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암
- 직장수지검사
- 암태아성 항원검사
- 분변잠혈검사
- 대장내시경검사
- 전산화단층촬영(CT)
- 전산화단층촬영 가상내시경검사(CT colonography)
- 자기공명영상(MRI)
-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 및 양전자방출단층촬영-전산화단층촬영 복합영상(PET-CT)
- 영상 검사의 우선순위와 효용성에 대한 오해 바로잡기
직장수지검사
이 검사는 의사가 윤활제를 바른 장갑을 끼고, 직장에 손가락을 삽입하여 비정상적인 덩어리가 만져지는지를 보는 것입니다.
암태아성 항원검사
암태아성 항원(, carcinoembryonic antigen)은 태아 시기에 정상적으로 만들어지는 일종의 당단백질입니다(‘태아성 암항원’이라고도 합니다). 정상적으로는 태어나기 전에 이 물질의 생산이 중단됩니다. 그러므로 성인에게서 신생아보다도 높은 CEA 수치가 나온다면 이나 다른 암이 있을지 모른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CEA 수치는 간경변증을 비롯한 간질환이나 성 췌장염 그리고 흡연자도 증가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 검사는 수술 전에 암의 (진행 단계)를 판단할 때, 치료의 효과를 알아볼 때, 암의 을 확인할 때 보조적인 검사방법으로 쓰입니다.
분변잠혈검사
잠혈(潛血)이란 오줌이나 대변에 화학검사으로나마 확인이 가능할 정도로 적은 양의 혈액(즉 잠재혈액)이 섞여 나오는 일 또는 그런 혈액을 말합니다. 대변을 이용하는 잠혈반응검사(간단히는 ‘잠혈검사’)는 위장관 출혈 여부를 알아보거나 대장암을 조기에 진단하는 데 사용됩니다.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큰 불편 없이 검사할 수 있지만, 정확도가 떨어져서 위(僞, 거짓)음성도, 위양성도가 높습니다. 위양성이란 본래 음성이어야 할 검사 결과가 잘못되어 양성으로 나온 것을 말하며, 위음성은 본래 양성이어야 할 검사 결과가 잘못되어 음성으로 나온 것을 말합니다.
대장내시경검사
검사는 내시경을 항문으로 삽입하여 대장 내부를 직접 들여다보는 검사방법입니다. 의사가 직접 출혈 부위와 의 표면을 관찰하고 조직 상태를 파악할 수 있으므로 대장 질환을 확인할 수 있는 가장 정확한 진단법입니다. 대장내시경검사의 장점은 대장의 발견에 매우 민감하며, 발견된 용종을 즉시 제거할 수 있고, 를 시행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단점은 검사 전 대장정결이 필요하며, 수면내시경이 아니면 환자가 불편할 수 있고, 암 등으로 대장 내강이 막혀 있으면 더 이상 검사를 진행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내시경이 대장을 따라 들어가는 과정에서 을 느낄 수 있으며, 자세한 관찰을 위해 공기를 주입해 대장을 팽창시킬 때 통증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불편감을 줄이기 위해 수면대장내시경을 많이 이용합니다. 수면대장내시경은 검사 전에 진정제를 주사하여 진정효과를 얻은 것으로, 정확한 용어는 ‘의식하 진정 내시경검사’입니다. 70세 이상이거나 호흡 또는 심박동이 고르지 못한 경우, 간이나 신장의 기능이 떨어져 있는 분은 위험할 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 대장암의 대장내시경 소견 ]
전산화단층촬영(CT)
은 대장암 자체의 진단 외에도 의 확산을 평가하는 데 유용한 검사법입니다. 특히 종양이 장의 벽을 넘어 주변 조직이나 다른 장기를 침범했을 가능성이 있을 때 진단에 큰 도움이 되며, 간이나 폐, 등으로의 여부를 검사할 때 가장 널리 사용되는 방법입니다.
보통의 전산화단층촬영은 전날 특별한 처치가 없으며, 검사 전 8시간의 금식만 필요합니다. CT 촬영 시 환자에게 정맥주사로 를 주입하는데, 신장(콩팥)의 기능이 떨어져 있는 환자, 당뇨약 중에 메트포민을 복용하고 있는 환자, 이전에 조영제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을 보인 적이 있는 환자는 사전에 담당의사와 상의해야 합니다.
*알레르기 반응: 심한 , 피부나 이 빨갛게 부어오르고, 두드러기, 가려움증, 목이 붓고 쉬는 듯한 증상
[ 간으로 전이된 직장암의 CT소견 ]
전산화단층촬영 가상내시경검사(CT colonography)
전산화단층촬영 가상내시경검사는 전산화단층촬영 대장조영술이라고도 불립니다. 항문을 통해 작은 튜브를 넣고 공기 또는 이산화탄소를 주입하여 대장을 부풀린 후 나선식 전산화단층촬영기를 이용하여 얇은 절편(1~3mm 간격)의 연속적 단면 영상을 얻는 검사입니다. 컴퓨터를 이용하여 이를 3차원의 다평면 영상으로 재구성하면 마치 내시경으로 보는 듯이 대장 내부를 검사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3차원의 가상(virtual) 내시경 영상으로 대장암과 대장용종을 발견하는 기법입니다.
마찬가지로 검사를 받으려면 전날 저녁에 죽 등으로 가볍게 식사를 한 후, 밤이 되면 처방받은 하제를 복용하여 대장 내부에 남아 있는 분변(대변)을 없애야 합니다. 대장내시경에 비해 간편하고, 환자가 느끼는 불편감도 적으며, 5mm 이상 크기의 용종 발견율이 대장내시경과 비슷할 정도로 섬세하다는 것이 이 검사의 장점입니다. 또한 대장내시경과 달리, 암이 장의 내강을 폐쇄했다 해도 그 너머까지 모두 검사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대장 바깥 복강 내의 간, 담낭, 췌장, 비장, 신장 등 다른 장기들까지 살펴볼 수 있습니다.
단점은 대장내시경에 비해 5mm 이하 용종과 대장 내강으로 돌출되지 않고 납작한 용종의 발견율이 낮고, 장내에 남아 있는 분변과 용종의 감별이 어려울 수 있다는 점 그리고 환자가 엑스선을 쐬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또, 용종이 발견되어도 즉시 제거할 수 없으므로 다시 대장내시경을 시행해야 합니다.
자기공명영상(MRI)
은 의 정확한 병기 설정과 치료 방향 결정을 위해 필수인 검사입니다. CT보다 연부조직 간의 구분이 훨씬 명확하기 때문에, 암세포가 직장 벽을 얼마나 뚫고 나갔는지, 주위 림프절이나 인접 장기를 침범했는지를 가장 정밀하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수술 전 항암- 여부를 결정하거나, 항문 보존 가능성을 판단하는 데 결정적인 정보를 제공합니다. 또한 대장암의 가장 흔한 전이 부위인 간 전이를 진단하는 데 있어 CT보다 우월한 정확도를 보이는 검사입니다. CT에서 놓치기 쉬운 1cm 미만의 작은 까지 찾아낼 수 있으며, 간 내 전이암의 개수와 위치를 정확히 파악하여 수술적 절제 가능 여부를 판단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간세포 특이적 조영제를 사용한 MRI는 현재 대장암의 ‘간 전이’ 진단의 표준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자기공명영상은 전산화단층촬영과는 다른 조영제를 주사하므로, 전산화단층촬영용 조영제에 알레르기 반응이 있는 환자도 시행할 수 있습니다. 단점은 전산화단층촬영이나 직장 에 비해 비용이 많이 들고, 검사시간도 30분 내외로 전산화단층촬영에 비해 길며, 좁은 원통형 공간에 들어가야 하므로 폐소공포증이 있는 경우는 검사받기가 어렵다는 점입니다.
* 연부조직(soft tissue)이란 신체를 결합하고 지지하는 조직 중에서 연골과 뼈, 혈액, 조혈조직 따위를 제외한 나머지 근육, 인대, 지방, 혈관, 신경, 힘줄, 섬유조직 등을 총칭하는 말입니다.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 및 양전자방출단층촬영-전산화단층촬영 복합영상(PET-CT)
은 일반적으로 암세포가 정상세포에 비해 대사 활동이 빠른 점을 이용한 검사법입니다. 포도당에 양전자 방출체(방사성 )를 표지물질로 부착시켜 주사한 후, 이 물질에서 방출되는 감마선을 통해 암세포를 발견합니다. 그러나 여기서 얻어지는 영상은 해부학적인 정보가 뚜렷하지 못해서 때로는 암이 아닌 염증 등의 병변도 양성으로 보인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리하여 양전자방출단층촬영과 함께 전산화단층촬영도 시행하여 두 검사의 결과를 하나의 영상으로 조합함으로써 양전자방출단층촬영만 했을 때의 단점을 극복한 복합영상() 검사가 개발되었습니다.
양전자방출단층촬영은 다른 검사보다 우선 시행하거나 단독으로 시행되는 일은 드물고, 수술 전 전산화단층촬영에서 간 전이 등이 의심될 때 자기공명영상과 함께 전이 사실을 확인하거나 다른 장기로의 전이 여부를 파악하는 데 사용됩니다. 또 수술 후의 추적 전산화단층촬영에서 재발이나 전이가 의심되는 경우에 추가로 많이 사용됩니다.
영상 검사의 우선순위와 효용성에 대한 오해 바로잡기
대장암 진단에 있어 각 검사는 역할이 명확히 나뉘어 있으며, 비용이 높다고 무조건 더 정확하고 좋은 검사가 아닙니다.
- ● CT: 대장암 진단 후 전반적인 병기 설정과 원격 전이 여부를 파악하는 가장 기본적이고 핵심적인 검사입니다.
- ● MRI: 특히 직장암에서 암의 침범 깊이와 주변 림프절 전이, 항문 보존 가능 여부 등을 판단하는 데 있어 CT 및 PET/CT보다 훨씬 정밀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CT에서 간 전이가 의심되면 위치와 개수를 정확히 판단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 ● PET/CT: 전신적인 전이가 의심되거나, 수술 후 추적 관찰 중 혈액검사 상 종양 수치(CEA 등)는 오르는데 CT나 MRI에서 병변이 명확히 보이지 않을 때 광범위하게 재발 및 전이 부위를 스크리닝하는 데 탁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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