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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면역억제, 항암치료와 피부암과의 관계
첨부파일 등록일자 2012-07-31
면역억제, 항암치료와 피부암과의 관계

국립암센터 류동진


높아진 생활 수준, 수준 높은 의료 환경 및 최근 들어 부쩍 커진 건강에 대한 관심 등에 따라 암의 조기 진단 및 치료가 갈수록 증가 추세에 있습니다. 모든 암의 연령표준화발생률 추이는 1999년 10만명당 219.9명에서 2009년 299.4명으로 증가하여 연평균 3.4%의 증가가 관찰되었다고 합니다. 이에 따른 항암화학요법 및 방사선 치료의 빈도 또한 증가 추세에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장기 이식 환자가 늘어남에 따라 그에 따른 면역억제 치료를 받는 환자수 또한 증가 추세에 있습니다.

최근 여러 언론 매체 및 인터넷을 통해 피부암에 대한 관련 지식을 많이 접할 수 있게 되었고 자외선 노출이 피부암 발생의 중요한 원인중의 하나가 될 수 있음을 많은 분들이 인지하고 있습니다. 피부는 표피, 진피, 피하지방층의 3개 층으로 구성되어 있고 그 외 땀샘, 피지샘, 모발 등 여러 피부부속기 또한 존재하고 있어 복잡한 구조를 이루고 있으며 그에 따라 다양한 피부암 및 피부부속기 암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 중에서 유병률이 높고 잘 알려진 대표적인 피부암으로 기저세포암과 편평세포암, 악성 흑색종이 있습니다.

면역억제 치료, 항암화학요법과 방사선 치료시 피부암 발생이 더 증가할까?

기저세포암의 경우 오랜 기간의 자외선 노출, 특히 종양 억제 유전자의 변이를 초래하는 자외선B (290~320 nm)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다른 요소로 조절 유전자의 변이, 방사선 노출, 면역체계의 이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또한 편평세포암의 경우도 주요 위험인자는 자외선의 노출 양이며 만성궤양과 흉터 (특히 화상흉터), 방사선과 화학물질에의 노출, 사람유두종바이러스 감염이 위험인자가 될 수 있습니다.
연구된 바로는 신장, 간 이식환자에서 면역억제제를 복용시 정상인에 비해 기저세포암은 10배, 편평세포암은 65배 상대위험도가 증가하며 면역억제제 치료 기간이 길수록 위험도가 증가한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림프종, 백혈병환자의 경우에도 편평세포암의 발생률이 더 증가하고 좀 더 공격적인 성향을 보인다고 되어 있습니다.
사람유두종바이러스의 경우에는 단지 감염된다고 해서 피부암이 발생하지는 않으나 인유두종바이러스 종류에 따라 피부암 발생 과정에서 암 억제 유전자의 파괴에 일정한 역할을 하게 됩니다. 특히 면역저하자의 경우 사람유두종바이러스의 감염빈도가 정상인에 비해 높아 유의해야 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항암화학요법의 경우 그 관계가 명확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독일에서의 한 연구에 따르면 유방암 치료 후 유방암과는 관계없는 2차적인 다른 장기에서의 암 발생률에서 편평세포암 및 흑색종의 증가 소견이 관찰되었다는 점에서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겠습니다.
방사선의 경우 총 축적된 양이 암 발생에 중요한 요인입니다. 만성 방사선피부염, 방사선각화증에서 일반적인 편평세포암보다는 공격성이 강한 침윤편평세포암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악성 흑색종의 경우, 일부 보고에서는 장기 이식 후 면역저하상태일 경우 2배에서 5배정도 발생률이 증가한다고 하였으나, 보고에 따라 결과가 달라 아직 논쟁거리로 남아있습니다.

주의할 점

모든 항암화학요법이나 방사선 치료를 받는 분들이 피부암이 걸릴 가능성이 급작스럽게 높아지는 것이 아닙니다. 주요 원인은 자외선이기 때문에 면역억제 치료, 항암화학요법이나 방사선 치료를 받고 계신 분들은 자외선 차단에 좀 더 꼼꼼히 신경을 써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많은 연구에서 사람들이 실제 피부에 바르는 양은 적정 권장량의 1/4 수준 밖에 되지 않는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얼굴에는 집게손가락 끝마디 정도의 양을 바르는 것이 좋으며 2~3시간 간격으로 덧발라 주는 것이 효과를 높일 수 있습니다.
또한 피부의 상태를 거울을 보며 주기적으로 관찰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작더라도 잘 낫지 않는 얼굴 부위의 상처, 떼어내어도 자꾸 발생하는 딱지, 경계가 불분명한 궤양 등이 있다면 조기에 피부과 전문의에게 진단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현재 항암치료를 받고 있다면 그 외의 문제에 대해서는 소홀히 하기 쉽습니다. 피부암의 경우 간단한 외과적 절제술로 대부분 치료가 가능하며 조기에 진단된 경우는 광역동요법이나 냉동치료만으로도 쉽게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에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위에 언급된 것처럼 일상적인 관리를 해주시기 바랍니다.

최종 수정일 : 2012년 08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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