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암 수술은 대부분 안전하고 회복도 빨라서 수술 후 3~4일 안에 퇴원이 가능하고, 1~2주 후에는 일상생활로의 복귀가 가능합니다. 수술로 인해 나타날 수 있는 합병증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출혈은 주로 수술 당일에 발생하며, 드물지만 수술 부위의 출혈이 심하여 기도 압박 등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재수술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목에는 성대의 움직임을 조절하는 되돌이후두신경(회귀후두신경)과 목소리의 높낮이를 조절하는 상후두신경의 외측 가지가 지나갑니다. 이 두 신경은 갑상선과 매우 가까워서 수술 시에 손상될 수도 있습니다. 갑상선전절제술 시 양쪽 되돌이후두신경을 모두 다치면 성대가 닫혀서 숨을 못 쉬는 응급상황이 생길 수 있으며, 상후두신경의 외측 가지가 손상되면 고음을 내기 힘들게 됩니다. 수술할 때 생기는 일시적 신경손상은 대개 3~6개월 이내에 목소리가 회복됩니다. 목소리가 계속 회복이 안 될 경우는 음성치료, 성대주입술 등의 재활치료로 증상의 호전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부갑상선(부갑상샘, parathyroid gland)은 갑상선 뒤편에 좌우에 두 개씩 총 네 개가 붙어 있는 기관으로 부갑상선호르몬(PTH)을 분비합니다. 부갑상선호르몬은 칼슘 대사에 관여합니다. 갑상선암을 수술할 때 부갑상선이 손상될 수 있으며, 이 때문에 혈중의 칼슘 농도가 비정상적으로 떨어지는 저칼슘혈증이 발생하여 손발 끝이 저리거나 입 주위가 얼얼한 증상, 근육마비, 경련 반응, 수전증, 기운 없음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대부분은 일시적이며 1~2개월 안에 부갑상선기능저하증이 회복되지만, 약 1~2%에서는 부갑상선기능저하증이 평생 남기도 합니다. 이러한 경우엔 평생 칼슘제와 비타민D 제제를 복용해야 합니다.
암 때문에 갑상선을 전부 절제했을 때 피할 수 없는 합병증이지만, 반절제술(엽절제술)를 한 경우에도 일부의 환자에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갑상선호르몬이 결핍되면 대사 기능이 저하되어 쉽게 피곤해지고 의욕이 없고 기억력도 감퇴하며, 추위를 잘 타고 얼굴과 몸이 붓고, 식욕과 위장관 기능이 떨어짐에도 불구하고 체중은 증가하며, 변비가 생기고 팔다리가 저리고 쑤시는 등 신체 상태가 전반적으로 나빠집니다. 갑상선기능저하증에 대응하고 암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서 갑상선호르몬제를 용법과 용량에 맞게 복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많은 분이 갑상선암 수술 후 목에 남는 상처를 걱정합니다. 대체로 목 위 쇄골(빗장뼈) 상부 1~2cm 위치에 옆으로 5~6cm쯤의 절개창의 상처가 남습니다. 종양(암)이 크거나 목 옆의 림프절을 같이 수술하는 경우는 상처가 훨씬 커질 수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켈로이드(keloid, 흉터종이라고도 하며 피부의 결합조직이 이상 증식하여 단단하게 융기한 것)가 잘 생기는 등의 특수 체질이 아니라면 상처가 자연스러운 목주름처럼 보입니다. 목 부위는 상처가 잘 낫는 부위이고, 목의 주름을 따라 절개하기 때문에 1~2년쯤 지나면 상처가 실금처럼 변해 거의 눈에 띄지 않게 됩니다. 목에 상처가 남는 것을 원하지 않으면 로봇수술 또는 내시경 갑상선절제술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 절개수술 1년 후 목의 흉터 ]
방사성요오드 치료 후 나타나는 부작용은 방사선 자체와 직접 관련된 것뿐만 아니라, 치료 전 준비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작용도 포함됩니다. 전처치 방법으로 갑상선호르몬 중단법을 선택했다면 일시적인 갑상선저하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갑상선호르몬제를 중단한 후 증상이 서서히 나타나며, 방사성요오드 투여 전후로 증상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치료가 끝나고 갑상선호르몬제를 다시 복용하면 증상은 서서히 회복됩니다. 타이로젠(rhTSH) 주사를 선택했다면 근육주사 후 구역, 두통, 피로감 등이 나타날 수 있으나, 대부분 1~2일 이내에 호전됩니다.
방사성요오드는 위점막이나 침샘, 미각샘 등에도 일부 흡수되므로 고용량 치료 시 염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가장 흔한 증상은 메스꺼움이며, 드물게 구토가 동반될 수 있습니다. 입안 점막에 통증이 생길 수 있으며, 미각의 변화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러한 증상은 대부분 1~2개월 이내에 호전됩니다. 방사성요오드는 침샘에 흡수되어 일시적으로 침샘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 경우 귀밑이나 턱밑 침샘 부위가 붓거나 통증이 나타날 수 있으나 대부분 1~2개월 이내에 호전됩니다.
일시적인 미각 이상이나 침샘염을 예방하기 위해 방사성요오드 투여 다음 날부터 2~3일간 하루 약 1.5~2L 정도 충분한 수분 섭취를 권장합니다. 또한 침 분비를 촉진하기 위해 레몬 캔디와 같은 신맛이 나는 음식이나 껌을 자주 섭취하고 음식을 오래 씹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이러한 예방 방법의 효과에 대해서는 아직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급성 침샘염이 발생했다면 얼음 마사지로 통증을 완화할 수 있으며, 필요하다면 소염진통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양손으로 침샘을 부드럽게 마사지하여 침이 잘 배출되도록 도와줄 수 있습니다. 방사성요오드를 고용량으로 투여하거나 반복 치료하는 경우는 드물게 만성 침샘염이나 구강건조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구강건조증이 지속되면 충치 발생 위험이 증가하므로 치과적 관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또한 방사성요오드 치료 후 코눈물관이 좁아져 눈물 배출이 잘 안되는 경우 눈물흘림증이 발생하는데, 이 경우 감염에 취약해질 수 있으므로 필요하다면 수술적 교정을 고려하기도 합니다.
방사성요오드 치료를 고용량으로 여러 차례 시행하는 경우, 드물지만 이차 원발암(다른 종류의 암) 발생 위험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방사성요오드 치료 당시 나이가 어릴수록 이차암 발생의 위험이 더 높아질 수 있으나, 암이 발생하기까지는 긴 시간이 걸린다는 점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일부 연구에서는 방사성요오드 치료 후 10년 이상 경과한 시점부터 유방암 발생이 증가하기 시작했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다만 일부 이차암의 발생 위험이 증가할 수는 있지만, 절대적인 수치는 높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현재까지 이차 원발암을 조기에 예측하거나 선별할 수 있는 특별한 검사법은 확립되어 있지 않습니다. 따라서 특별한 추가 검진보다는 같은 연령대의 일반인에게 권장되는 건강검진을 정기적으로 시행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방사성요오드 치료는 합리적이고 안전한 치료법이며, 일반적으로 저용량 치료에서는 이차 원발암, 백혈병, 불임 또는 비정상적인 임신 결과(예: 유산, 조산, 선천 기형, 저체중아 출생, 영아 사망 등)의 위험이 증가한다는 근거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고용량 치료를 반복하는 여성에서 일시적인 생리불순이 나타날 수 있으나, 대부분 시간이 지나면서 회복되어 생식능력에 영구적인 영향을 주는 경우는 드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오히려 치료 전 준비 과정에서 갑상선호르몬을 중단하여 갑상선저하증이 발생하는 경우, 일시적으로 배란장애, 생리불순, 성기능장애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방사성요오드 치료가 예정된 가임기 여성은 치료 전에 임신 여부 확인이 필요합니다. 만약 임신이 확인되었다면 담당 의료진과 향후 치료계획에 대해 상의해야 합니다. 치료 후에는 갑상선호르몬 보충요법을 시작하여 호르몬 수치가 안정되는 기간을 고려하여 최소 6개월 이상 임신을 미루는 것이 권장됩니다. 고용량 방사성요오드 치료를 반복적으로 시행하는 남성은 치료 후 일시적으로 정자 수가 감소하거나 생식호르몬에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새로운 정자가 형성되는 기간을 고려하여 치료 후 약 3개월 이후에 임신을 계획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고용량 방사성요오드 치료를 여러 차례 시행하는 경우 일반적인 항암치료와 마찬가지로 불임 가능성이 있을 수 있으므로 치료 전에 이에 대한 상담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갑상선호르몬제 투여량이 과다하면 두근거림, 체중 감소, 더위에 민감함, 손 떨림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과다한 상태가 오래 지속되면 골다공증이나 골절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반대로 갑상선호르몬제 투여량이 부족하면 기운 없음, 부종, 체중 증가, 추위에 민감함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정기적으로 혈액검사를 통해 투여 용량이 적절한지 평가하고 조절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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