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FAQ

갑상선암을 진단 받으면 모두 수술해야 하나요?
카테고리 갑상선암 작성자 시스템관리자 작성일 2020.09.16

갑상선암은 수술적 치료가 원칙입니다. 아주 작은 갑상선암(1cm 미만)의 수술 후 사망률은 1% 미만, 국소 재발률은 2~6%, 원격전이는 1~2% 정도입니다. 즉 아주 드물게만 사망하고, 암이 재발하더라도 천천히 자라기 때문에 적절한 시기에 수술을 하면 사망하거나 원격전이가 되지 않습니다.
사망률이 매우 낮고 천천히 자란다는 갑상선암만의 특징 때문에 작은 암을 과연 수술해야 하는가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어 왔습니다. 암이 확실한데 수술이나 다른 치료를 하지 않는 것은 윤리적으로 문제가 될 수도 있어서, 갑상선암의 무수술 관찰은 일반적으로 행해졌던 방식은 아닙니다.
하지만 최근 일본에서 작은 갑상선암(미세유두암)을 바로 수술하지 않고 주기적인 초음파검사로 경과를 관찰한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물론 ‘아주 작은 암으로 천천히 자라는 갑상선암’을 대상으로 하였습니다. 그 결과에 따르면 수술하지 않은 상태에서 15년까지 대부분 환자의 암이 진행되지 않았는데, 크기가 3mm 이상 증가한 경우가 5년 경과 시 5~7%, 10년 경과 시 8%였습니다. 주위 림프절로 전이된 경우에도 5년 경과 시 1~1.7%, 10년 경과 시 3.8%였습니다. 특히 고령 환자의 진행률이 더 낮았습니다. 그러므로 아주 작고 천천히 자라는 암의 경우엔 무수술 관찰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결과를 일률적으로 적용하는 것은 주의해야 합니다. 우리가 판단하기에 아주 작고, 천천히 자랄 것 같았던 암이라도 일부는 아주 공격적으로 주위 조직 침윤 및 원격전이를 보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안타까운 점은 나쁜 예후를 보일 환자를 구별할 방법이 아직까지는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비록 크기가 작다 해도 갑상선암을 진단받은 환자는 담당 전문의와 충분히 의견을 조율하여 적절한 치료 방법을 선택해야 합니다. 또한 좋지 않은 예후를 보일 경우를 대비해 정밀 추적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