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과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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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암정보센터 상담전화(1577-8899) 및 이메일문의(info@cancer.go.kr)에서 자주 문의되었던 내용들과 수요암 교양강좌에서 일반인 및 암환자들이 가장 궁금해 하며 자주 질문이 들어왔던 내용들을 이해하기 쉽게 Q&A형식으로 재구성 하였습니다.
질문
위암 환자와 같이 식사하거나 식기를 같이 쓰면 암이 옮나요?
답변

위암환자를 돌보시다가 혹시 암이 전염되는 것이 아닌지 문의를 주셨군요.

 

먼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암은 전염성 질환이 아니라는 겁니다. 그러므로 얼굴을 맞대고 있다거나 접촉을 통해 옮기는 것은 아니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겠습니다. 위암 환자와 그릇이나 컵을 같이 쓰는 등의 일상생활을 통해 암이 주변의 다른 사람에게 전해지지는 않습니다.

 

말씀하신 위암이 옮는다는 것은 아마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균에 대한 것입니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균은 위암을 일으키는 발암물질로 알려져 있으나, 감염이 위암 발병에 독립적으로 관여한다고 인정하기에는 아직 의학적 증거가 불충분합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남성은 10명중 6명, 여성은 10명중 5명이 감염되어 있을 정도로 우리나라에서는 매우 흔합니다.

 

따라서 헬리코박터균에 감염이 되었다고 하더라도 위암에 걸린 것이 아니며, 헬리코박터균에 감염이 확인 되었다고 해도 무조건 치료를 권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전체 위암 환자의 40~60%에서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균이 양성으로 나오므로 이 균의 감염자는 위암의 상대적 위험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위내시경검사를 통한 조기검진을 주기적으로 받으시도록 권유합니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균은 식사를 같이 하면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균이 전염될 수 있으므로 음식을 한 그릇에 놓고 숟가락으로 떠먹거나, 어린이에게 부모가 음식을 씹어서 먹이거나 술잔 돌리기 등의 생활습관 등으로 전염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비위생적인 생활습관의 개선이 필요합니다.

 

간암의 경우도 간암 자체가 전염되는 것이 아니라 간염 바이러스가 전염된다는 것입니다. 이 경우도 간염 바이러스를 장기간 보유하고 있을 경우 간암의 발병 확률이 높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간염 바이러스에 전염되지 않기 위해 백신을 접종하고, 바이러스 감염을 막기 위해 면도기나 칫솔을 나누어 쓰는 일, 부적절한 성생활, 주사바늘의 반복사용, 약물중독 등은 위험한 일이므로 피해야 합니다. 그러나 일상적인 생활, 즉 환자와 침구를 같이 쓰거나 신체를 접촉하거나 식기를 같이 사용한다고 전염되지는 않습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결코 암은 전염되지 않습니다. 할머님을 간병하셨다고 해도 위암이 옮지 않으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최종 수정일 : 2011년 11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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