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서 의사가 진찰할 때에는 명백하게 혹이 만져지는데 정작 환자 본인은 전혀 느끼지 못하는 경우를 흔히 봅니다. 이것은 암이 서서히 자라게 되면 마치 우리 몸의 정상적인 일부인 것처럼 몸의 감각이 둔해지기 때문입니다.

위암도 비교적 서서히 자라기 때문에 혹이 꽤 커져도 자각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특히 조기위암 단계에서는 혹의 크기가 워낙 작아 혹 덩어리를 몸에서 느끼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단지, 혹의 중심 부분에 궤양이 생겨 속이 쓰린 증상이 있거나, 출혈을 일으켜 혈변을 보거나 토혈을 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조기위암의 경우 대부분 증상이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많이 진행된 상태가 아닌 초기 단계에서 위암을 발견하려면 조기 검진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