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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종양 검사로 단연 돋보이는 것은 전산화단층촬영(CT)와 자기공명영상(MERI)입니다. 사실 이 둘은 뇌질환의 진단을 위해서 개발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다른 장기의 질환은 단순 엑스선 촬영으로도 어느 정도 진단이 가능한 반면, 두개골 안에 갇혀 있는 뇌실질에 생긴 변화는 엑스선이 투과할 수 없어 정확히 알기가 어려웠습니다.
전산화단층촬영(CT)는 일정한 두께가 있는 커다란 판의 한가운데에 원형의 구멍이 뚫려 있어서 촬영하고자 하는 대상(인체의 특정 부위)이 거기를 통과할 때 촬영이 이루어집니다. 원칙적으로 이 구멍의 테두리에는 일반 엑스선 촬영에 사용되는 것과 같은 엑스선 발생장치가 있고, 이 장치가 잡은 영상은 반대편에 위치한 카메라에서 감지합니다. 구멍 테두리의 엑스선 발생장치가 원형으로 돌아가며 찍은 이미지를 컴퓨터로 재구성하는 것인데, 일반 엑스선 촬영 때 앞뒤의 여러 영상이 겹쳐 보이는 것과 달리 CT 촬영에서는 신체의 원하는 부위를 칼로 썰어 보듯이 깨끗한 단면 영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또 자기공명영상(MRI) 검사가 원통형 장치에서 이루어지므로 폐쇄공포증이 있는 환자는 어려움을 겪는 반면, 전산화단층촬영(CT)는 열린 공간에서 움직이지 않고 촬영장치 내에 누워 있으면 되므로 검사를 받는 입장에서도 편합니다.
필요에 따라서는 종양을 보기 위해 조영제를 정맥에 주사하기도 합니다. 조영제는 간혹 부작용을 일으키는 경우가 있으므로 두드러기가 나는 등 예민한 분은 미리 담당의사에게 말해야 합니다. 조영제는 간혹 구토증을 유발하는 만큼 검사시작 6시간 전부터 아무것도 먹거나 마시면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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