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암은 생물학적 행태가 다양하고 같은 병기에서도 여러 갈래의 예후가 가능해서 병의 진행 양상을 내다보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최적의 치료법을 선택하기가 쉽지는 않지만, 종양의 병기와 조직학적 분화도를 기준으로 환자의 연령, 건강 상태에다 사회경제적 여건까지 두루 고려하여 적절한 치료 방법을 고르게 되며, 한 가지 이상의 요법을 병행하기도 합니다. 전립선암의 단계별 치료 방식을 간단하게 다시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암이 전립선에 국한된 국소 전립선암에서는 주로 근치적 수술이나 방사선치료, 혹은 대기관찰요법을 적용하는데, 근치적 전립선 절제술 후 10년간 재발 없이 생존하는 비율은 85∼95% 정도입니다. 그 다음 단계, 즉 국소적으로 진행된 전립선암의 경우에는 근치적 수술 또는 방사선치료와 호르몬치료를 병용하면서 치료합니다.
이미 다른 장기로 전이가 된 전립선암에 대해서는 남성호르몬의 생성을 억제하거나 그것이 전립선 조직에 작용하는 것을 막는 호르몬치료(남성 호르몬 억제 치료)를 시행합니다. 이때 환자의 약 80∼90%가 증상 호전을 보이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치료 효과가 없어집니다. (거세 저항성 전립선암). 암이 호르몬치료에 반응하지 않게 되었을 때에는 증세 완화 치료와 함께 2차 호르몬 요법이나 항암화학요법 등을 고려합니다. 치료가 환자의 삶의 질에 어떤 영향을 줄지를 신중히 고려하여 치료법을 결정해야 합니다. 일부의 환자에서는 수술적 치료 및 호르몬 치료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2023년에 발표된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의하면 2017년~2021년의 전립선암 5년 상대생존율은 96.0%였습니다.
전립선암의 5년 상대생존율1) 은 다음과 같습니다.
[ 전립선암의 5년 상대생존율 추이 ]
1993-1995년 |
1996-2000년 |
2001-2005년 |
2006-2010년 |
2011-2015년 |
2017-2021년 |
---|---|---|---|---|---|
59.1% |
69.4% |
81.0% |
92.0% |
94.2% |
96.0% |
<보건복지부 중앙암등록본부, 2023년 12월 발표 자료>
한편, 미국국립암연구소에서는 SEER(Surveillance Epidemiology and End Results) 프로그램을 통해 "요약병기(Summary Stage)"라는 병기 분류를 개발했습니다. 요약병기는 암이 그 원발 부위로부터 얼마나 퍼져있는지를 범주화2) 한 기본적인 분류 방법으로 그 병기 분류에 따른 5년 상대생존율은 다음과 같습니다.
[ 전립선암의 요약병기별 5년(2017-2021년) 상대생존율 추이 ]
국한(Localized) |
국소(Regional) |
원격(Distant) |
모름(Unknown) |
---|---|---|---|
102.8% |
101.1% |
48.8% |
94.4% |
<보건복지부 중앙암등록본부, 2023년 12월 발표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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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5년 상대생존율: 해당 기간 중 발생한 암환자가 5년 이상 생존할 확률을 추정한 것으로, 암 이외의 원인으로 사망했을 경우의 효과를 보정하기 위하여 관찰생존율을 일반 인구의 기대생존율로 나누어 구한 값.
2 요약병기에 따르면 암의 범주를 국한(Localized), 국소(Regional), 원격(Distant), 모름(Unknown)으로 나눌 수 있으며 그 내용은 다음과 같음.
* 국한(Localized): 암이 발생한 장기를 벗어나지 않음/ *국소(Regional): 암이 발생한 장기 외 주위 장기, 인접 조직, 또는 림프절을 침범/ *원격(Distant): 암이 발생한 장기에서 멀리 떨어진 다른 부위에 전이/ *모름(Unknown): 병기 정보를 확인할 수 없는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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