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국가암정보센터

내가 알고 싶은 암

담낭암

일반적증상

담낭암은 담석 치료를 위해 절제한 담낭 조직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부터 아주 급격하게 진행되어 근치적 치료가 불가능해지는 경우까지 다양한 모습을 보입니다. 또한, 암이 발생한 해부학적 위치에 따라 증상이 다르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암 초기에는 증상이 없어서 조기 발견이 매우 어렵습니다. 초기 암의 경우, 황달 증상은 없고 비특이적 복통이나 간 기능 검사상의 이상만 있을 수 있으며, 담석만 있는 것으로 오인하여 담낭을 절제하고 보니 암이 있는 사례가 가끔 있습니다. 최근에는 정기 건강검진이 널리 보급되면서 복부 초음파검사에서 초기 담낭암이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점점 늘고 있습니다.

비특이적 증상으로 체중 감소, 피곤함, 식욕부진, 오심(惡心, 메스꺼움), 구토, 오른쪽 상복부 또는 심와부(心窩部, 흉골 아래 한가운데에 오목하게 들어간, 흔히 ‘명치’라고 부르는 곳)에 범위가 뚜렷하지 않은 통증, 황달이 생길 수 있습니다. 간혹 십이지장이나 대장의 폐색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황달(黃疸)은 체내 대사 과정에서 수명이 다한 적혈구가 파괴될 때 헤모글로빈이 분해되어 생기는 빌리루빈(bilirubin, 담즙 색소의 주성분)이 어떤 이유로 인해 제대로 배출되지 못하고 혈중에 과다해질 경우에 발생합니다. 황달이 오면 피부와 눈의 흰자위가 노랗게 변하고, 갈색 소변과 회백색 변을 누며, 피부에 가려움증이 생깁니다. 담낭암, 담도암과 연관된 황달은 종양이 담도에서 십이지장으로 이어지는 부분을 폐쇄해서 발생합니다.

참고로, 생물학이나 의학에서 ‘특이적(specific)’이라는 말은 어떤 작용이나 반응이 특정한 대상이나 조건에서만 선택적으로 일어난다는 뜻입니다. 따라서 비특이적 증상(non-specific symptom)이란 특정 질환을 시사하지 않는 증상입니다.

최종수정일 : 2019년 12월 23일

이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만족하셨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