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로서 어머님을 좋은 병원에서 치료받게 하고 싶은 심정은 어쩌면 당연한 마음일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병원 선택은 여러 면을 고려하여 신중히 결정해야 합니다. 

암치료는 한두 번의 치료로 끝나지 않고 긴 치료과정을 거칩니다. 다발골수종을 진단받는다면 오랜 기간 항암제 치료를 받게 됩니다(예: 3주 간격으로 8주기의 항암제 투여). 항암제 투여를 위해 정기적으로 병원을 방문하여 혈액검사, 영상검사 등을 받아야 하며, 항암제 투여 후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부작용이나 응급상황 시 병원을 방문해야 하는데 환자의 질병상태나 치료과정을 모르는 병원에서는 대처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암 치료병원은 가까운 곳이 좋습니다.   

물론 수도권의 병원들은 의료시설이나 의료진의 수 등에서 좋은 점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암 치료병원을 선택할 때 환자에게 유리한 점은 무엇이고, 불리한 점은 무엇인지 꼼꼼히 따져보아야 합니다. 

저희는 병원을 선택해 드리거나 추천해 드리지 않습니다. 의료진, 시설, 이동거리, 진료시간 등 여러 면을 고려하시어 결정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