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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소에 생긴 혹이 모두 암은 아니고, 낭종도 있습니다. 낭종은 이름 그대로 주머니 모양의 혹을 말합니다. 진피(眞皮) 안에 주머니가 생겨 그 속에 투명한 황색의 액체인 장액이나 지방이 들어 있는 것이지요. 물혹이라고도 하며, 암과는 다릅니다. 특히 단순 난소낭종은 대개 그냥 놔두면 없어지는 수도 있으므로 담당 선생님과 상의해 초음파와 혈액검사를 하면서 경과관찰을 할 수도 있습니다.
난소낭종은 폐경 전 여성에게 흔히 발생하지만 폐경 후에도 보일 수 있습니다. 폐경 전 여성에게서 낭종이 악성일 가능성은 0.5% 이하지만 폐경 후에는 6~20%까지 그 위험성이 증가합니다. 초음파, 전산화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 등의 검사를 통해 낭종의 모양을 볼 수 있으며, 이를 근거로 단순 난소낭종과 복합 난소낭종으로 나누게 됩니다.
단순 난소낭종은 낭종의 두께가 얇고 균일합니다. 격막을 포함하고 있지 않으며 내부에 고형 성분이 없습니다. 단순 낭종은 난자를 생성할 때나 배란할 때 흔히 관찰됩니다. 난자가 생성될 때 생기는 낭종을 난포라 하는데, 경우에 따라서는 난포가 커질 수 있습니다. 이를 기능성 낭종이라 하며 일반적으로 양성입니다.
복합 난소낭종은 내부에 격막이 있고 여러 개의 방이 있습니다. 초음파 검사에서 낭종 안으로 튀어나온 부분이 보이기도 합니다. 낭종의 두께가 균일하지 않고, 단순 낭종보다 두꺼운 경향이 있습니다. 결정이나 고형성분을 포함하기도 합니다. 복합 낭종은 암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도플러 초음파검사를 하면 혈관이 관찰되기도 합니다. 이러한 경우 암의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초음파, 전산화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와 임상적 요소들을 고려하여 수술여부를 결정합니다. 폐경 전 여성의 단순 낭종은 관찰만 하며, 복합 낭종이라 하더라도 배란과 관련된 출혈성 낭종으로 판단되는 경우에는 수술을 하지 않습니다. 통증을 유발하는 큰 낭종은 수술을 합니다. 폐경기 여성의 복합 낭종은 수술을 하게 됩니다. 폐경과 관련 없이 어느 연령대에서도 내부에 고형 성분이 있거나 격막이 두껍고 불규칙해서 암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수술을 해 조직검사 결과를 확인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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