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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암정보센터

암예방과 검진

질문과 답변

술과 담배를 함께 하면 암 발생 위험이 높아지나요?

술과 담배를 함께 하는 경우 상호작용으로 암 발생 위험이 매우 높아집니다.
담배를 피우면 암 발생 위험이 높아집니다. 술을 마시면 역시 암 발생 위험이 높아집니다. 그러나 담배도 피우고 술도 마시는 경우, 둘 중 하나만 하는 경우에 비하여 암 발생 위험은 더욱 커지게 됩니다. 술만 마시는 사람에 비해 술과 담배를 동시에 하는 사람은 상부 소화기계 암(구강암, 식도암, 인후두암)과 간암의 발생 위험이 높고, 위암의 발생 위험도 높습니다.
[근거문헌]
Cho, S., et al., Alcohol drinking, cigarette smoking and risk of colorectal cancer in the Korean multi-center cancer cohort. Journal of cancer prevention, 2015. 20(2): p. 147
Dal Maso, L., et al., Combined effect of tobacco smoking and alcohol drinking in the risk of head and neck cancers: a re-analysis of case-control studies using bi-dimensional spline models. Eur J Epidemiol, 2015.
Taylor et al. When risk factors combine: The interaction between alcohol and smoking for aerodigestive cancer, coronary heart disease, and traffic and fire injury. Addict Behav. 2006;31(9):1522-35.
Kuper H et al. Tobacco smoking, alcohol consumption and their interaction in the causation of hepatocellular carcinoma. Int J Cancer. 2000;85(4):498-502.
Jee et al. Cigarette smoking, alcohol drinking, hepatitis B, and risk for hepatocellular carcinoma in Korea. J Natl Cancer Inst. 2004;96(24):1851-1855
Lee CH et al. Independent and combined effects of alcohol intake, tobacco smoking and betel quid chewing on the risk of esophageal cancer in Taiwan. Int J Cancer. 2005 ;113(3):475-82.

과음하지 않기 위한 방법은 어떤 것이 있나요?

과음하지 않고 술을 마시기 않기 위한 몇 가지 권장사항을 소개해 드립니다.과음하지 않고 술을 마시기 않기 위한 몇 가지 권장사항을 소개해 드립니다.

• 술 대신 알코올이 안 들어있는 음료 마시기
• 술을 마실 땐 알코올 도수가 낮은 종류로 선택하기
• 작은 잔에 마시기
• 술을 알코올이 안 들어있는 음료와 섞어 마시기
• 술을 마시면서 물도 함께 마시기
• 일주일에 술을 마시지 않는 날을 정하기
• 술자리에서 음식(안주)도 함께 먹기

술을 적당히 마시면 암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되나요?

하루 한두 잔의 술은 심혈관계 질환을 예방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암에 대해서는 그렇지 않습니다. 현재까지의 수많은 연구를 종합해 보면 암 발생에는 적정 음주량이란 없으며 한 잔의 술도 암 발생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근거문헌]
Saleem TS, Basha SD. Red wine: A drink to your heart. J Cardiovasc Dis Res. 2010;1(4):171-176.
Bagnardi, V., et al., Alcohol consumption and site-specific cancer risk: a comprehensive dose-response meta-analysis. British Journal of Cancer, 2015. 112: p. 580-593.
Bagnardi, V., et al., Light alcohol drinking and cancer: a meta-analysis. Ann Oncol, 2013. 24(2): p. 301-308.
IARC (2010). Alcohol consumption and ethyl carbamate. IARC Monogr Eval Carcinog Risks Hum, 96.
Scocciant C., et al., European Code against Cancer 4th Editon: Alcohol drinking and cancer. Cancer Epidemiology. 2016;45:181-188.

마시는 술의 종류에 따라 암 발생이 달라지나요?

우리가 마시는 술의 종류에는 맥주, 소주, 막걸리, 양주, 포도주 등 다양합니다. 술의 종류에 따라 알코올 함량이 다를 뿐만 아니라 술에 들어있는 성분 역시 다르기 때문에 술의 종류에 따라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다를 것이라는 견해가 있습니다.
마시는 술의 종류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일반적으로 암 발생 위험은 술의 종류보다는 음주량에 의해 더 큰 영향을 받습니다. 아무리 좋은 술도 많이 마시면 몸에 해롭다는 이야기입니다.
붉은 포도주의 경우 탄닌을 비롯한 항산화물질이 풍부하여 적당량 마시면 건강에 좋다고 널리 알려져 있으나 많이 마시게 되면 알코올의 해로움이 이러한 이로움을 넘어섭니다. 특히 암에 있어서는 적정한 수준의 음주란 없습니다.
최근 막걸리의 웰빙 바람이 불고 막걸리에서 항암물질이 발견되었다고 언론에 보도되면서 막걸리가 건강에 좋은 술로 비춰지지만 이 역시 많이 마시면 득보다 실이 크며 암을 예방할 만큼의 적정 음주량이란 없습니다.
[근거문헌]
Allen, N.E., et al., Moderate alcohol intake and cancer incidence in women. J Natl Cancer Inst, 2009. 101: p. 296-305.
Marron, M., et al., Risk of upper aerodigestive tract cancer and type of alcoholic beverage: a European multicenter case-control study. Eur J Epidemiol, 2012. 27: p. 499-517.
Newcomb, P.A., et al., No difference between red wine or white wine consumption and breast cancer risk. Cancer Epidemiol Biomarkers Prev, 2009. 18(3): p. 1007-1010
Scocciant C., et al., European Code against Cancer 4th Editon: Alcohol drinking and cancer. Cancer Epidemiology. 2016;45:181-188.

음주와 관련 있는 질병에는 어떤 것이 있나요?

음주는 전 세계적으로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문제와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습니다. 비록 약간의 음주는 심혈관계 질환과 같은 일부 질환에 대해 예방 및 사망률 감소 효과가 있다고 하나 암에 있어서는 소량의 음주도 암 발생 위험을 높입니다.
세계보건기구(WHO)의 2014년도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까지 200가지 이상의 질병 및 개인적인 상해가 음주와 직․간접적으로 연관되어 있습니다. 음주 운전이나 음주와 관련된 폭력 행위, 알코올 중독이나 알코올 의존성 등의 정신사회적 문제, 그리고 음주와 관련된 여러 급․만성 질환(췌장염, 알코올성 간염, 간 경화증, 위장질환, 뇌졸중, 뇌출혈, 고혈압, 암(구강암, 인두암, 후두암, 식도암, 간암, 대장 직장암, 유방암)등이 음주로 인해 유발되거나 악화되는 질병들입니다.
특히 임산부의 음주는 저체중아 발생 및 태아에게 선천성 기형이나 신경학적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이 잘 알려진 위해입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과도한 음주는 결핵과 에이즈(HIV/AIDS)와 같은 감염성 질환과도 상관이 있습니다.
음주로 인해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암으로는 췌장암, 구강암, 인후암, 후두암, 식도암, 대장․직장암, 유방암, 간암을 들 수 있습니다. 술을 오랫동안 많이 마실수록 이런 암에 걸릴 위험은 더욱 커집니다. 세계보건기구 산하 국제암연구소에서는 술을 1군 발암요인(carcinogenic to humans, group 1)로 규정하였으며 유럽판 암 예방 수칙에서는 암에 관한 한 안전한 양(no safe limit)은 없다고 하였습니다.
[근거문헌]
Gapstur SM, Jacobs EJ, Deka A, McCullough ML, Patel AV, Thun MJ. Association of alcohol intake with pancreatic cancer mortality in never smokers. Arch Intern Med. 2011;171(5):444-451.
International Agency for Research on Cancer. IARC Monographs on the Evaluation of Carcinogenic Risks to Humans (Volume 96): Alcohol Consumption and Ethyl Carbamate. 2010.
World Health Organization, Global status report on alcohol and health 2014. WHO Library Cataloguing-in-Publication Data, 2014
World Cancer Research Fund, American Institute for Cancer Research. Diet, Nutrition, Physical Activity, and the Prevention of Cancer: A Global Perspective. 3rd Expert Report, 2018Scocciant C., et al., European Code against Cancer 4th Edition: Alcohol drinking and cancer. Cancer Epidemiology. 2016;45:181-188.

우리나라 사람들은 얼마나 술을 마시고 있을까요?

우리나라는 비교적 술을 마시는데 관대한 사회문화적 분위기입니다. 우리나라의 음주는 세계 여러 나라와 비교해 볼 때 음주자 비율이 매우 높은 편은 아니지만, 최근 음주율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2017년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월간 음주율(만19세 이상, 표준화)은 남성이 74.0%, 여성이 50.5%로 남성이 높습니다. 연령별로는 20대에서 가장 높으며, 연령이 증가할수록 음주율은 감소합니다.
음주유형별로 보았을 때 고위험음주율(만19세이상, 표준화)은 남자 21.0%로 여자 7.2%에 비해 더 높았습니다. 일회음주량은 남자의 경우 7~9잔사이인 비율이 22.3%로 가장 높았으며, 여자는 1~2잔 정도를 마시는 비율이 51.5%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월 1회 이상 폭음한 비율은 남자 52.7%, 여자 25.0%로 여자에 비해 남자에서의 폭음 비율이 2배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청소년 음주율은 평균 16.9% (남학생 18.7%, 여학생 14.9%)이며, 이중 위험음주율은 8.9%(남학생 9.1%, 여학생 8.6%)이었습니다.

* 월간음주율 : 최근 1년 동안 한 달에 1회이상 음주한 분율(만19세 이상)

* 고위험음주율 : 연간음주자 중 1회 평균음주량이 소주 7잔 이상 (여자 5잔)이며, 주 2회 이상 음주하는 분율,(만19세 이상)

* 폭음빈도 : 최근 1년간 남자의 경우 소주 7잔(또는 맥주 5캔)이상, 여자의 경우 5잔(또는 맥주 3캔)이상 음주한 빈도

* 청소년 음주율 : 중1~고3 학생 중 최근 30일동안 소주 1잔이상 술을 마신 분율

* 청소년 위험음주율 : 최근 한달 동안 1회 평균 음주량이 남자 소주 5잔이상(여학생 3잔이상)인 비율

[근거문헌]
질병관리본부. 2017 국민건강통계: 국민건강영양조사 제7기 2차년도(2017). 질병관리본부. 2017.
제14차 청소년 건강행태온라인조사 통계, 질병관리본부. 2018
최은영 외. 한국인의 음주양태에 관한 연구. 가정의학회지 1998;19(10):858-869
Weatherspoon et al. A family study of homeland Korean alcohol use. Addictive Behaviors. 2001;26:101-113


알코올 중독이란 무엇인가요?

알코올 중독은 지속적으로 술을 마시는 것을 의미합니다. 술을 오랫동안 자주 많이 마시면 알코올에 의존하는 성향이 생기며 내성이 생겨서 점점 더 많이 마시게 되고 만일 술을 안 마시면 금단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금단 증상으로 구토, 식은땀, 손 떨림, 초조 등을 경험하고 심하면 헛것이 보이거나 헛소리를 듣기도 합니다. 이러한 금단 증상은 다시 술을 마시면 일시적으로 해소가 되어 이러한 금단 증상을 피하기 위해서 계속해서 술을 마셔 음주에 대한 자제력을 잃는 것이 알코올 중독입니다.
[근거문헌]
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What is the difference between alcoholism and alcohol abuse? 2015 (http://www.cdc.gov/alcohol/faqs.htm)
National Institute on Alcohol Abuse and Alcoholism (NIH). Alcohol use disorder: A comparison between DSM-IV and DSM-5. NIH Publication No. 13-7999. July 2015.

폭음이란 무엇인가요?

폭음(binge drinking)은 과도 음주와 구분되는데 한 번 마실 때 취할 정도로 술을 몰아서 마시는 것을 의미합니다.
미국 국립 알코올 중독연구소에서는 폭음을 혈중알코올 농도 0.08% 이상인 경우로 규정합니다. 이에 따르면 성인 남자는 연거푸 5표준잔 이상을 마시거나 여자는 한 번에 연거푸 4표준잔 이상을 마시는 경우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폭음을 한번의 술자리에서 남자의 경우 7잔(또는 맥주 5캔) 이상, 여자의 경우 5잔(또는 맥주 3캔) 이상 음주한 경우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체내 알코올 분해 효소의 유무와 분해 속도 등을 포함한 개인적 차이에 따라 한 번에 취할 정도가 되는 술의 양이 다르듯이 폭음의 정의도 개인적 차이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노약자나 약물을 복용하는 사람은 더 적은 양의 술을 마시더라도 폭음이 될 수 있습니다.
폭음과 과음은 다른 개념이지만 매일 소주 반 병씩 과음하는 경우와 일주일에 한번 소주 3~4병을 마시는 폭음의 경우 결국 섭취하는 알코올 양은 같으며 역시 둘 다 건강에 해롭습니다.
폭음은 체온, 혈압, 심장 박동에 변화를 가져오며 뇌졸중, 자살충동과 연관성이 있습니다. 또한 음주자의 기분, 기억상태, 학습능력, 수행능력 등의 뇌기능에 영향을 주어 정신건강에 문제를 일으키기도 합니다. 뿐만 아니라 폭음은 사회 반항적인 성격과 폭력적인 성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근거문헌]
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Fact Sheets - Alcohol Use and Your Health. 2015.
National Institute of Alcohol Abuse and Alcoholism. NIAAA council approves definition of binge drinking. NIAAA Newsletter 2004; 3.
National Institute on Alcohol Abuse and Alcoholism. Helping Patients Who Drink Too Much.2005;24.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2017 국민건강통계 I. 국민건강영양조사 제7기 2차년도(2017)

과음이란 무엇인가요?

과음, 과도 음주(Heavy drinking)는 위험 음주(Risk drinking)라고도 하며 적정 음주량을 넘어서는 음주를 말합니다. 남성의 경우 하루 평균 3표준잔 이상, 여성의 경우 하루 평균 2표준잔 이상 음주를 하는 경우를 각각 과도 음주자로 봅니다. 이 경우 혈중 알코올 농도는 0.05~0.08%에 해당합니다.
과도 음주는 폭음(binge drinking)과는 다른데 폭음은 한 번에 취할 정도로 술을 마시는 것을 의미하며 한 번 마실 때 몰아서 마시는 것을 뜻합니다. 미국 국립 알코올 중독연구소에서는 폭음을 한 달에 세 번 이상 남자의 경우 5표준잔 이상, 여자의 경우 4표준잔 이상 마시는 경우로 정의하였습니다.
과도 음주는 건강에 영향을 미칩니다. 과도 음주를 하는 경우 교통사고 위험을 포함한 상해, 고혈압, 뇌졸중, 폭력, 암, 자살 등의 위험이 높아집니다.
[근거문헌]
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Fact Sheets - Alcohol Use and Your Health. 2015.
National Institute on Alcohol Abuse and Alcoholism. Helping Patients Who Drink Too Much. 2005:43-44.

적정 음주란 무엇인가요?

적정 음주에는 음주량과 음주패턴의 개념이 모두 포함하는데 일반적으로 자신과 타인에 해가 되지 않는 정도의 음주를 말합니다. 하지만 적정 음주를 명확히 정의하기란 쉽지 않고 건강 음주(healthy drinking), 안전 음주(safe drinking), 저위험 음주(low risk drinking), 조절 음주(controlled drinking) 등의 개념과 비슷하게 쓰이고 있습니다.
적정 음주의 개념은 나라마다 다르며 특히 나라마다 선호하는 술의 종류와 양이 다르기 때문에 명확한 기준을 만들기는 어렵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저위험 음주를 순수 알코올 섭취량으로 보았을 때 남자는 하루 40g(약 소주 3잔) 미만 여자는 하루 20g(약 소주 2잔) 미만으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적정 음주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제시되어 있지는 않습니다만 최신 개정된 암예방 수칙에는 암예방을 위해서는 하루 한두 잔의 소량의 술도 마시지 않기를 제안하고 있습니다. 암발생에 있어서는 안전수준의 음주량이란 존재하지 않습니다.

• 표준잔이란?‘
한 잔’이란 소위 말하는 ‘표준잔(standard drink)’을 의미하며 이는 순 알코올 함량으로는 국가별로 조금씩 차이가 있으나 대개 12g에 해당됩니다. 이러한 기준은 대개 소주잔 한 잔, 맥주잔 한 잔, 와인잔 한 잔의 양으로 보면 크게 틀리지 않습니다. 술에 포함된 정확한 알코올 함량(gram)을 산출하는 방법은 술의 양(ml) × 술의 도수(%) × 알코올의 비중(0.785)입니다.

• 술의 종류에 따라 표준잔의 양이 달라지나?
현재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술 한 병에 들어있는 알코올의 양을 예를 들면 소주(360ml, 20%)에는 56.5g의 알코올이, 맥주(355ml, 4.5%)에는 12.5g, 막걸리(1000ml, 6.0%)에는 47.1g, 포도주(700ml, 12%)에는 65.9g, 위스키(360ml, 40%)에는 113g의 알코올이 들어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계산되는 표준잔 두 잔의 양은 소주 약 1/2병(150cc), 맥주 약 두 캔 (680cc), 막걸리 약 반 통(510cc), 포도주 약 1/3병(255cc), 양주로는 위스키 약 1/5병(76cc) 정도입니다.
 

표준잔의 양 - 소위 '한잔'이라 말하는 '표준잔'은 맥주 1컵, 막걸리 1사발, 와인1잔, 소주 1잔, 위스키 1잔의 양으로 보면 됩니다.

[ 표준잔의 양 ]


[근거문헌]

National Institute on Alcohol Abuse and Alcoholism. Helping Patients Who Drink Too Much.2005;24
U.S. Department of Agriculture; U.S. Department of Health and Human Services, 3. Washington, DC. Dietary Guidelines for Americans (ed 6th). 2005;57-58.
이정태. 적정음주에 대한 의학적 접근. 대한보건협학회지 2000;26(4):373-82.
WHO. International Guide for monitoring alcohol consumption and related harm, Geneva:World Health Organization;2000.

소량의 음주로도 암이 발생하나요?

국제암연구소(IARC)에 의하면 음주는 1군 발암요인이며 한두 잔의 소량음주로도 구강암, 식도암, 간암, 유방암, 대장암 발생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보고되었습니다.
이전에는 남성은 하루2잔, 여성은 하루 1잔’이 음주와 관련된 암 예방수칙이었지만 최근 개정된 유럽판 암예방수칙 ECAC(European Code against Cancer) 4th에서는 ‘어떤 종류의 술이든 절주하고 마시지 않는 것이 암 예방에 좋다’로 개정되었습니다.
따라서 소량의 음주로도 암 발생 위험이 증가하는 근거는 충분하며 암 발생에 있어 안전한 음주량은 없습니다. 소량음주가 암 발생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과학적 근거에 기반하여 2016년 암예방수칙을 ‘암 예방을 위해서는 하루 한두 잔의 소량의 음주도 피하기’로 개정하였습니다.
[근거문헌]
Bagnardi, V., et al., Light alcohol drinking and cancer: a meta-analysis. Ann Oncol, 2013. 24(2): p. 301-308.
Chuang SC. et al. Alcohol consumption and liver cancer risk: a meta-analysis. Cancer Causes & Control 2015; 26(9)
:1205-1231.
IARC Monographs on the evaluation of carcinogenic risks to human. Personal habits and indoor combustion. vol. 100E. IARC, 2012.
Klatsky et al, Moderate alcohol intake and cancer: the role of underreporting, Cancer Causes Control,
2014. 25: 693-699.
Chen et al, Moderate alcohol consumption during adult life, drinking patterns, and breast cancer risk,
JAMA, 2011. 306(17):1884-1890.
Scocciant C., et al., European Code against Cancer 4th Editon: Alcohol drinking and cancer. Cancer Epidemiology. 2016;45:181-188.
Wang Y, et al. A pooled analysis of alcohol intake and colorectal cancer. Int J Clin Exp Med. 2015;8(5):6878-89.

사람마다 술에 취하는 정도가 다른 이유는 무엇인가요?

사람마다 알코올에 대한 반응이 다르며 여기에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는 나이, 성별, 인종, 체중, 운동량, 음주 전 음식 섭취량, 알코올 분해 속도, 약의 복용, 가족력 등이 있습니다. 이중 알코올 대사 속도의 차이에 영향을 주는 요인은 효소와 같은 유전적 요인, 성별, 환경적•신체적•생리적 요인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알코올 분해 효소인 ADH(Alcohol dehydrogenase) 및 ALDH(Acetaldehyde dehydrogenase)는 유전적으로 간에서 그 함량이 조절되며 ADH, ALDH 효소의 다형성(polymorphism)이 알코올 대사 속도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이 외에 ADH-NADH 복합체, NAD 재생성 효소의 차이도 속도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태어날 때부터 이러한 알코올 분해효소가 적은 사람은 많은 사람에 비해 같은 양과 도수의 술을 마시더라도 얼굴이 쉽게 빨개지고, 일찍 취하고, 늦게 깨는 경향을 보입니다. 이런 알코올 분해 효소는 술을 자주 마실수록 약간 늘어나기도 하는데 때문에 술을 마시다 보면 술이 는다는 말이 생기게 됩니다.
남녀에 있어서 알코올 대사 차이는 주로 성호르몬에 의한 차이이며 여성의 경우 월경주기에 따라 알코올의 제거 시간에 차이가 나기도 하고 음주로 인한 불안•우울 증가 정도가 다를 수도 있습니다.
음주습관이나 음식섭취 등과 같은 요인도 알코올 흡수 속도에 영향을 미칩니다. 빈 속에 안주 없이 급하게 술을 마시면 빨리 취하는 반면 식사를 충분히 한 후에 안주와 함께 천천히 술을 마시면 쉽게 취하지 않습니다.
간에서 대사되는 약물을 복용하는 중에 술을 마시게 되면 해독작용을 담당하는 간의 부담이 증가하여 알코올 대사가 떨어지게 됩니다.
자주 술을 마시게 되면 간이 충분히 회복되는 시간이 부족하여 간의 피로가 쌓이고 알코올 분해 능력이 떨어지며 전신의 피로감이 생깁니다.
[근거문헌]
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Why do some people react differently to alcohol than others? 2015 (http://www.cdc.gov/alcohol/faqs.htm)
Holly R. Thomasson, James D. Beard, and Ting-Kai Li. ADH2 Gene Polymorphisms Are Determinants of Alcohol Pharmacokinetics. Alcohol Clin Exp Res. 1995; 19(6): 1494-1499.
Howard J. Edenberg. The Genetics Of Alcohol Metabolism: Role Of Alcohol Dehydrogenase And Aldehyde Dehydrogenase Variants. Alcohol Research & Health. Thomson Gale. 2007;30(1):5-13.
Yedy Israel, Maria E. Quintanilla, Amalia Sapag, Lutske Tampier. Combined effects of aldehyde dehydrogenase variants and maternal mitochondrial genes on alcohol consumption. Alcohol Research & Health. 2006;29(4):281-285.

알코올은 신체에서 어떻게 대사되나요?

알코올은 우리 몸 속에 흡수되고 퍼져서 대사의 과정을 거쳐 배출됩니다. 섭취된 알코올은 위와 소장의 상부에서 흡수되는데 흡수속도는 알코올 도수, 안주 등의 식품 섭취 등에 의하여 영향을 받습니다. 섭취된 알코올은 대부분 흡수되어 전신으로 퍼지지만 일부는 대사되지 않은 채 폐를 통해서 또는 소변이나 땀으로 배설됩니다.
알코올은 우리 몸에 저장되지 않고 완전히 대사됩니다. 알코올의 일부는 위의 알코올분해효소(alcohol dehydrogenase, ADH)에 의해 분해되지만 대부분의 알코올은 간에서 대사됩니다.
알코올 대사의 첫 단계는 알코올이 아세트알데히드(acetaldehyde)로 산화되는 단계로 효소계(ADH, microsomal ethanol oxidizing system(MEOS), catalase 등)에 의해 알코올이 산화되는 과정입니다. 산화된 아세트알데히드(acetaldehyde)는 또 다른 분해효소인 아세트알데히드 디하이드로제나제(acetaldehyde dehydrogenase, ALDH)에 의해서 아세트산(acetic acid)으로 분해됩니다. 아세트산(acetic acid)은 이산화탄소(CO2)와 물(H2O)로 분해되어 호흡, 땀, 소변 등으로 체내에서 배출됩니다.

효소계(ADH, microsomal ethanol oxidizing system(MEOS), catalase 등)에 의해 알코올이 산화되는 과정 - 알코올 대사의 첫 단계는 알코올이 아세트알데히드로 산화되는 단계로, 효소계에 의해 알코올이 산화되는 과정입니다. 산화된 아세트알테히드는 또다른 분해효소에 의해 아세트산으로 분해되고 아세트산은 분해되어 체내에서 배출됩니다.

[ 효소계(ADH, microsomal ethanol oxidizing system(MEOS), catalase 등)에 의해 알코올이 산화되는 과정 ]

알코올 대사는 크게 두 가지 경로로 이루어지는데 하나는 대량의 알코올 산화가 일어나는 ADH 경로이고 다른 하나는 혈중 알코올 농도가 높을 때 유도되어 알코올의 제거 속도를 높여주는 MEOS 경로입니다.
체내에서 알코올이 제거되는 속도는 대사관련 효소의 차이와 같은 유전적 요인 뿐 아니라 흡연이나 식이, 내분비 요인 등과 같은 환경적 요인들에 의해서도 영향을 받습니다.
[근거문헌]
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Why do some people react differently to alcohol than others? 2015 (http://www.cdc.gov/alcohol/faqs.htm)
IARC (2010). Alcohol consumption and ethyl carbamate. IARC Monogr Eval Carcinog Risks Hum, 96.
Samir Zakhari. Overview: How Is Alcohol Metabolized by the Body?. Alcohol Research & Health. 2006;29(4):245-254.
Helmut K. Seitz and Peter Becker. Alcohol Metabolism and Cancer Risk. 2007;30(1):38-47.

알코올 섭취는 사람에게 어떤 영향을 주나요?

술에는 에탄올(알코올)이 들어있습니다. 술을 마시면 취하는 이유는 알코올이 흡수되어 중추신경계를 억제하기 때문입니다. 술을 마시면 알코올은 위나 장에서부터 혈관으로 급속하게 흡수됩니다. 알코올이 중추신경계를 억제하게 되면 어지럽고 운동기능이 저하되어 혀가 꼬이거나 팔다리가 풀어지고 기분이 좋아지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알코올은 간에 들어있는 효소에 의해 대사되는데 간이 한 번에 대사시킬 수 있는 알코올의 양은 매우 적습니다. 알코올 분해 능력은 사람마다 다르지만 건강한 성인 남성(체중 60kg)이 보통 소주 두 잔을 마시면 30분이내에 혈중 알코올 농도가 0.05%로 높아집니다. 이를 완전히 분해하는 데는 6시간이 소요됩니다. 마신 알코올이 미처 분해되기도 전에 계속해서 마시면 대사되지 못한 알코올은 몸 속을 돌게 됩니다.
술을 오랫동안 많이 마시면 기억력이 떨어지고 각종 만성 질병이 생기며 암에 걸릴 수 있습니다. 또한 술로 인한 실수와 폭력, 사고, 음주운전, 가정불화 등 많은 사회적 문제를 일으키기도 합니다.
[근거문헌]
National Institutes of Health (NIH). Alcohol's Effects on the Body. Drinking. National Institute on Alcohol Abuse and Alcoholism (NIAAA). 2016 (https://www.niaaa.nih.gov/alcohol-health/alcohols-effects-body)
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How does alcohol affect a person? 2015 (http://www.cdc.gov/alcohol/faqs.htm)
Manami Inoue et al. Alcohol Drinking and Total Cancer Risk: An Evaluation Based on a Systematic Review of Epidemiologic Evidence among the Japanese Population. Japanese Journal of Clinical Oncology 2007;37(9):692-700
National Institutes of Health (NIH). Rethinking Drinking. National Institute on Alcohol Abuse and Alcoholism (NIAAA). 2016 (http://rethinkingdrinking.niaaa.nih.gov/)

최종수정일 : 2019년 10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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