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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암은 여타의 암과 달리 발병 원인이 명확합니다. 즉 B형과 C형 만성 간염, 알코올성 간염, 당뇨나 비만에 의한 지방간염이 우리나라 간세포암종의 4대 원인입니다. 이중 당뇨나 비만에 의한 지방간은 과식이라는 생활습관과 관련이 깊으므로 적게 먹는(소식) 습관을 기르는 것이 간암 예방에 좋습니다. 또한, 식사 후에 과일을 먹을 거라면 당분 섭취가 지나치지 않도록 식사 중의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는 식으로 영양분과 열량의 균형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더운 지역인 아프리카나 중국 남부에서는 땅콩, 옥수수, 견과류 등에 피는 곰팡이에서 나오는 아플라톡신(aflatoxin)이라는 독이 간암을 많이 일으킵니다. 식약처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우리나라 음식에서는 위험 수준의 아플라톡신이 발견되지 않고 있지만, 보관이 잘못되어 곰팡이가 핀 음식은 피해야 합니다. 그러나 신기하게도 메주에 피는 곰팡이에서는 아플라톡신이라는 독이 전혀 나오지 않으므로 된장은 안전합니다.
여러 나라의 믿을 만한 연구로 검증된, 간암 발생을 막아주는 식품(기호품)은 원두커피입니다. 하루 3~4잔의 원두커피는 안 마시는 경우에 비해 간암 발생 위험을 반 이하로 낮춘다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입니다. 다만 커피를 많이 마시면 심혈관계 질환, 고혈압, 불면증, 불안 장애, 방광 질환, 칼슘 저하 등의 위험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우리나라에만 있는 ‘믹스 커피’는 간암을 줄인다는 보고가 없으며, 칼로리가 높아서 간암 예방에 별 도움이 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신선한 채소는 간암 발생 위험을 약간 낮추는 것으로 보이지만 더 충분한 검증이 필요하며, 과일은 비만에 기여하므로 오히려 간암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붉은 살코기나 동물성 단백질의 경우, 간암 발생 위험을 높이지는 않으나 동물성 단백질을 섭취할 때 대개 지방도 과다 섭취하게 되니 결과적으로 비만과 그에 따른 간암의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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