으로 연구를 하는 것이 매우 어렵습니다. 만일 휴대폰 전자파의 유해성이 걱정된다면 이어폰이나 헤드셋과 같은 장치를 이용하여 휴대폰을 머리에 대지 않고 사용하는 습관이 위험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최종수정일 : 2020년 10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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