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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류성 식도염도 위암이나 식도암으로 발전 가능성이 있나요?
카테고리 위암 작성자 시스템관리자 작성일 2020.10.22

우리나라에서도 점차 역류성 식도염 환자가 늘고 있습니다. 역류성 식도염은 위산이 거꾸로 올라와 식도를 자극해 신물이 넘어오고 가슴이 타는 듯이 쓰리고 아프며, 기침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서구적인 식생활과 비만의 증가가 가장 큰 원인입니다. 강산성을 띤 위산의 만성적인 자극으로 식도의 점막이 다른 종류의 세포로 변화해서(바렛식도), 하부 식도암이나 분문부(위와 식도가 연결된 부위) 위암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서구에서는 위암이 많이 줄었지만, 식도 하부와 분문부 위암은 상대적으로 빈도가 늘었는데, 바로 역류성 식도염에 의한 바렛식도와 연관이 있습니다. 그러나 역류성 식도염이 있다고 해서 모두 암으로 발전하는 것은 아니며, 역류 증상이 있다고 암이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지레 겁먹을 필요는 없습니다. 우리나라는 아직까지 바렛식도 비율이 서구에 비해 매우 낮으며, 바렛식도가 있어도 또한 모두 암이 발생하지는 않습니다. 암이 있는지 없는지는 상부 위장관 내시경을 하면 알 수 있으므로 의심이 되면 내시경을 받아 보십시오.

역류성 식도염의 치료는 유발요인을 제거하는 것입니다. 역류 유발 음식이 과식/과음, 식사 후 바로 눕는 습관, 복부 비만, 흡연 등이므로 이를 개선해야 합니다. 지방이 많은 음식, 커피, 초콜릿, 오렌지주스 등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복부 비만은 복강 내 압력을 높이기 때문에 위산 역류를 잘 유발하므로 체중을 줄이십시오, 위의 생활습관을 교정하고, 체중을 2~3kg 정도만 줄여도 역류 증상이 많이 좋아집니다. 또한 위산 분비억제제 등의 약물치료도 병행할 수 있습니다. 바렛식도로 진단받았다면 정기적인 내시경 및 조직 검사가 필요하므로 담당의사의 지시에 따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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