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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음파에서 물혹이 많이 보인다는데, 유방암으로 변하는 건가요?
카테고리 유방암 작성자 이종우 작성일 2020.11.10

유방의 물혹이라고 흔히 말하는 것은 의학적으로 유방 낭종(cyst)이라고 부르며, 단순 낭종 외에 섬유낭종, 섬유낭병이 이에 해당됩니다. 그리고 섬유선종은 대표적인 양성 종양입니다.
일반적으로 단순 낭종은 암으로 될 가능성이 거의 없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검사만 하면 됩니다. 섬유선종 같은 양성 종양은 젊은 여성에게서 흔히 보이며, 폐경 전에는 크기가 약간 커지거나 여러 개가 새로 생길 수 있으나 폐경 후에는 크기 변화가 없거나 오히려 감소할 수 있습니다. 유방암 발생에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에 꼭 제거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조직검사에서 섬유선종 진단이 나오면 일반적으로 6개월 후 또는 1년 후의 추적검사를 권합니다. 조직검사에서 양성 종양으로 진단되었으나 영상의학적 검사(유방촬영이나 유방초음파)에서는 유방암이 의심되어 결과가 일치하지 않는 경우, 혹이 만져지거나 유방 통증 등의 증상이 동반해 환자가 고통스러울 경우, 추적 검사 중 크기가 커지거나 모양이 유방암을 의심하게끔 변화한 경우에는 수술을 통해 진단 겸 치료를 할 수도 있습니다. 이때 환자는 담당 의사와 충분히 상담한 후 치료 계획을 세우면 됩니다.
그 밖의 양성 종양도 유방암으로 진행하는 일은 드뭅니다. 특별히 유방암의 앞 단계(특히 비정형성 변화를 동반한 증식성 질환)로 알려진 병변 외에는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10년 전 양성 종양이 있었는데 유방암으로 변했다는 식의 이야기는 알고 보면 그 병변이 유방암으로 변했다기보다는 양성 종양 주변에 암이 발생한 것이거나 정상 조직에서 암이 생기듯이 양성종양의 어느 부위에 암이 생겼음을 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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