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종양의 진단은 환자의 병력과 신경학적인 검사가 중요하며 일단 두개강 내 질환이 의심되면 다양한 방사선 검사를 통해서 종양을 진단합니다.
전산화단층촬영(CT)은 우리 몸의 부위를 여러 개의 단층(1 cm 또는 0.5 cm)으로 나누어 연속 촬영하는 방법입니다.
양성 신경교종의 전산화단층촬영(CT) 소견은 특징적으로 저음영의 종괴가 관찰되며 주위 조직을 압박하는 소견과 조영제 투여 시 조영증강이 되지 않거나 미미한 조영증강을 보일 수 있습니다.
악성 신경교종과 교모세포종은 전산화단층촬영(CT)에서 주위와 경계가 불분명한 종괴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나 간혹 전이성 종양과 같이 경계가 불분명한 경우도 있습니다. 종괴의 내부 상태의 다양한 변화, 즉 괴사나 출혈 등으로 조영제 투입 전에도 종괴 내 신호 강도가 불규칙하며 조영제 주입 후에도 불균등하게 조영증강이 나타납니다. 교모세포종의 전산화단층촬영(CT) 소견상의 특징은 종괴의 중심부가 괴사에 의해서 저밀도 음영으로 나타나며 조영제 주입 시 종양 주위가 둥근 모양으로 나타납니다. 종양세포가 침습한 주위 뇌조직은 부종으로 저밀도 음영으로 나타납니다.
자기공명영상(MRI)은 인체에 해가 없는 강한 자력장을 지닌 자석장치와 고주파를 이용하여 자기공명영상을 일으킨 다음 컴퓨터 시스템을 이용하여 영상화한 것입니다. 축상, 관상, 시상 등의 여러 면에서 검사를 하므로 삼차원적인 종양의 모양과 주위 정상 뇌조직과의 해부학적 형태 분석에 보다 효과적이며 천막하부 신경교종의 진단에 있어서 전산화단층촬영(CT) 보다 영상이 뛰어난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석회화 침착 소견을 진단하기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양성 신경교종인 경우는 전산화단층촬영(CT)에서 발견되지 않아도 간혹 자기공명영상(MRI)에서 발견될 수가 있으므로 임상적으로 병변이 의심되지만 전산화단층촬영(CT) 상에서 병변이 없으면 반드시 자기공명영상(MRI)을 해보아야 합니다.
[ 성상세포종의 뇌 자기공명영상촬영 소견 ]
[ 역행성 성상세포종의 뇌 자기공명영상촬영 소견 ]
[ 교모세포종의 뇌 자기공명영상촬영 소견 ]
방사선 동위원소가 포도당이나 신경 전달 물질에 결합하는 성질을 이용하여 뇌의 대사 작용이나 기능을 알아보는데 유용한 검사로 신경교종의 대사 상태를 알 수 있습니다. 양성 신경교종은 대사 능력이 악성에 비하여 낮으므로 악성 신경교종과의 감별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뇌부종, 방사선 치료 후에 생기는 조직괴사와 종양의 재발과 감별 진단하는 데 도움을 주며 환자의 예후 판정에 유용합니다.
[ 교모세포종의 양전자방출단층 촬영(PET)소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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